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2015대전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 4월 5일(부활주일) 오후 2시 30분, 대전무역전시관으로 모입시다.
 
오종영 발행인   기사입력  2015/03/16 [14:55]
▲ 왼쪽부터 대회장 김등모 목사, 목사준비위원장 박근상 목사, 장로준비위원장 남정현 장로,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 오종영(발행인)

 2014년 부활주일은 갑작스럽게 터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연합예배가 진행되었다. 워낙 위축된 분위기다보니 인원동원에 대한 염려도 많았다. 그러나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렸던 대전무역전시관은 약 6천여명의 성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실내집회로는 최고를 자랑할 정도로 교회들의 참석이 두드러졌다.
 
 올해는 연합예배와 더불어 작년에 취소되었던 축하음악회와 함께 약 110분 동안의 예배와 음악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대기연 부활절준비위원회는 매일 아침 교단별 초청 설명회를 갖는 등 동원과 준비기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종려주일 한 주간은 대전남부교회에서 오전 7시에 준비기도회로 준비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기연 사무실을 찾아 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된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담 및 정리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2015년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대회장 김등모 목사 :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세상은 변해가는 중입니다. 물론 변해가는 것은 세상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그리고 심지어 우리자신도 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해가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나 격세지감(隔世之感)이라는 말이 참으로 피부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빠른 시간과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리. 진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부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참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참 하나님이시기에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은 시편에서 예언되었고, 사도들에 의하여 전파되었으며, 동시에 그리스도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은 언제까지나 진리입니다.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로 진리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를 기념하는 날인 부활절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약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고, 실로 불쌍한 존재로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활절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우리 모두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까? 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교회에서 부활을 축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만, 우리 함께 모여 부활을 축하하는 것은 어떨지요? 그렇다면 분명 기쁨은 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자 교회 공동체입니다. 어느 지역에 있든, 또 어떤 교단에 속해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고, 또 하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모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예배합시다. 또 함께 대전 성시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렇게 우리 함께 부활절을 준비합시다. 연합예배에 많이 참석해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부활절연합예배의 진행사항과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목사준비위원장 박근상 목사 : 2015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이미 지난 2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하고 준비를 해 왔으며 지금까지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무엇보다도 대회장이신 김등모 목사님의 헌신적인 수고와 또한 저와 함께 준비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남정현 장로님,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과장님들의 열정과 노고의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해와 같이 오후 2시 30분에 드리게 됩니다. 오후에 드리는 이유는 그동안 무역전시관에서 새벽에 드려왔던 부활절연합예배는 참여율이 너무 저조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파악해 보니 3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①무역전시관이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고, ②새벽시간대 시내버스 운행되지 않으며, ③부활절연합예배 참여 연령층을 보면 50~60대가 많은데, 자가용이 없으신 대개 50대 이상 성도님들이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도 성공적인 부활절연합예배라고 평가하는 지난해처럼 오후에 축하음악회와 함께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전국적으로 볼 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는 대부분 지역이 오후예배로 드리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올해 대기연이 주관하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진행과정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오케스트라는 한의삭 교수가 지휘하는 TJB관현악단이 맡습니다. 연합합창단은 각 교단별로 동원계획을 세워서 약 800명이 동원되고요, 그리고 안내위원 200명, 헌금위원 200명을 각 교단별로 동원 요청 했습니다. 편리성 측면에서 본다면 큰 교회 몇 개 교회가 담당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합정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든 교회가 동참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교회에 동원요청을 하였습니다.
 
