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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후보 정책발표회
남부연회 주최, 천성교회에서 100여명의 연회 회원 참석 후보 정책 검증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7/05 [14:24]
▲ 정책발표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 남부연회 선관위원장     © 오종영 발행인

오는 7월 9일에 감독회장 선출을 앞두고 연회별로 감독회장 후보 정책발표회를 열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25일(화)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천성교회(담임 조성근 목사)에서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정 조성원 목사) 주최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정일왕 목사 사회로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이상열 장로의 기도 후 331장 찬송을 부른 후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 김정길 장로가 출18:19-22을 읽고 “이런 자가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장 조성원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도자의 덕목을 세 가지로 소개하였다.
“첫째, 너는 하나님의 뜻을 물어 해결하라. 둘째,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쳐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라. 셋째, 네 권력을 분산해서 중간 지도자를 세우라”면서 “재덕이 겸비한 사람, 진실 무망한 자, 불의한 일을 미워하는 자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근 목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후보별로 정책발표회를 시작하였다.
정책발표회는 먼저 총회 관리위원들을 위원장이 소개한 후 4명의 감독회장 후보를 소개하였다. 이번 감독회장에 입후보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기호1번 함영환 목사(중앙연회 분당지방 분당새롬교회), 기호2번 강문호 목사(서울연회 성동광진지방 갈보리교회), 기호3번 전용재 목사(중앙연회 분당지방 불꽃교회), 기호4번 김충식 목사(서울남연회 강남동지방 서울연합교회) 등이다.

이날 정책발표는 각 연회별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강문호 목사가 첫 번째 발표자로, 두 번째 발표자는 전용재 목사가, 세 번째 발표자로는 김충식 목사가, 네 번째 발표자로는 함영환 목사가 차례대로 나섰다.
이번 정책발표회에서는 모두발언, 공통질문, 선택 질문, 마무리 발언 등으로 후보1인에게 모두 19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공통질문내용으로는 첫째, 4년 전임제 감독회장 제도와 2년제 겸임 감독회장 제도에 대해, 두 번째, 본부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후보자의 비전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후보의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택 질문의 내용은 감리회 은급제도, 감리회 교회 재산 개발, 감리회 선교정책, 감리회 해외선교사 정책, 감리회 미자립교회 대책, 감리회 언론정책, 감리회 기독교교육 정책, 그리고 이단대책에 대하여 각 후보별로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각 후보들이 밝힌 모두발언과 정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발제 순서별로 내용을 정리했다.
 
▲ 기호2번 강문호 목사.     © 오종영 발행인
 “4년 전임제 선호, 선거중심의 감리교를 선교중심의 감리교로” “미자립교회에서 자립교회로 바꿀 제도와 정책을 입안” “전문가 통한 장정개정 통해 말썽소지 없애며 본부행정을 개혁 할 것”

 
강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감리교가 5년째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많은 치유책이 나왔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이번 선거는 개혁인가? 새집을 만들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우리는 새집을 지어야 한다. 그러기에 이번 감독회장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에 감리교의 틀이 바뀌면 40년은 간다. 그러기에 방향은 좀 느리다 하더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감리교의의 이름만 빼놓고는 다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내가 감독회장이 되면, 첫째, 선거중심의 감리교를 선교중심의 감리교로 바꾸겠다. 둘째, 미자립교회에서 자립교회로 바꿀 제도와 정책을 입안하겠다. 셋째, 은급제도는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으로 은금기금이 2020년이면 고갈된다고 하니 다시 세우겠다. 넷째, 그리고 비전문가의 손에 의해 누더기 같이 만들어 진 장정을 전문가를 통해 손질하여 말썽의 소지를 없애겠다. 다섯째, 본부 행정을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공통발언에서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4년 전임제를 선호하며 그 이유는, 소신껏, 일관성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으므로 업적을 남길 수 있으며 지도자가 자주 바뀌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때문인데 단 청빈 감독, 나누어주는 감독이라는 조건하에 그렇다고 밝힌 후 본부발전과 변화에 대한 답변에서 본부는 방향을 제시하는 본부, 미래지향적인 본부가 되도록 할 것이며 복지국을 만들어 1,500명이 넘는 원로목사와 300명의 홀사모, 1,000명의 선교사, 3,000명의 미자립교회의 목사님들을 섬기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선택 질문으로 주어진 미자립교회 대책에 대한 답변에서 “제가 미자립교회 대책위원회 위원장인데 해결책이 간단치 않다. 감리회의 약 2,890여교회가 미자립교회로 49%나 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사례와 경험을 십분 이용하여 목회 아카데미를 연회마다 열어서 눈높이에 맞은 개척교회성장사례를 만들고 물질적인 후원을 해주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청빈, 청취의 감독회장이 되겠다. 이를 위해 저는 이미 모든 재산을 내어놓고 교회에 들어가서 살고 있다, 청취의 감독회장이 되겠다. 감독회장이 되어도 감독회장이 안된 것처럼 살겠다”면서 마무리 발언을 마쳤다.
 
