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잠시 주춤해진 사이 감염확산에 대한 주의가 약화되면서 경기도 지역 개척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연속 감염으로 확진 돼 교회를 향한 사회적 시선이 따가워졌다.
그동안 현장예배 중지로 인해 교회가 입은 피해가 적지 않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완화 돼 바이러스의 감염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교회들의 입장이 다시 난처해지고 있다.
이에 주요 교단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주요 행사들을 6월과 7월로 연기해 실시할 계획을 세워왔으나 이번 교회들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도 7월 초에 실시하기로 공고된 교역자수양회를 취소했고, 총회 교사컨퍼런스 등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6월 29일부터 예정된 총회의 최대행사인 목사장로기도회의 정상적인 개최여부에 대한 우려도 짙어지고 있고, 9월에 개최되는 총회에 대한 준비도 복잡해지고 있다.
감염예방에 대한 교회들의 주도면밀한 대책과 준비가 없이는 교회 내 확산도 막기 어려워 교회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다행히 교회 안에서 감염된 사례가 없어 다행이라는 안도감들도 있지만 경기도 양주와 서울 양천구의 은혜 감리교회의 성경공부 참석자들의 감염사례에 이어 이번 인천과 부천지역의 목회자들의 연속 감염사례, 그리고 안양지역의 목사 가족들의 연속 감염사례는 언제 지역 내에서도 교회들의 감염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감염병 쇼크로 인해 사회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교회들이 입고 있는 피해도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대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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