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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섬김과 헌신으로 최선의 봉사를 하겠다.”
제9대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 이기문 장로
 
보도1국   기사입력  2018/01/29 [15:59]

▲ 제9대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기문 장로는 그동안 공동회장과 대전선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섬기며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오종영(발행인)

제9대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으로 이기문 장로(성화그리스도의교회)가 취임했다. 이 장로는 지난 16일(화) 대전새로남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8대 대표회장인 임재복 장로를 이어 대전홀리클럽을 이끄는 리더가 됐다.

이 장로는 충남 부여출신으로 철도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대전지장철도청에 입사한 이후 신동역 부역장과 연무대역장, 신탄진역장, 반석역장, 유성역장으로 재임하면서 대전역 직장선교회장과 철도청 중부권 연합회장, 대전시직장선교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 대전홀리클럽 공동회장을 수행함과 아울러 대기연 부회장,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재무국장으로 수년째 섬겨왔다. 그가 출석하는 성화그리스도의교회는 1983년부터 출석했으며, 2004년 장로임직을 받은 평신도 지도자이다. 이에 본지 사무실에서 이 장로를 만나봤다.

/대담·정리 및 사진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이기문 장로의 신앙이력
이 장로는 믿음이 없던 어린 시절(7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교대로 질병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던 차에 굿을 하면 낫는다는 말에 굿을 하는 등 민간무속신앙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그러나 병이 호전되지 않던 중 동네의 교인 한 사람이 교회에 나가라고 권유하자 그의 둘째 형이 교회를 나가기 시작해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생인 이 장로가 형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 장로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7세부터 교회출석을 하면서 남다른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던 차에 그의 어머니가 복수가 차는 질병으로 고통을 받다가 동네교회에서 부흥회를 하자 참석했는데 이 때 하혈을 하면서 병이 씻은 듯이 낫는 체험을 한 이후 신앙생활을 시작해 90세가 되기까지 교회의 종을 칠 정도로 신앙의 삶을 지켜왔다.

이 장로는 말하기를 “저는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국민학교 5학년 때 친구와 싸우다가 잘못 맞아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아파 죽은듯한 상태로 있으면서 간절히 예수님만을 찾았는데 그 때가 예수님을 마음속 깊이 믿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일을 계기로 이 장로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금식기도를 하면서 수많은 신유의 은사를 체험하게 됐다. 이 장로는 말하기를 “뒤돌아보면 그 때에는 가히 맹신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됐으나 가정형편으로 일반대학에 진학가기가 어려워 철도전문대를 입학해 졸업하고 대전지방 철도청 근무를 시작으로 대전역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철도청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고, 성령충만한 삶을 살다보니 그의 입에서 무심코 나온 말들도 그대로 이루어지는 등 워낙 강력한 신유의 능력이 나타나 말 한마디도 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1년 6개월을 근무한 뒤 차장시험에 합격해 대전에서 차장을 한 뒤 군 입대 후 제대를 하고 80년에는 부역장 시험에 합격해 대구에 있는 신동역 부역장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신앙생활을 했으나 근무 특성상 주일을 지키기가 어려워져 신앙생활이 한 때 시들해 졌고 은사도 많이 소멸됐다고 회고했다.

이에 이 장로는 금식기도를 하면서 신앙회복에 힘썼고, 1993년에는 대전EXPO를 맞아 전국에서 대전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전도하기 위해 대전역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안내와 전도를 병행하는 일을 했고 대전철도청직장선교회장으로 섬기면서 대전직장선교연합회와 대기연부회장, 홀리클럽 공동회장,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재무국장 등으로 섬기는 등 지역의 연합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이 장로는 이렇게 분주한 직장생활 중에도 매주 목요일이면 그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사랑의 터치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농어촌 선교와 몽골, 태국 등에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발마사지와 요양봉사, 장애인 봉사 등 그가 알고 있고, 갈 수 있는 곳들을 적극적으로 방문해 사랑의 봉사와 헌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신실한 크리스천이기도 하다.
 
▣ 홀리클럽에서 사역하게 된 계기
대전홀리클럽에서의 사역은 이 장로보다 앞서 대전직장선교연합회장을 역임했던 박명용 장로(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권유로 대전홀리클럽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회장으로 섬기면서 시작됐다. 물론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공동회장직을 명목상으로만 수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거절하려고 했으나 많은 분들의 격려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섬기게 됐으며 이렇게 5년을 섬기면서 이번에 제9대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이다.
 