▲ 기호3면 전용재 목사.     © 오종영 발행인

“변화와 혁신의 기둥” “성화와 성숙의 변화 통한 감리교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 “신은급법 폐지” “선거제도는 2년 겸임제 선호” “새로운 선교정책과 다음세대 전문가 및 연구소 세우겠다”

전 목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감리교회는 여러 가지모양으로 아프다. 바라보는 사람도 아프다. 그러나 아픔이 사명이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주저하거나 아파하지 말고, 활짝 웃을 수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 기둥을 세우겠다. 첫째는, 변화와 혁신의 기둥으로 학연과 정치계파를 뛰어넘기 위해서 제도(감독제도, 의회제도, 은급제도, 안수제도, 신학교 제도)를 바꾸겠으며 신은급법은 폐지하고 본래의 제도로 돌아가겠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수입구조를 만들겠다. 둘째는, 성화와 성숙의 변화로 작년에 전국감리교회수는 116개 늘어났으나 교인수는 27,811명이 줄었다. 이를 위해 성장전략연구소를 만들겠으며 감리교의 위상을 세우면서 새로운 선교정책과 다음세대 전문가 및 연구소를 세우겠다. 셋째, 감리교의 위상을 정립함으로서 자랑스러운 감리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통질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2년제 선호하며, 그 이유는 타 교단(합동, 통합)은 1년을 해도 문제없이 잘 직무를 수행하고 잘 돌아가고 있고, 본부 개혁은 컨설팅결과는 50명이면 적당하자고 하는데 직원이 100명이 넘어갔으나 노동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경영적인 노력을 하고 평신도 전문가들이 본부에 들어와서 일하며 섬기는 본부구조로 바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 질문으로 주어진 기독교교육 정책에 대한 답변에서 “기독교교육은 감리교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인데 감리교회는 매년마다 13,000명씩 어린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교회학교 교육의 체계가 보다 재미있고 복음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육전문가를 양성해서 교재개발과 교사양성에 앞장 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을 문화생활과 잘 접목되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으며, 또한 노년대학을 통합하여 시대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을 하겠다”고 말한 뒤 “내게는 대를 이어 흐르는 감리교회의 순수한 피가 있으며 이 피가 나를 일하게 하였고 달려가게 하였는데 여러분의 지혜로운 선택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마무리 발언을 마쳤다.


 
▲ 기호4번 김충식 목사.     © 오종영 발행인
“감리교회의 정체성 회복 위한 영성훈련 실시” “4년 전임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 “장정개정을 통해 혼란방지” “종합적 복지 정책 펼칠 터” “본부는 정책, 연회는 행정중심으로 개편할 것”

