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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롬 12:1-21) 263호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3/01/12 [15:52]
▲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장     ©편집국

사도 바울을 통해서 주신 계시의 말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말씀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죄로 인하여 사망과 저주 가운데 영원한 형벌을 받은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의 나라 백성으로 삼아 주신다. 

 

거룩한 산제사 

1. 몸으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라(1~8) 

본문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한다.

 

사도는 12장에 와서 이미 1~11장까지 복음의 진리를 언급하고 나서 이런 복음으로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살라"고 말씀을 한다. 즉 성도의 삶에 적용해 주고 있다. 복음의 능력은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켜 준다. 

 

첫째, 마음을 새롭게 하라고 한다(1~2).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한다. 계속해서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한다.

 

우리는 거룩한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 삶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이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는 일이다. 이런 변화의 모습은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변화"와 "분별"이다. 마음의 변화를 받지 않으면 새롭게 삶을 누릴 수 없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분별력이다. 이것은 올바른 판단 능력이 될 것이다.

  

둘째, 생각을 믿음의 분량대로 할 것을 말씀한다(3). 

3절에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라고 한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한다. 마땅히 생각해야 할 생각이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생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영광을 위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품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생각을 건전하고 경건하게 가져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그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 한다. "지혜롭게 생각"하면 그 생각은 입으로 말하게 되어 있고 행동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생각이 변하면 언어가 변화된다. 생각이 변하고 언어가 변하면 행동이 변한다. 생각과 언어와 행동이 변하면 인생이 변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들이 일어난다. 

 

셋째, 지체 따라 받은 은사대로 행할 것을 말씀한다(4~8). 

4절에서는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라고 한다. 모든 성도는 같은 직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나누어주신 은사대로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각각의 직분들이 있다. 이런 직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5절에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고 한다. 교회에서 모든 성도들이 나름대로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직분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직분들은 다 같은 한 몸의 지체로서 받은 직분이기 때문에 다 같은 목적과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한 몸의 지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직분대로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직분과 비교해서 누가 하나님께 더 좋은 것을 받았는가? 그런식으로 값을 매기지 말라고 한다.

 

6~8절을 보자.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교제 

2. 서로 사랑으로 교제할 것을 말씀한다(9~21). 

성도들이 교회 생활의 전 영역을 통해서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하면 받은 직분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나서 사도는 9~21절 말씀을 통해서 교회 생활에서 성도들은 서로 사랑으로 교제하여 하나님께 영광 드릴 것을 말씀한다. 

 

첫째, 형제 사랑에 대하여 말씀한다(9~11). 

먼저 사도는 9절에서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라고 권면한다. 우리들의 사랑은 가식으로 가면 안 된다. 거짓 없는 진실함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10절에 말씀한 것처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해야 한다. 11절에서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고 하신다. 우리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신앙생활은 부지런하다. 부지런함으로 주를 섬겨야 한다. 

 

둘째, 성도의 기본자세와 생활이다(12~13). 

여러분, 성도의 기본자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소망과 환난 중에서도 기도하는 것이다. 12절을 보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라고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과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과 환난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겨낼 때는 언제나 기도를 통해서 가능하다. 기도는 환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다.

 

다음으로 사도는 어떤 삶의 모습이 성도들의 생활인지를 말씀한다. 13절에 기록된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공급"과 "대접"이다. 이런 헌신된 삶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이런 공급과 대접하는 삶을 살려면 먼저 열심히 땀 흘려 일하지 않고는 감당할 수 없는 사명이다. 따라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지 않으면 이런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셋째, 핍박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합니까?(14) 

14절을 보자.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나를 핍박하는 자를 용서해 주고 그들을 위해서 복을 빌어준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자들에게까지 복을 빌어주라고 한다. 그리고 저주하지 말라고 한다.

 

이와 같은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한다는 것은 보통 일은 아니다. 즉 보통 사람이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이유는 인간 자체가 그런 보통 사람 이상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은 그 보통 사람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우리는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축복해줄 때 그 복이 그 사람에게 임하면 나에게도 똑같은 은혜가 임한다. 

 

넷째, 서로 마음을 같이 할 것을 말씀한다(15~18).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절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17절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절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다섯째, 원수 갚음에 대하여 말씀한다(19~21). 

19~21절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였다.

 

여러분들에게 원수가 있는가? 그 원수까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했다고 생각해 보라. 왜 허락해 주셨다고 생각되는가? 우리를 연단하여 강한 예수의 군사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모든 원수를 내가 갚으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맡기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유익한 방향으로 우리를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다.

 

20절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라고 하였다. 여러분들의 원수에게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먹을 것을 주어 보라. 그리하면 그 원수는 자신의 머리에 숯불을 얻어 놓은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한 번은 교회에서 어떤 권사가 "목사님은 잘못했다고 교회 앞에 사과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그때 제가 설교를 끝내고 "여러분, 제가 사과한다. 부족하기 때문에 저는 더욱 예수를 믿는다"라는 형식으로 사과를 하였다. 그 이후 그 권사는 교회에 적응할 수 없는 자가 되어서 지금은 교회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진리인 것 같다. 

 

교훈과 적용 

여러분,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을 살라. 그리스도 안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라. 믿음 없는 행위와 실천을 원치 않는다. 믿음에 따른 행위와 실천을 요구한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하여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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