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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 어떻게 실이 만들어 나오나?④
정성수 교수(충남대의학전문대학원, 대전복음교회)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6/23 [12:12]

▲ 정성수 교수(충남대의학전문대학원)     ©편집국

견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관찰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그렇게 질서 있게 조립되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 분명한 것은 누에에서 내는 단백질 성분이 지금과 다르거나 혹은 분비되는 순서가 다르거나 견사샘에서 처리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결코 견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누에가 그런 조건을 모두 알고 자기의 DNA를 변형시켜서 스스로 적합한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누군가 누에 속에 견사를 만들기에 적합한 유정정보를 설계하였고 그 설계대로 단백질이 만들어져 모든 조건을 넘어서서 견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누에에게 부여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해석이다. 
 
4. 바이오스피닝(biospinning)

 
세포밖 견사샘 내강(lumen)에서 미세미소섬유가 미소섬유로 어떻게 조립되는지 그리고 미소섬유가 어떻게 질서 있게 다발을 이루어 피브로인이 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그림 6. 바이오스피닝(biospinning).     © 편집국

게다가 견사샘 내강에서 조립된 피브로인은 처음부터 실 모양으로 조립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 조립된 피브로인은 구형의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이것이 어떻게 실 모양으로 변하게 되는 것일까?

견사가 만들어지는 최종과정이 있는데 바로 바이오스피닝(biospinning)이다. 견사샘에서 액체상태의 구형 피브로인 단백질이 응축되면서 점점 견사로 만들어가는 현상이 있는데 이런 과정을 바이오스피닝이라 한다.
 
바이오스피닝은 모양이 없는 단백질이 특정모양의 상태로 응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의 자세한 기전은 우리는 아직 모른다.
 
단백질성분이 특이하게 존재하여야하고 견사샘이 또한 이에 맞게 설계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바이오스피닝을 모식화하면 그림 6과 같다. 분비되는 단백질 성분들이 피브로인으로 뭉쳐졌다고 해서 바로 견사로 되는 것은 아니다.
 
▲ 그림 7. 견사가 조립되는 전 과정     © 편집국

누에의 입으로 실이 되어 나오기 까지는 피브로인은 아직 액체 상태이고 구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최종 바이오스피닝을 통해 수분이 흡수되고 가는 관을 통해 나오면서 응축되면서 고체 상태인 선형의 실 구조로 변해간다.
 
이는 부품만을 내보냈는데 모든 조건이 잘 맞아서 아주 정교하게 자동 조립되는 과정이 있는 정교한 기계장치와도 같다. 분자구조에서부터 견사가 나오기까지의 전과정을 요약하면 그림 7과 같다.
 
5. 결어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누에의 견사가 만들어지려면 누에라는 독특한 생명체가 있어야 하고 분비하는 단백질부터 견사샘에서의 처리 및 바이오스피닝까지 전과정이 한 번에 모두 충족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누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서 허락하신 사람에게 맞추어진 곤충으로 여겨지고 누에의 견사(silk)생성은 철저리 디자인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창조과학 대전지부(문의 : 042-861-5876,863-7204 / 홈페이지 : http://www.tjka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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