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복만 목사(청주흰돌교회)     ©편집국

우리의 사명(에스겔 47:7~12)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오늘 본문은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1절을 보면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라고 말씀하였으며 2절에서는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고 하였습니다. 즉 제단 남쪽으로부터 북문까지 다 적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은 한없이 흘러 사해 골짜기의 황무지를 번성케 할 뿐만 아니라 바다의 물을 소성시키고 강가에 실과나무가 자라서 달마다 새 실과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이 시사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물이 위력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한 역사를 오늘 우리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 강물은 복음을 의미합니다.
물은 생물이 존재하기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근원이요 생명 유지에 귀중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물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로서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곧 복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밝히 드러나는데 예수님께서는 복음만이 우리 인생의 생명수를 제공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라서 예루살렘은 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성전, 바로 생명의 젖줄인 복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소유해야할 것이 복음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2. 강물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은혜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물의 근원이 성소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율법과 주님의 말씀이 먼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에서 성령이 사도들에게 임했고 그때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이 물 곧 은혜의 복음이 모든 나라에 전하게 된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역사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펴져나갔고,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에까지 전파되고 임하였으니 이는 곧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축복, 행복, 소망이 바로 그 강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생명의 물줄기가 우리에게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이 복음을 받은 자는 누가 되었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3. 생명의 물줄기(복음)를 받은 사람은 세상을 구원해야 합니다.
아담이후 온 세상은 죄악으로 오염되어 버렸고 결국은 멸망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월이 흐름과 함께 개선의 조짐이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극심하게 타락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심으로 세상에는 변화가 있어났고 죽어가던 그들에게 살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의 강은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소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로 흘러 세계를 변화시켰습니다. 각 사람을 변화시켰습니다.

9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무슨 말씀입니까? 이 복음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복음을 접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질병으로부터 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귀신으로부터 해방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죄로부터 구원받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근심으로부터 벗어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소외된 삶으로부터 돌이켜 화합하는 새 삶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결론 : 지금 내가 받은 사명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행하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