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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나?
김철중 박사(KISTI 전문연구위원)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3/28 [15:53]

▲ 김철중 박사(KISTI 연구원, 대전지부 창조과학스쿨 학교장 )     ©편집국

‘인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물음이다. 요즈음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화두가 “100세 시대에 대비하자”이다. 이조시대의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3세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구통계조사가 이루어졌던 1937년에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이 33.7세였다.
 
해방 조금 전 1942년엔 45세, 1960년에는 52.4세, 지난 2010년에는 80.1세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산 사람이 122년 6개월을 산 프랑스의 쟌 칼멩(1975.2.21.~1997.8.4) 할머니이다. 생명과학자들은 인간의 제한된 세포분열 횟수와 노화현상으로 최대 120세 이상은 살기 힘들 것처럼 말하고 있다.

생물학적 최대수명이 결정되는 것은 생명의 설계도인 DNA에 수명이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수정란은 계속 성장 발육하게 되는 데, 8번 세포 분열할 무렵 자궁에 착상하게 되고, 41회 세포분열 할 때쯤이면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되며, 45회 세포 분열하면 어른이 된다. 일생 60번 정도 분열한다. 

우리 염색체들 각각의 끝에는 텔로미어(telomere)라고 불리는 구조가 있다. 이것은 끝에 많은 구슬이 달린 계수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구슬 하나가 잘라져 나가서 텔로미어(그림 참조)가 짧아진다. 구슬이 모두 없어지면 세포 분열이 더 이상 발생할 수 없다. 그때부터는 각 세포는 쇠약해지더라도 새 세포로 교체되지 않는다.
 
▲     © 편집국
그래서 비록 치명적인 사고나 질병을 피하더라도, 결국은 어느 기관의 고장으로 죽게 된다. 노아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었다면 900살 이상 사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암세포처럼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지 않고 계속 회복되어 영생하는 세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노화의 비밀을 풀어 DNA의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다면 인간의 수명이 훨씬 길어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인간수명의 한계, 즉 최장 수명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그동안 120년이란 설이 대세였다. 대다수 동물이 성장기간의 6배 이상 살지 못한다는 게 근거다. 사람은 보통 20세까지 성장하는 만큼 120세까지밖에 살 수 없다는 거다. 반면 의학 진보와 체계적 건강관리로 수명이 훨씬 늘어날 것이란 주장도 있다.

세포연구와 DNA 복제기술 발달, 생체 이식 보편화 등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얘기다. 호주생명공학연구소 크레이그 매코믹 소장은 맞춤 의약품과 유전자 조작으로 2020년께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명은 120세에 이를 것으로 본다.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니라 하시니라.” 하는 창세기 6장3절 말씀이 있다.  좀 난해하여 학자들마다 다른 견해가 있지만 아담 창조이후 900살을 넘어 살던 시대에서 노아홍수 이후 큰 유전적 구성의 변화가 있었고 그 후 안정화되어 인간의 최대수명이 120년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타당성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료제공 : 창조과학 대전지부(문의 : 042-861-5876,863-7204 / 홈페이지 : http://www.tjka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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