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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지능의 진화
김철중 박사(KISTI 전문연구위원)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3/14 [16:27]

▲ 김철중 박사(KISTI 연구원, 대전지부 창조과학스쿨 학교장 )     ©편집국

문어는 발이 8개 달린 연체동물로 일반적으로 무척추동물은 무뇌 동물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어는 뇌가 있을 뿐 아니라 무척추동물계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지능이 높다.

문어의 뇌는 50~75개 정도의 엽(lobe)들을 가지고 있고 적어도 생쥐(mouse)의 뇌만큼이나 많은 뉴런(대략 1억 개)들을 가지고 있다. 문어 다리는 약 5천만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신경 조직에 의해 통제되는데 문어 다리는 뇌의 명령 없이도 미각과 촉각 활동을 하고 뇌가 방향을 지시하지 않아도 유연하게 구부려 움직이기 때문에 문어의 다리는 잘린 다음에도 살아 있을 때처럼 움직일 수 있다.
 
다리로 병 뚜껑을 열 수도 있고 반복에 의해 학습하거나 흉내 내는 능력도 있다. 심지어 장난도 친다고 한다. 문어는 위장술의 달인이다. 바위에 붙으면 바위 색으로 변하고 산호 옆에 있으면 산호처럼 보일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천적이 나타나면 두 다리로 밑바닥을 걸으면서 여섯 개의 다리로는 공처럼 몸을 말아 마치 코코넛처럼 보이게 한다. 흐느적거리며 움직이지만 도망치는 속도가 다리를 모두 사용하여 이동할 때보다 훨씬 빠르다. 


▲ 문어.     © 편집국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점쟁이 문어 ‘파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독일의 승패를 모두 맞춰서(심지어는 독일의 준결승 패배와 스페인의 우승까지) 적중률 100%를 자랑했던 파울의 신통력에 대해 수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그 ‘족집게’ 예언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분석하기 시작했다.
 
수학자들은 ‘파울’의 정확한 예측은 초능력 때문이라기보다는 확률의 우연의 연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어떤 생물학자들은 문어가 색맹이라 특정색의 음영에 대한 선호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진화론자들은 문어가 물고기들을 잡기 위하여 더 큰 뇌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문어는 자신의 뇌를 동물계에서 가장 복잡한 뇌들 중의 하나로 진화시켰다고 주장한다. 문어, 오징어 등과 같은 두족류는 약 5억 년 전인 캄브리아기의 바다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세계는 캄브리아기의 생물학적 빅뱅과 함께 크게 변화되었고 물고기의 조상을 포함한 지구상 생명체들의 다양한 변화들이 빠르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두족류는 맛있는 물고기의 출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었고 처음으로 심각한 경쟁과 강력한 포식동물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그들은 서둘러서 영리해져야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문어가 어떠한 무척추동물보다 가장 복잡한 뇌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적적인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뇌가 없는 문어가 캄브리아기 바다에서 어떠한 조상 없이 갑자기 존재했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복잡한 뇌가 없던 문어가 물고기가 먹기 좋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믿어야 한다. 복잡한 뇌가 없던 문어가 어떻게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발달된 뇌가 필요한 줄을 알았을까? 진화론은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하다 보니 이와 같은 황당한 이야기를 지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료제공 : 창조과학 대전지부(문의 : 042-861-5876,863-7204 / 홈페이지 : http://www.tjka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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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14 [16:2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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