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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의 중심 공주·부여의 접경지에 소재해 전국행사장소로 각광받는 공주유스호스텔 원장 서경원 안수집사
 
보도1국   기사입력  2015/10/12 [13:30]
▲ 분수대앞에서 서경원 원장     © 오종영(발행인)

▣ 유스호스텔이란
본래 유스호스텔이란 청소년의 숙박 및 체재에 적합한 시설ㆍ설비와 부대ㆍ편익시설을 갖추고 숙식편의제공, 여행청소년의 활동지원 등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시설로 「건축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위험물 수련시설인 생활권수련시설 중 하나이며,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한 도시계획시설인 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이다.
 
그 출발은 1900년대 초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한국은 1968년 제27차 국제 유스 호스텔 연맹 총회를 통해 가입하였다.
 
▣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와 부여의 접경지에 자리한 공주유스호스텔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부여방향으로 이어지는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약 15분정도 달리다보면 공주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탄천면 삼각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왼편으로 궁중모양을 하고 있는 크고 웅장한 건물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로 공주유스호스텔이다.
 
공주유스호스텔은, 본관과 사비관, 성충관, 웅진관을 비롯해 대강당과 펜션 및 연못과 폭포가 설치되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줄을 이어 찾고 있다.
 
2002년에 개관하였으니 올해로써 13년차에 들어 선 셈이다. 4만 여 평의 대지위에 최대 1300명을 수용하는 지역 최대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대기업 사원 연수와 중·고교의 수행여행, 대깅업과 각급 관공서 연수활동은 물론 노조의 연수 및 대형교계행사와 세미나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원장 서경원 안수집사와 공주유스호스텔 탄생
서 원장은 1954년 인천에서 출생하여 전통적인 유교 분위기속에서 성장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현대건설에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신앙생활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1979년에 결혼을 했는데 장모가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장모의 영향으로 그는 1984년도에 처음 교회에 출석하게 된다(서울명성교회, 담임김삼환 목사). 이후 명성교회에서 서리집사로 섬기다가 사업장을 인천으로 옮기면서 주안장로교회(당시 나겸일 목사가 담임했었다)에 출석하여 섬기던 중 1997년 2월에 인천주안장로교회에서 집사안수를 받았으며, 1999년도에 낯선 공주로 내려오게 되었고, 올해로써 16년을 이곳에서 생활하며 현재는 탄천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탄천감리교회에 등록하여 섬기기 전까지는 주안장로교회와 공주장로교회에서 청지기 사역팀장과 새가족부장, 선교국장 등으로 섬겼으며, 극동방송 운영위원으로 섬기는 등 방송선교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사역한 바 있다.
 
공주유스호스텔은 서원장이 우리나라가 IMF로 경제 환란을 겪던 지난 1999년 웨딩테마파크를 설립하기 위해 첫 개관을 하였다. 계획도 야심찼다. 그는 이곳에 야외촬영을 할 수 있는 야외세트장을 갖추고자 했으나 IMF가 발생하면서 그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결국은 실내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을 하다보디 본래 계획과는 달리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그는 작정을 하고 매일 새벽 유스호스텔에서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여 새벽기도를 드리던 중 유스호스텔사업에 대한 영감을 하나님께 받았다. 이 지역이 백제문화의 중심지라는 점에 착안하여 수학여행팀을 타킷으로 삼고 사업방향을 유스호스텔로 바꾼 것이다.
 
공주유스호스텔은 지역에 3곳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나 시설과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며 탁월한 접근성으로 대부분의 행사 팀을 받고 있다.
 
▣ 미약한 시작과 창대한 축복
앞서 언급했듯이 서원장은 인천출신이다. 그런데 그가 평소에 깊이 간직하며 묵상하는 말씀이 창세기 10장이라고 말한다. 서원장은 말했다.“‘아브라함이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나’제가 이 말씀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에 대한 프리미엄을 늘 내려놓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이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기도하면 힘을 얻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에 내려오기 전, 그러니까 인천에서 살 때에 한 달 임대 수입만 해도 몇 천 만원씩 올렸기에 굳이 이곳에 오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러나 다 내려놓고 다시 사업장을 만드는 상황이기에 웨딩세트장과 웨딩업을 겸업하려고 했던 것인데 대도시에서 생각했던 웨딩세트장과 지방농어촌지역과는 전혀 맞지 않아서인지 지역에서 예식손님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라며 초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당시 공주유스호스텔은 처음에는 본관 1동으로 시작하였다. 물론 본관의 규모도 결코 작은 것은 아니다. 유스호스텔을 찾는 팀도 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수학여행팀, 노조 연수교육, 대기업 연수교육, 관공서 직원연수, 대형기독교세미나, 각급 교회나 연합단체의 캠프나 수련회 등 시설 이용 대상자도 다양하다.
 