함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5년 감리교회는 계파 갈등으로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면서 법을 지키고 은혜가 은혜 되는 감리회가 되도록 첫째, 감리회 정체성 회복을 위해 영성훈련을 실시하여 자랑스러운 감리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인재를 중시하고 전문선 있는 인재풀 구축, 둘째, 혁신을 확실히 하기 위해 감리교회의 장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정확하게 개정하여 혼란이 없도록 하고, 본부 제도의 혁신과 부담금제도 혁신을 통해 선교에 최선을 다하며, 개척교회 부담금 면제, 비전교회 50%감면을 실시하고, 세번째. 감리교회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4년 전임제 감독을 선호하며 그 이유는 감독회장은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 타 교파나 세계교회를 놓고 볼 때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며 감리교회의 문제는 4년제 전임이 아니라 개인의 욕심과 계파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업무파악과 효율적 직무수행에는 4년 전임이 효율적이라고 보며, 본부 개혁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중심에서 선교중심의 본부가 되도록 합리적인 조직으로 바꾸어 나가고 본부는 정책, 연회는 행정을 중심으로 일을 해 나감으로 본부를 21세기 선교중심의 구조로 바꾸어나가도록 하겠으며, 기능중시의 정책, 행정중심의 기능, 정책기능 강화, 탄력적인 조직 운영, 예산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택 질문으로 주어진 해외선교사 대책에 대해서는 해외선교사에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해외선교부를 통해 정책 수립을 다시해서 선교사들의 재정투명성과 현지선교사 단체의 통합을 이룰 것이며, 선교사가 귀국할 시 서울에 게스트하우스와 선교사 건강검진과 보험문제를 해결하며 선교사들의 은퇴 후의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목사는 이제는 감리교를 살려야 하며 이를 위해 법이 지켜지고 준수되는 감리교회가 되어져야 하며 감독회장 후보들이 먼저 장정을 지키고 거룩성 운동을 펼쳐나감으로 감리교회의 목사가 되고, 성도가 된 것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감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하였다.
 
 
▲ 기호1번 함영환 목사.     © 오종영 발행인
“감리교회의 대 화합과 일치위해 노력” “선거제도는 2년 겸임제 선호하며 변화와 개혁위해 노력” “철저한 파트너십 행정 펼치겠다” “선교정책위한 매뉴얼과 테스크포스 팀 구성할 것”

김 목사는 모두발언에서 “첫째, 감리교회의 대 화합과 일치를 이루겠으며, 둘째,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고, 셋째, 감리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감리교는 그동안 서로간의 대립과 정치적 대립으로 서로에게 많은 아픔을 주어왔으나 이제는 갈등에서 화합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어 가겠으며 이를 위해서 3개 신학교의 통합을 이루고 철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행정을 운영하며 여성목회자와 여선교회 회원들의 지위를 높이고 평신도와 목회자간의 협력사역을 위한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문제는 기득권을 누려왔던 같은 학연을 가지고는 절대 개혁할 수 없는 문제로 개혁은 학연과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만이 가능하며 내가 감독회장이 되면 본부의 물적, 인적, 제도적 개혁을 하겠으며 또한 사회법 소송을 근절시키고 4개과제인 비전교회, 은급문제, 교역자 수급문제, 선교사 지원문제를 개혁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운영비 축소와 망실재산환수, 기부문화 확보를 통해 재정 수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감리교의 미래를 위한 선교정책을 수립하며 이를 위한 실제적인 매뉴얼과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년 겸임제를 선호하며 본부계혁과 관련하여 현재 10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직원문제는, 첫째, 자연감소와 상벌제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으며, 둘째, 업무의 전산화를 통해서 본부와 개 교회와의 연계망을 구축하고, 셋째, 파트너십을 개발하여 공정한 인사를 통해 특정학교의 독식문제를 해결하겠으며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어지도록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정책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감리교회 안에 있는 2개의 신문과 기독교세계가 담고 있는 영역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감리교회의 정론지 ‘기독교타임즈’는 총회와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평신도신문인 ‘감리교 뉴스’는 개 교회와 평신도의 소식을 알리는데, ‘기독교세계’는 감리교 신학과 교리를 수호하고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다루었으면 한다고 밝힌 후 제가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이다. 과연 누가 개혁을 잘 이룰 수 있는 적임자인가를 지혜롭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 발표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에 조율하여 발표 순서를 정하였으며, 선택 질문은 8개의 문항에서 선관위가 후보들과 상의를 통해 합의한 질문 하나를 선택하여 그에게 대한 답변을 들어보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김인환 감독)에서는 이미 지난달에 감독회장 제도를 4년 전임제로 바꾼 후 선거가 과열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이에 담임목사를 겸직하는 2년 겸임제로 하는 개정안으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공청회를 7월 11일,12일 대전과 서울에서 각 각 열 예정이며 감독회장 선거는 오는 7월 9일(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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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05 [14:2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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