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ㅣ연재 > 특별기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평양신학교 성령론은 오순절 성령론이었다 (3)
임열수 박사 (▲ 대전 하늘빛 포스퀘어 복음교회 개척, 시무(현), 한국 포스퀘어 사이버 신학교 교장(현), 국제 선교센터 옥천 방주기도원 원장(현))
 
편집부   기사입력  2024/03/14 [14:59]

▲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오늘날 장로교 신학에서 중생할 때의 성령의 역사와 성령으로 세례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예수를 믿어 중생을 체험할 때, 성령 세례도 함께 받는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생과 성령세례를 구분하지 않고 한 사건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오순절 운동이나 오순절 신학에서는 성령으로 세례받는 사건을 예수를 믿어 중생한 자들이 받는 두 번째 축복(Second blessing)으로 구별되게 가르친다. 성령으로 인한 첫 번째 축복이 중생하는 것이고 뒤이어 따라오는 성령세례가 두 번째 축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오순절 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중생과 성령세계를 구분한 후에 성령세례가 어떠한가를 〈영세의 의의〉란 소제목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영세(靈洗)라함은 즉 성령이 이면(裡面)에 침입(侵入)되며 혹(或) 성령이 관투(灌透)되며 또 성령이 충만(充滿)한다함이니 이것은 보통 성령을 밧앗다함과 분별(分別)되나니라. 마치 사도들이 임의 영감(靈感)을 닙어 성령으로 생활하며 또 삼년(三年) 동안이나 때떄로 예수의 영훈(靈訓)을 밧고 성령(聖靈)의 계도(啓導)를 얻엇스나 … 그들의 밧은바 영은(靈恩)이 아직 충만(充滿)치 못한고로 최후의 유훈(遺訓)으로 “볼지어다. 아바지의 허락하신 것을 너희게 주리니 너희가 예루살렘에 거하여 우으로서 권능(權能)을 나려 님하시기를 기다리라”(눅 24:49), 또 “요한은 물노 세례를 베프나 너희는 몃날이 못되어 성신(聖神)으로 세례를 밧으리라”(행 1:5) 하엿스니 … 신도(信徒)의 보통(普通)으로 밧는 영감(靈感)은 혹 사도들의 오순절(五巡節) 전(前) 형편(形便)과 갓하야 진실(眞實)노 성령의 충만(充滿)함을 엇지 못하고 다만 세례(洗禮)만 밧음이라. 대개 영세(靈洗)는 사람의 신(身), 심(心), 영(靈)의 전부(全部)가 성령의 침윤(浸潤)되고 관주(灌透)되여서 신령(神靈)한 심성(心性)과 덕능(德能)의 일부분(一部分)을 가짐이 됨이니라. 〔원본을 그대로 기록했기 때문에 맞춤법, 표현이 현대와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남을 볼 수 있다. -필자주〕

 

사도들이 예수님을 만난 후 3년 반을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의 거룩한 말씀을 배우면서 성령의 계시를 받는 생활을 했지만, 완전히 성령으로 충만한 것은 아니었다. 저자는 이들이 단지 구원받았다는(중생했다는) 증거로 세례만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에게 나타나셔서 제자들에게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성령의 세례를 반드시 받도록 명령하셨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성령 충만함은 인간의 영(Spirit), 혼(Mind), 몸(Body)이 완전히 성령에 사로잡힌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간행물등록번호 : 대전 아00245 l 등록연월일 : 2015년 9월 22일I E-mail=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 발행인=오종영 ㅣ 편집팀장 오세영ㅣ 충남본부장=임명락  l 청소년 보호 책임자= 오세영

대전시 서구 계룡로536번길 9 한신상가 402호 l 대표전화 : 042)639-0066 ㅣ 편집국 042)531-0755 ㅣ 팩스 : 042)639-0067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3/14 [14:5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