▣ 대표회장 취임소감
이 장로는 취임소감문을 통해 “대표회장으로 뽑아 주신 증경 회장님들과 직전회장이신 임재복 장로님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임기동안 맡겨주신 직무를 위해 기도하면서 대전홀리클럽의 번영과 홀리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섬김과 헌신으로 최선의 봉사를 하겠다.”면서 “금년에는 우리나라에 큰 국가적 정책들이 많이 있다.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경기가 예정돼 있고, 6월에는 지방선거와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는데 투표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미래발전 및 부흥이 직결돼 있어 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면서 요한웨슬리의 홀리운동과 길선주 목사님의 평양대회개운동의 목적에 맞는 민족복음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대전홀리클럽이 모임 목적에 맞게 매주 목요일 조찬기도회와 대전기독선교단체들의 각종 행사에 협력하면서 대전시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슬람과 동성애, 그리고 이단사이비 종교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 이렇게 한국교회를 허무는 다양한 세력들의 도전을 이기고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깨어서 기도할 때가 생각하며 에스더와 같이 엘리야 같이 기도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전홀리클럽이 지난 1998년 9월 15일 창립하여 20년 동안 큰 문제없이 운영되어 온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회원 여러분들의 기도와 섬김과 헌신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이제 더 잘하기 위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섬김과 봉사로 민족복음화와 대전의 성시화를 위해 함께 힘써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본지 발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제9대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 이기문 장로     ©오종영(발행인)

▣ 대전홀리클럽의 주요사역은?
대전홀리클럽은 지난 해 신년교례회와 매주 화요일에 모이는 조찬기도회, 국내성시탐방 등 다양한 자체적인 행사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문제점, 차별금지법, 이단문제 등 지역교계가 민감하게 대응해 왔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각 기관의 선교단체와 협력해서 해쳐나가야 겠으며, 특히 이단대책문제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에서 주도적으로 대처해오고 있기 때문에 협력사역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 모이는 조찬기도회를 통해 가족, 대전시, 나라와 민족, 세계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계속 이어나가고 예배와 기도를 통한 홀리운동을 전개하겠다.

조찬기도회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주로 진행했으나 모임의 목적이 기도이고 여러 가지 행정상 문제도 있기에 가급적 회원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진행함으로 임원 내부적인 결속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 외에도 천안함 폭침 기도회와 부활절연합예배, 孝행복축제, 신년교례회 등 지역의 교계 연합사역에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어떤 리더십으로 대전홀리클럽을 이끌고 가실계획이신지
주도적인 리더십보다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서 대전홀리클럽을 이끌고 가도록 하겠다. 물론 지금까지 전대 모든 회장님들이 독단으로 모임을 이끌고 간 사례들을 본 적이 없다. 이러한 좋은 전통을 계속 계승하도록 하겠다. 제 성품에 대해 너무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한 사람 회원의 건의사항이라도 심사숙고하며 경청해서 반영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으며 유연한 태도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대전홀리클럽에서 성지순례를 진행 중인데 올해에도 진행하도록 하겠다.
 
▣ 인사 및 당부의 말씀
대표회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 대전홀리클럽의 대표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증경회장님들과 직전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기대에 부응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 가지 당부 드리는 것은 지금 한국교회가 이단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으나 교회와 단체들이 동역하는 모습이 많이 아쉬울 때가 많다. 개 교회나 개 교단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앞으로는 대전의 모든 선교단체들과 기관들, 그리고 소속한 목사님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이 협력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는 대의를 가지고 힘과 뜻을 모았으면 한다. 이를 위해 대전홀리클럽은 더욱 매주 화요일마다 모이는 조찬기도를 통해 가슴이 에이도록 기도하겠다. 많은 참여와 협력을 당부 드린다.

그리고 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많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속한 교단의 전국장로회장직을 올해 수행하도록 예정돼 있어 시간적으로도 어려움이 있다. 더욱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린다. 복음을 위한 일에는 조건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모두가 하나되어 협력과 일치 속에서 한국교회와 거룩한 도시를 이루기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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