이제 독실한 기독교인인 서원장은 보다 효율적인 시설관리와 시설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어 향후 어린이캠프 등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고 2016년에는 시설을 이용한 정기적인 자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본지 발행인 오종영 목사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원장 서경원 안수집사     © 오종영(발행인)

▣ 공주유스호스텔의 시설현황
공주유스호스텔은 총면적 4만 여 평에 성인기준 객실정원은 1072명다. 그리고 최대 1300명 수용가능한 대강당, 300명 수용가능한 중강당이 3개, 식당 350석, 150석, 귀빈식당 50석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다음에 학생들의 수련활동장소로 트래킹장이 있으며, 양궁장, 서바이벌 장, 챌린저 코스장, 수영장 등도 구비돼 있다. 그리고 본관 뒤편으로는 팬션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고, 인공폭포수가 흐르는 연못이 준비되어있는데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이용자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학교의 수련회와 수학여행, 주말에는 기업체 행사가 많다. 또 각종 단체, 전국단위의 행사가 많으며 여름에는 교회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반 기도원과 다른 점은 여름, 겨울은 오히려 행사하는 팀이 적고 봄과 가을에 행사하는 팀이 더 많으며, 수련회 같은 경우는 이미 2016년 봄 일정까지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공주유스호스텔이 전국행사가 많은 이유
첫 번째는, 뛰어난 접근성이다. 공주유스호스텔은 서울강남에서 남공주I.C까지 90분, 천안에서 30분, 대전에서 50분, 광주에서 90분, 전주에서 60분이면 충분하다. 특히 공주ktx 역사와는 불과 7km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다.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공주유스호스텔은 전국행사가 가장 많은 곳이 되었다. 금년 상반기만해도 공무원 노조가 6번 행사를 했다. 왜냐하면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공주유스호스텔은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으며 이만한 규모의 행사장이 흔치 않고 시설자체가 잘 되어 있다. 거기에다 남공주I.C에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노총 행사도 많다. 전국단위 모임이 많은 장소이다.
 
둘째, 공주유스호스텔은 웨딩홀이 있었기 때문에 조리실장이 특급호텔 한식 책임자 출신이다. 그래서 이용객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음식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10월에는 삼성, 현대 등의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유스호스텔에서는 드문 일들이다.
 
서 원장은 현재 전국 유스호스텔 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래서 시설과 음식 등 세심한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운영을 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 자체가 일반대형행사를 치르기에 전혀 손색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 서원장의 꿈, 그리고 미래 비전과 발전계획
서원장이 꿈꾸는 것이 있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공주유스호스텔을 주실 때는 청지기 사명도 주셨습니다. 즉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은 아닙니다. 이에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기도하던 중 어린이들의 영성함양을 위한 사역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캠프를 놓고 기도하면서 이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 그룹에 대한 생각과 기도를 했다”면서 이제는 두 개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역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첫째는, 초등생들을 위한 캠프다. 그러던 중 주일학교캠프에 전문성을 구비한 하사람 목사를 알게 되었고, 하사람 목사와 겨울캠프에 관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원장이 이러한 꿈을 꾸게 된 계기는 이곳에서 진행하는 많은 캠프를 보면서 본질을 떠난 부분들을 보았다. 이에 그는 공주유스호스텔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질적 수준을 높여서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를 시도할 계획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일은 선교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하사람 목사와 노아선교 팀과 함께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주 안에서 신실한 애슐리 박 선교사와 다니엘 박 선교사 부부와 함께 가정을 위한 킹덤을 만들어갈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중이다. 그래서 하사람 목사와는 주일학교 사역을 애슐리 박과 다니엘 박 선교사와는 가정회복사역을 펼치는 센터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고 있다.
 
물론 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선교단체나 기관들이 실시하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치러지고 있는 고정적인 종교계 대형행사만 봐도 ▲평균 1500여명이 모이는 21세기 목회자 세미나, ▲약 60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하는 기독코리아캠프 ▲오병이어 캠프 ▲10대 전국 CCC캠프 ▲어린이캠프(어캠)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사를 지켜보면서 그의 가슴에 뜨거운 뭔가가 솟구쳤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 캠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눈을 뜨게 한 것이다.
/ 사진 및 대담·글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경내 인공연못 및 폭포분수     © 오종영(발행인)
▲ 본관 전경     © 오종영(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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