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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천년왕국 이해를 위해 계시록 20장에 던져보는 질의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12/21 [16:34]
▲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세가지 천년왕국설에 대한 상고
천년왕국에 대한 주장은 계시록 20장 4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천년왕국설은 전천년설과 후천년설 그리고 무천년설로 크게 세개로 나눌수 있다. 계시록 2:4절의 천년왕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단은 천년왕국이 있다는 전제 하에 볼 때, 후천년설과 전천년설은 일단 천년왕국의 실재를 인정하는 것으로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무천년설은 이름 자체가 마치 '천년왕국 자체가 없다' 라고 하는 주장으로서 들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성경적이다' 볼 수 있다. 사실 무천년설 역시 천년왕국 자체가 없다고 하는 주장이 아니고, 천년왕국에 대한 표기를 실재 1000년으로 볼 것이냐? 상징적으로 볼 것이냐? 중에서 후자를 선택한 주장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천년왕국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은 셋 중엔 없다.
 
부활과 관련한 상고
계시록 20:5에는 첫째 부활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 표현은 4절의 천년왕국설명 중에 천년왕국 시작 전에 말씀과 증언의 삶을 살다 죽임을 당한 사람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서 천년동안 왕노릇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을 받아 그들의 살아남을 첫째 부활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일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활은 무엇인가?
죽은 성도들을 가리키셔 '잔다'고 하고 있다. ‘잔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부활을 전제하고 사용한 말이다. 즉 예수님 재림하실 때, 죽은 모든 사람이 일어나 주님 앞에 서고, 살아있던 사람들도 주님 앞에 살아서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된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천국에 입성하게 된다.
 
부활을 이렇게 이해를 한다면 부활 후 천년왕국이 있다는 주장과 천년왕국 후에 사단이 유황불못에 던져지는 사건에 대한 기록과는 부합하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일반적인 부활에 대한 개념으로 접근을 한다면, 첫째 부활 후 천년왕국의 존재와, 천년왕국 후의 사단의 멸절설에 근거가 되는 전천년설은 문제가 되어 보이는 것이다. 주님의 오심과 심판, 심판 속에서 사단의 멸절, 이어서 이루어지는 천국의 입성을 인정한다면, 전천년설이 아닌, 후천년설 혹은 무천년설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계시록 20장1~10절의 기록된 사건들의 순서대로 보면 어떠한가?
사단이 결박되어 천년동안 무저갱에 갇힌다. 말씀과 증언의 삶을 살다가 죽은 영들과,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살아서 천년동안 왕노릇 한다. 천년이 지난 뒤에 사단이 옥에서 풀려난다. 옥에서 풀려난 사단은 세력을 모아서 성도들을 대항하여 전쟁을 시작한다. 이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린다. 사단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진다.
 
이 순서대로 한다면 천년왕국이 있은 뒤에 사단은 멸절된다. 이러한 내용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적힌 순서대로 한다면 전천년왕국이 맞다. 더불어서, 예수님의 이중적인 재림을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천년 전 재림과, 천년 후 재림이다. 물론 재림을 두 번 하실 수 없다. 해서 나오는 주장이 공중재림과 지상재림이다.
 
그러나 이 경우 앞에서 생각하였던 부활이 문제이다. 후천년설은 재림 전 천년왕국인데, 천년왕국 시작 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부활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부활인가? 전천년설은 천년왕국을 사이로 두고 두 번의 부활이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마지막 때에 한 번의 부활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또한 문제가 있다. 무천년설은 1000년의 기간을 상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부활 또한 일반적 부활과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복잡다잡하게 얽혀 있어서 천년왕국설에 대해서 다양한 학자들 간에 다양한 주장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저명한 신학학자들의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하는 주장에 의해 어느 것 하나가 옳다고 할 수 없는 틈을 타서 이단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게 조작하여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이단들은 끼어 맞추기를 하기 때문에 그럴 듯 해 보이지만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 위해 처음부터 조작하는 것이 이단이니 결국 유심히 살피면 이단들의 주장은 더욱 황당한 주장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신천지, 통일교, 여호와증인 등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이단들이 그러하다. 다음엔 성경전체의 주장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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