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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
기감 제30회 총회, 1400여명의 총회 대표들 참석
 
문인창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2/10/30 [16:55]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총회가 지난 10월 30일(화) 대전 하늘문교회(담임 이기복 감독)에서 1400여명의 총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문인창 편집국장


‘첫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30회 총회를 연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가 지난 30일(화)과 31일(수) 양일간 하늘문교회에서 포문을 열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1400여명의 총회 대표들이 참석한 감리회 총회는 첫날 오전 11시, 김기태 임시감독회장을 비롯한 10개 연회감독 및 남부연회 감리사 10인의 기수단 입장과 함께 개회예배 및 성찬식을 열었다.

개회예배에서는 문 억 장로(장로회 전국연합회장)의 기도, 박세현 청년(청년회 전국연합회장)의 성경봉독, 하늘문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거룩함이 이르는 열매’(롬6장)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임시감독회장은 “이번 30회 총회는 지리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서 모였다. 총회원이 되었다는 것은 남다른 특권이다. 160만을 대표한다. 책임이 크다. 이번에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은 오늘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감리회 식구들과 후배들이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한국사회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우리를 참아주셨다. 우리 후배들에게 감리회의 아름다운 미래를 물려 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기택 임시감독회장.     © 문인창 편집국장


김 임시감독회장은 또 “이 땅의 복음은 128년전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기의 삶 전체를 심었던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됐다. 이는 결코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다”며 “그만큼 우리는 책임을 느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이 우리에게도 심겨져 있다. 선교사들이 자기 인생을 내려 놓았듯이 한걸음씩 물러나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임시감독회장은 “우리를 다스리는 건 세상법이 아니라 그 보다 높은 사랑의 법이며 진리의 법이다. 우리가 질책을 받은 것은 세상법을 받아도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진리시다. 진리를 버리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높은 뜻에 겸손해져 아름답고 거룩한 감리회를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감사위원회 보고에서는 은급재단과 교단지 기독교타임즈에 대한 감사 결과가 보고됐다. 보고에서는 은급재단의 경우 지난해 불법투자 지적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 52억여원의 손실이 보고됐으나,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및 구상권 청구를 통해 손실금을 회수해달라는 소견과 신은급법 대책위원회의 조속한 대책 강구 등을 밝혔다.

 

기독교타임즈는 비리가 발견된 임직원들에 대한 파면조치가 이뤄졌으므로 신임 편집국장을 중심으로 안정화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날은 또 감리교 출신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방문해 내년 WCC 개최에 대한 협력을 총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30회 기감 총회는 이틀간 본부 및 자치단체·기관 보고, 감사 보고, 분과위원회, 총장 인준, 입법의원 및 공천위원 선출, 연회감독 이·취임식 등으로 진행됐다.

 
▲ 장소를 제공한 하늘문교회 이기복 감독이 총회 대표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문인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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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30 [16:5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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