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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예방을 위한 기초 지식:선호하는 반찬을 놓는 이단의 밥상(2)
▲유영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대위원장,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장, 천안기독교총연합회 이대위원장, 빛과소금의교회 담임목사)
 
편집부   기사입력  2022/05/09 [17:16]
▲ ▲유영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대위원장,빛과소금의교회)     ©편집국

그런데 이단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은 교리(신조)가 없으며, 교리(신조)를 가르치지 않고 성경만을 가르친다는 소리를 한다. 단언하건데 그럴 수 없다. 다른 곳의 성경 해석이 틀렸다고 하고 자신들의 성경 해석이 옳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들만의 성경관을 가진 교리(신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리를 가르치지 않고, 성경만을 가르친다는 곳이 있다면, 거짓 집단, 속이는 집단으로 정리하면 틀림이 없다. 초기 기독교부터 출현하고 있는 모든 이단의 공통된 특징이다. 성도들은 교리 내용은 물론이고 교리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셋째는, ‘도덕’과 ‘금욕’과 ‘절제’ ‘자유’등을 강조한다. 이단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임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을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교회의 모습, 기존 교회에서의 성도들에서 나타나는 비도적적인 모습에 대한 반향이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단에게서 가장 비도덕적이고, 윤리적이고, 영적인 위협과 협박 속에서 강제적으로 억제된 삶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타락하여, 죄성을 가지고 있다. 이 죄성을 억제하고, 절제함으로 의의 모습으로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가리켜 ‘네가 의인이다’ 라고 하시지 않고, ‘의인이라 불러주겠다’고 하신다. 이 땅에 있는 동안 사람은 죄성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교회의 모습 역시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이것을 부인한다면 그곳은 사람을 속이는 것이다. 교회는 당연히 세상보다 윤리적으로 뛰어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고려하여 교회를 바라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비윤리적이고, 타락한 이단의 미혹의 손을 빠져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파탄에 빠질 것이다.

 

넷째는, 초기 기독교 이단이었던 영지주의는 기독교와는 가르치는 내용이 전혀 달랐다. 그럼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 그 이유는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모든 주용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사람들의 정서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신천지가 그렇다. 신천지는 모든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성경에 근거한다는 핑계 속에 개념을 바꾸어 사람들을 미혹한다. 교회에서 배우는 신학과 신앙 용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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