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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2013 PK&MK 비전 컨퍼런스’
 
편집국   기사입력  2012/12/11 [10:06]
이영환목사, 조지훈목사, 이성호목사, 다니엘 김 선교사, 황성은목사 등 말씀사역자로 나서
자녀들의 상처회복과 정체성회복에 중점/ 아버지의 목회와 사역에 가장 든든한 동역자로 세울터

 
1. ‘비전스테이션’의 태동과 사역
먼저 귀한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는 소년원들을 섬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신대원에 다닐 때 부모님께서 지역교회를 섬기시면서 대덕의료소년원(대산중고등학교)을 섬기셨는데, 소년원원생들을 위해서 성경학교를 해보자라는 어머님의 제안에 동역자 4명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는데, 자원봉사를 하고 섬기러 온 청년들이 먼저 회심하고 깨지기 시작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되자, 가까운 친구들과 형제들을 데리고 오면서 규모 있는 청년선교단체로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소년원생들의 깨어지고 상한마음을 눈물로 만지도록 우리를 훈련하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자원봉사 하러 온 청년들 중에 목회자자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8년 동안 소외되고 옥에 갇히고 병든 원생들의 영혼을 위해서 섬기고 있는 저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목회자자녀들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도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 역시 목회자 자녀로서 대부분의 목회자 자녀들이 그러하듯이 사춘기 시절에 교회에서의 갈등과 긴장, 그리고 눈물들을 보면서 목회자자녀로써 많은 방황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목회자자녀의 아픔이 무엇인지, 목회자자녀의 고민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 가슴이 찡해지고, 그들을 보면 그저 안아주고 그저 격려해주고 싶은 긍휼의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께서는 저와 저희 팀을 목회자자녀들을 위한 사역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안에 소년원 사역 팀과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 사역 팀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고, 담당 전도사님들과 간사님 중심으로 헌신하고 계십니다.
 
2. 전국 목회자 자녀(Pastor's Kids)와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컨퍼런스가 8회를 맞이합니다. ‘2013 PK&MK 비전 컨퍼런스’의 취지와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초교파목회자 자녀들과 선교사 자녀들의 상처회복과 정체성 회복에 그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 자녀들과 선교사 자녀들이 상처를 감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목회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서 경직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원하는 목회자자녀의 상에 맞도록 보이기 위해서 애를 쓰는 것입니다. 이 부담감이 교회안의 삶과 밖의 삶을 분리되게 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목사지, 내가 목사냐’라는 식으로 아예 신앙을 떠나서 살아가고 있는 목회자자녀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목회자자녀들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곪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 비전컨퍼런스는 자녀들의 상처회복과 정체성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며, 더 나아가 마지막 때에 강력한 하나님의 군사로 무장되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며, 그래서 아버지의 목회와 사역에 가장 든든한 동역자로 세워지고, 각자의 부르심에 헌신하기로 결단하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3. PK출신으로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나요?
컨퍼런스의 주제는 ‘IGNITE’(점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가치에 함몰되어 우울증, 불면증, 거절감, 패배감 등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전도 없고, 소망도 없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성령님께서는 심령의 불을 주실 것이며,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이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에너지의 90% 이상을 예배와 중보사역에 쏟을 생각입니다. 인간적인 방법론과 단순하게 감정만 자극하는 것을 피하고 불처럼 바람처럼 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구할 것입니다. 

저희는 한국의 대표적 말씀사역자들과 CCM 사역자들과 함께 전국의 초교파 목회자자녀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천상의 예배를 자녀들이 경험한다면, 반드시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원리입니다. 이를 위해서 비전스테이션 중보팀을 중심으로 동역자들이 컨퍼런스 100일 전 부터 릴레이금식기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4.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해주실 강사진들이 궁금합니다.
 강사진들은 목회자자녀들에게 꼭 맞는 분들이 누구인가를 기도하면서 각 교단의 대표적 말씀사역자들을 초청했습니다. 강사들로는 이영환목사(한밭제일교회 담임, 대전시기독연합회 회장), 조지훈목사(일산기쁨의교회 담임, 목회자자녀출신), 이성호목사(문미엔 미니스트리 대표), 다니엘 김 선교사(JGM‘예수세대운동’대표), 황성은목사(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선교중앙교회총괄목사) 등이 말씀사역자로 나서며, CCM 사역자로는 Hiphop MENTOR, DJ WRECKX가 함께하며 예배인도는 비전스테이션 워십팀에서 맡습니다. 
 
