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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신천지
강성호 소장(대전종료문제연구소 대표강사)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3/04 [15:10]
 
▲ 강성호 소장(대전종교문제연구소 대표강사, 전 신천지 교회 담임 출신)     ©편집국

한국교회는 신천지를 “이만희를 재림 예수로 믿는 사이비 이단”이라고 비판한다. 이런 한국교회의 비판에 신천지는 “우리는 이만희 총회장을 재림 예수라고 가르친 사실이 없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교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라고 주장한다.
 
표면적으로 신천지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또한 이만희를 재림 예수라고 부르지도 않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의 내면적인 교리의 흐름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할 뿐만 아니라 이만희를 재림 예수라고 증거하고 있다.   

 신천지의 핵심 교리 중에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마치 무당 접신하듯 영이 육체 속에 들어감을 의미한다. 이 교리를 기반으로 하여 신천지는 이만희를 보혜사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육체는 반드시 그 속에 들어간 영의 이름을 획득하게 된다.
 
다시 말해 신천지는 보혜사 진리의 성령이 이만희의 육체 속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만희 역시 보혜사가 된다. 그래서 신천지는 보혜사의 개념이 두 가지로 영의 보혜사가 있고 또한 육의 보혜사가 있다. 앞으로는 한국교회가 “신천지는 이만희를 보혜사 성령이라고 하는 곳 아니냐?”고 비판하기 보다 “너희 신천지는 이만희를 성령이 들어간 육의 보혜사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올바르게 비판해야 할 것이다. 

신천지가 이해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기본적으로 정통신학이 이해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신천지는 예수를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로 보고 있으며 양성(兩性)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지 사람으로 볼 뿐만 아니라 성자 하나님으로도 보지 않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기회가 있으면 언급하기로 하자.
 
신천지가 이해하는 예수 그리스도 역시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 한다’는 기초 위에서 이해하고 있는데, 2000년 전에 태어나신 육체를 가진 예수께 영이신 하나님이 들어가셨다는 것이다(마3:16).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0장 30절에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증거하셨다는 것이다.
 
지금과 달리 과거 신천지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육체 예수께 임하셨기 때문에 예수를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었다(사9:6). 이런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는 앞선 보혜사 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의 예수에 대한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요한복음12장 44절 이하인데, 초림 때의 신앙은 영이신 하나님께서 임하신 육체인 예수를 믿는 것이 참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근거 구절이다. 정통신학의 기독론이나 구원론과 일치한다고 보면 결코 안 된다.
 
 앞서 언급한 신천지의 예수관을 기억하며 살펴보기를 바란다. 순수하게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아닌 육체 예수 속에 있는 하나님을 믿기 위해 예수를 믿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이신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느낄 수도 없기 때문이며 육체 예수를 믿는 것이 결국 예수 속에 있는 영이신 하나님을 믿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에 예수께서 재림하셨다고 주장한다. 영이신 예수께서 육체 이만희 속에 들어가신 날짜이다. 초림 때의 역사와 재림 때의 역사가 동일하다는 교리를 근거로 또한 신천지는 이만희를 믿는 것이 곧 육체 이만희 속에 들어간 영이신 예수를 믿는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육체는 들어간 영의 이름을 획득한다면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들어간 이만희가 육의 보혜사라 불리듯 영이신 예수께서 들어간 이만희는 재림 예수라고 부르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신천지인들이여 왜 내면적인 교리는 이만희를 재림 예수라고 하는데 표면적으로는 이만희를 재림 예수라고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않는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신천지는 스스로가 신천지가 틀렸다고 증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눈을 떠 보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귀를 열어 듣기를 주저하지 말기를...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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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04 [15:1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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