홍보를 위한 준비도 잘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대전 시내 구청게시대 현수막은 약 120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당일 외곽 교통정리를 위해 둔산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연합회 고문 목사님들과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교육감, 구청장, 기독대학총장, 그리고 기독기관장님들께 초대장을 보내드렸고, 방송홍보는 양 기독교TV에 영상홍보와 자막광고를 하고 CBS와 FEBC극동방송국의 인터뷰와 스팟광고로 행사 홍보를 할 예정이며, 당일 예배실황은 CBS TV와 CTS TV 및 대전극동방송과 CBS라디오에서 중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를 대전무역전시관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장로준비위원장 남정현 장로 : 오래전에는 대전시 부활절연합예배는 대전역 광장에서 드렸으나 그 후 날씨 문제 등으로 인하여 대전충무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줄곧 드려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배구시즌이라 대전충무체육관 대관이 안됩니다. 그래서 실내로 모일 수 있는 가장 큰 시설을 선정하다보니 대전무역전시관을 연합예배 장소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장소인 대전무역전시관은 5,000명을 수용할 수가 있고 입석까지 계산하면 6,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기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교회와 목회자 및 성도님들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요즈음 4차 핵개발 실험위협과 무인정찰기 활동 등으로 연일 북한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러한 때에 우리 기독교는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만족에게 희망을 주면서 교회는 더욱 성장해왔던 것을 교회사를 통해 배워왔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부활절연합예배에도 대전의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뜨겁게 모여 기도하고, 연합하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금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와 성도의 아름다운 연합이 이루어지는 축제의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올 연합예배는 축하음악회와 더불어 진행되는데 초청한 게스트들이 수준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가이기에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정중히 초청합니다.
 
▣ 금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전체적인 진행순서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 연합예배는 목사준비위원장 박근상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어 부대회장 김양흡 목사의 대표기도와 성경봉독에 이어 800명의 연합성가대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위대한 합창곡인 “할렐루야”를 합창하게 되며, 부활절 메시지는 대회장이신 회장 김등모 목사가 전합니다.
 
설교 후에는 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② 남북통일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하여, ③ 대전의 2,300교회 연합과 성시화를 위하여, 등의 3가지의 특별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어서 내빈축사와 장로준비위원장 남정현 장로의 인사말씀에 이어 직전회장 박영태 감독의 축도로 진행되는데 모두 5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예배를 마치고 나면 바로 이어서 축하음악회를 갖습니다. 축하음악회도 아주 간결하고 깔끔하게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음악회, 모든 시간을 1시간 50분 안에 끝날 계획입니다. 혹시 섬기는 교회 오후예배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준비위원회의 활동이 어느해보다도 두드러지고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특별히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목사준비위원장 박근상 목사 :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①첫째로, 대전의 모든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연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활절연합예배에 동참하여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②둘째로, 당일 맑고 쾌청하고 따뜻한 날씨와 일기를 주시기를…
③셋째로, 당일의 단 한 건의 경미한 사고도 없이 안전한 집회가 되게 해 주시기를…
④넷째로, 순서 맡은 모든 주의 종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옵시기를…
⑤다섯째로,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믿지 않는 대전시민이 주께로 돌아와 구원받는 축복의 현장이 되게 하옵시기를…
⑥여섯째로,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대전의 성시화와 복음화가 앞당겨지게 하옵시기를…
⑦일곱째, 사악한 무리들인 이단사이비가 완전히 척결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 약 6,000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에 대한 대안이 있으신지요.
▲장로준비위원장 남정현 장로 : 원활한 교통을 위하여 외곽교통 정리를 둔산경찰서 교통과에 의뢰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부 교통유도요원은 운전기사선교연합회 대전선교회 요원 약 50명과 대전중앙장로교회, 새로남교회, 한밭제일장로교회, 대전영락교회 교통봉사대가 동원되어 봉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일 교통혼잡을 막기 위하여 연합예배에 참석하시는 성도님들께서는 될 수 있는대로 택시, 교회버스를 이용해 주시면 원활한 행사진행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득이 승용차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교통유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실 성도님들께서는 주변에 성도님들과 함께 카풀을 하셔서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문의는 어디로 하면 되는지요?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 연합예배에 대한 문의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T.252-5335번이나 T.226-3335번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03/16 [14:5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