5. 이번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의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
이번 컨퍼런스는 2013년 1월 7일(월)-9일(수)까지 열리게 됩니다. 사역은 크게 대그룹모임인 예배와 소그룹모임인 조별모임으로 구분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서 각자에게 부으시는 뜨거운 은혜와 감격을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 출신의 사역자들이 진행하는 조별모임을 통해서 나누게 됩니다. 특별히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나누며 중보하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조별발표회 시간에는 목회자자녀들의 달란트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부터 참가자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와 간식이 공급되며, 전국으로 흩어지는 참가자들을 위해서 마지막 날 점심식사(6식)까지 제공됩니다. 
 
6. 컨퍼런스 후 PK&MK들에 대한 사후 관리나 지속적인 사역에 대해
많은 목회자자녀들의 요구에 의해서 2010년 9월부터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kingdom Vision Worship]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에서 정기적인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회 후에는 목회자자녀들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자신을 점검하고 훈련하는 시간도 있어서 실제적인 나눔과 중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PK Bible School, PK Leadership School 등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2010년 여름부터 기수 제도를 도입 이번 참가자들 중에 선착순으로 다음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 비전컨퍼런스 스텝 혹은 소원비전캠프사역(자원봉사시간인정)에 스텝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 비전스테이션은 PK&MK들의 상처회복과 더 나아가 정체성 회복에 가치를 두고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목회자분들도 이 부분에 상당히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목회자님들께서 바쁜 목회일정과 사역 때문에 자녀의 영성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시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올 여름에는 모든 일정을 뒤로하시고 자녀들의 영성회복에 포커스를 두시고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들을 컨퍼런스에 보내주시면 가장 큰 참여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매월 둘째 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Kingdom Vision Worship(무료정기집회)와 목회자자녀 소그룹모임에 보내주시면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혜를 지속적으로 누리게 될 것이며 아버지의 목회에 든든한 동역자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희의 사역을 위해서 중보기도로 섬기고 싶으신 분들은 매일 저녁 10시에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해주시고, 구체적인 중보기도와 물질로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홈페이지(www.vision-station.com)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팀에 온라인으로 헌금을 해주시는 재정은 소년원사역과 목회자자녀 사역을 위해서 쓰이게 됩니다.  
 
8. 한국교회에서 PK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PK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으시다면
우리나라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정치적, 문화적으로 유교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 영향이 오늘날까지 남아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한 곳이 교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유하지 못하고, 경직된 모습들이 가장 많은 곳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유교적 삶의 패턴이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의 삶의 패턴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형식주의, 권위주의, 율법주의 등으로 상당부분 묶여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과 딸로 부르셨는데, 우리는 계속해서 종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저는 한국교회의 이런 종교적인 문화가 목회자자녀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문화에서 ‘목회자자녀’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자리입니다. 이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방법보다는 목회자자녀들이 예배를 통해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최고의 대안입니다.
 
목회자자녀 비전컨퍼런스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사랑을 회복하고 은혜를 체험하게 되면, 더 이상 바리새인처럼 종의 신분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진리를 만나게 될 때 묶였던 모든 것이 자유케 된다(요8:32)고 선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비전스테이션만이 갖고 있는 사역에 대한 차별성과 향후 어떤 기관으로 자리매김 원하시나요?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2:4)는 말씀에 헌신된 초교파적 선교단체입니다.
 
특별히 청년과 청소년에 헌신된 팀으로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강력한 군사로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에 저희의 사역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전국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 비전컨퍼런스’입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서 목회자자녀&선교사자녀라는 무겁고도 축복된 삶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에서 왕의 자녀됨을 선포하도록 돕는 일에 ‘최고의 헌신과 최고의 충성과 최고의 열정’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그러나 사역에만 빠져서 본질을 놓쳤던 마르다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눅10:38-42)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는 일(암9:11-13)에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가 먼저 예배와 중보로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일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목적인 팀으로 남게 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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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11 [10:0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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