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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이 만들어지려면 대홍수가 일어나야 한다 ③
박창성 목사▲ 세계창조선교회장 (세계창조선교회 회장, 지구과학 지질학 전공)
 
오종영   기사입력  2019/01/30 [16:49]

 

▲ 박창성 목사▲ 세계창조선교회장     ©편집부

콜로라도강의 침식만으로는 그랜드캐니언이 만들어질 수 없다.

높은 산에서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오는 물은 강바닥을 침식하여 깊은 계곡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평탄한 땅 위에서 천천히 흐르는 강물은 아무리 오래 흘러도 밑바닥의 암반을 파 내려갈 수 없다. 강물의 밑바닥에는 언제나 바위, 자갈, 모래가 쌓여있어서, 오히려 깊이 침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 많은 강들이 오랜 세월 흐르고 있지만, 깊은 계곡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강바닥 아래의 암반이 침식되려면, 위에 쌓여있는 바위와 자갈, 모래를 모두 휩쓸어가 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홍수가 일어나야만 한다. 이것이야말로 지질학의 기본 상식이다.

 

마찬가지로, 규모가 작은 콜로라도강이 현재와 같이 느린 속도로 평탄한 콜로라도 고원 위를 흐른다면, 수백만 년을 흐른다 해도 단단한 암석층으로 이루어진 강바닥을 침식하여 그랜드캐니언과 같이 광대한 계곡을 만들 수 없다.

 

어떤 사람은 과거에 콜로라도강은 유량이 많았고 빠른 속도로 흘렀을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그랜드캐니언이 존재하는 콜로라도 고원의 주변 상황을 분석해 보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콜로라도강이 흘러가는 코스의 경사는 매우 완만해서 속도가 빠를 수 없고, 대부분이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사막기후이며, 비가 많이 내린다 해도 평탄한 표면을 가졌기 때문에 물이 많이 모여 흐를 가능성이 없다.

 

▲ 그림 2, 3. (왼쪽) 평탄한 콜로라도 고원에 매우 깊고 넓은 그랜드캐니언이 패여 있고, 그 안에 작은 콜로라도강이 흐르고 있다. (오른쪽) 일반적으로 평탄한 땅을 흐르는 강 밑에는 자갈, 모래가 쌓여있기 때문에, 천천히 흘러가면 그 아래의 단단한 암반을 침식시킬 수 없다. 암반까지 침식하려면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물이 흐르는 홍수가 일어나야 한다. (사진 2: ⓒ박창성)     © 창조과학회

 

또, 지각의 조산운동과 침강, 융기와 같은 지각변동으로 하천의 경사가 커져서 강물의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으나, 현재와 같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지각변동이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풍화로 부서져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암석들이 강바닥에 쌓이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콜로라도강의 침식만으로는 그랜드캐니언이 만들어질 수 없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 : 창조과학 대전지부(문의 : 042-861-5876,863-7204 /홈페이지 : http://www.tjka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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