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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예배를 드린 반석교회 오금표 담임목사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9/27 [15:58]
▲ 반석교회 오금표 목사.     © 오종영 발행인

▣ 40주년을 맞이한 소감
-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우리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순종하고 기도의 뿌리가 깊이 내려있는 교회요 목회자에 대한 경외심이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난 세월을 그들과 함께 지내왔다는 것과 그 성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창립 40주년 기념주일에는 장로님들하고 사역자들에게 고기를 구워서 입에 넣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그대로 실행을 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로님들이 싸서 자기들 하나 먹고 나에게 하나 먹여주고 하곤 했는데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창립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먼저는 개척자로서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눈이라도 빼서 성전을 건축하고 싶다’고 말씀했던 권사님과 창립 당시의 성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반석교회를 거쳐 가신 담임목회자들과 중간사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남부지역에는 우리교회보다 역사적으로 더 오래된 교회들도 많고 좋은 조건들도 많지만, 우리교회는 언제나 우리지역에 대한 책임감으로 장자교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교회가 아주 모범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헌신적인 목회자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분도 계시고 연로하신분도 계시지만 우리들은 이분들의 노고와 사랑과 기도를 기억할 것입니다.

끝으로 고마운 분들은 교회가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헌금하고 협력하는 반석가족입니다. 저는 반석교회 담임목사로서 고마운 분들을 언급했지만 이는 우리 반석교회 성도들 모두가 같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래서 저는 반석교회 창립 40주년을 온 성도들과 함께 축하하며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50주년을 향한 계획이 있으시다면
- 아까 얘기한대로 그것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많아졌습니다.
그 때에는 지역사회에서 장자교회라고 하는 개념, 장자라고 해서 역사가 오래되어서 장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크다는 개념이 아니라 이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장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장자교회로서의 위치를 지켜갈 것이고, 우리가 늘 외쳐왔던 비전선언문 중에 하나가 지역복음화(지역교회와의 원할한 관계 속에서) 즉 50%
 
복음화를 이루는 그날의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가시화되는 현상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복지 쪽을 많이 하다 보니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봉사와 구령열을 고취시킴으로 복음화의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또 하나 유럽에서는 50년 이상을 한 교회에서 섬긴 성도들의 형상을 교회의 벽에 새겨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한 교회의 헌신자로 섬겼다는 기념이지요. 그래서 나도 50년이 되면 몽타쥬라도 벽에 새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4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남는 기억은
- 우리교회가 이곳 종교부지를 분양받고 건축을 시작할 당시 교회가 재산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당시 교회건물이 시골 슬레이트건물이라 보상을 많이 받지는 못했었는데 오늘이 있기 까지 전 임원이 아파트를 담보제공해서 서로 신뢰관계가 확고했던 것이 고마운 일들 중에 하나이며 부족한 것이 많아 실수하며 목회하면서 담임목사는 ‘실수했구나’ 하고 가슴 칠 때도 있었으나 한번도 문제 삼지 않았던 교인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크게 문제될 일 없이 지난 20년을 이 교회에서 사역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부임 당시 저희교회가 개척교회같은 어려운 교회였고, 아파트 입주 후 땅 사고 교회 건축을 할 때가 30대 중반의 나이였는데 그런 나에게 나이 먹은 장로들과 성도들이 따라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회창립 40주년을 맞이하면서 30주년을 근속한 임원들에게 감리교를 상징하는 그림을 넣은 금배지를 만들어서 전달해 주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장기 근속자가 많습니다. 30년을 한결같이 순종만 한 교인들이 많습니다. 변함없이 믿어주고, 밀어주고 협력하며 순종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니 그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너무나 큽니다.
그래서 지금 남아있는 교인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고 내부적인 행사를 하였습니다.
 
▣ 40주년 관련 주요 행사
- 저희교회는 창립 40주년을 앞둔 몇 년 전부터 기획위원들과 함께 어떻게 의미 있게 40주년을 맞이하고 내일을 향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를 지혜를 모으며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깨닫게 되었는데 오늘의 반석교회가 있기까지 한결같이 섬기며 함께하고 있는 성도들이 교회의 보배라는 생각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의 반석교회가 있기까지 한결같이 섬기며 함께하신 분들과 지금 함께하고 있는 성도들이야말로 오늘의 반석교회를 생각할 때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이며 반석교회의 현재이고 또한 미래입니다. 그래서 교회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창립주일인 지난달 8월 17일(주일) 낮 예배 후에 성도들과 함께 한솥비빔밥을 먹으며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반석공동체로서 하나이며 앞으로도 같이 가야하는 한 가족이기에 서로가 자축하는 것이 창립주일의 정신에 부합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교회에서 임원(평신도지도자)으로 말없이 수십년간을 섬겨 오신 고마운 분들에게 담임목사로서 최고의 존경과 사랑을 담은 마음을 표하여 교회 앞에 표창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기획위원회에서는 30년 이상 무흠하게 연속하여 임원으로 헌신하신 분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30년 이상을 무흠한 모습으로 한결같이 섬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반석교회에서 1984년 1월에 신천집사 이상으로 임명되어 오늘까지 변함없이 섬기고 있는 교인들이 9명이나 있다는 것을 집계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넘쳤으며 이에 교회는 이번 40주년 창립주일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단위로 계속하여 기념을 삼기로 하고 지난 40주년 창립주일에 1984년 당시의 임원을 순서대로 이광연 장로, 김용순 장로, 김순덕 권사, 이동환 장로, 신봉균 권사, 김옥희 권사, 정병례 권사, 정유선 권사, 정인선 권사 등에게 감리교를 상징하는 마크를 넣어 기념으로 기념 배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근속기준에는 들어있으나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무척이다 크게 느껴집니다.

▣ 목회의 주안점
- 균형 잡힌 교회입니다. 균형 잡힌 교회란 선교, 교육, 봉사, 친교로 이것들은 교회의 4대목표입니다. 그보다 위에 있는 것이 있다면 예배로서 이것까지 포함하면 5가지입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목회이지요. 예수님의 목회는 아마도 균형 잡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도 외부 강의에도 이런 것들을 강조하곤 합니다.
 
▣ 성도들에 고마운 마음을 인사해 달라
- 우리가 40년의 역사 속에서 40이라는 숫자는 예수님, 모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숫자이듯이 우리들에게도 어른된 교회, 성도들 입장에서도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멋진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반석교회 모든 성도들과 독자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반석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고마운 분들은 교회가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협력했던 반석가족입니다. 저는 반석교회 담임목사로서 고마운 분들을 언급했지만 이는 우리 반석교회 성도들 모두가 같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석교회 창립 40주년을 온 성도들과 함께 축하하며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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