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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예장합동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 알프스(R.P.S)총회경영전략 소개하며 개혁과 플랫폼, 서비스 정책 강조
제 106회 예장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정견발표회 가져, 관심을 끌고 있는 목사부총회장 선거, 권순웅 목사와 민찬기 목사 양자대결에 관심 집중
 
오종영   기사입력  2021/09/07 [00:35]

 

▲ 제106회 예장합동총회 임원후보 정견발표회가 열린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권순웅 목사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종영



  장로부총회장은 서기영 장로와 노병선 장로 경합, 부서기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져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9월 3일(금) 전북전주시에 소재한 왕의지밀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후보들의 공약이 발표됐다.

 

본래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정견발표를 해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순회 현장정견발표회 대신에 온라인발표로 대신했다.

 

이날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는 각 후보별로 2인씩만 입장한 가운데 1600여 총대들에게 자신만이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어필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장합동총회는 이번 제106회 총회에서 배광식 목사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박수로 추대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이 각 각 2인 경선으로 치러져 총대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와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가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찬기 목사는 이미 부총회장 선거에 한번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고, 권순웅 목사는 총회 부서기와 서기를 역임한 후 부총회장 경선에 나서게 됐다.

 

 

▲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권순웅 목사가 개혁신학과 플랫폼, 서비스를 주제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종영

 

 

현재 총회 정치권에서는 초반 권순웅 목사가 큰 우위를 점했으나 현재는 민찬기 목사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견발표에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이번 목사부총회장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부총회장에 당선될 경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제107차 총회에 총회장으로 자동 추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양 후보는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면서 다양한 조직을 가동해 폭넓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견발표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기 정창수 목사의 사회로 양성수 장로의 기도와 계산통계분과장 김종철 목사의 성경봉독(잠언14:12절 ) 후 선관위원장 김종준 목사가 ‘선택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면서 “어떤 일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특히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기관의 흥망이 결정되기에 우리 총회를 인도할 지도자를 잘 선택하는 것은 우리 총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므로 총대들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잘 듣고 현명한 선택을 함으로 총회를 위한 훌륭한 지도자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한 후 장순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정견발표는 선관위 회의록서기 박재신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정견발표는 정임원과 단독임원 후보자는 동일하게 3분, 경선후보들은 7분 동안의 정견발표시간이 허락됐다.

 

선관위원인 최병철 장로의 소개에 의하면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권순웅 목사는 1955년 4월 15일생으로 평서노회 주다산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1992년 10월 목사로 임직했다. 총신신대원 84회를 졸업한 권 목사는 제102회 총회 서기와 제103회 총회 선관위 서기, 제104회 총회 다음세대운동본부장 역임한 바 있다.

 

 

▲ 제106회 예장합동총회 임원후보자 정견발표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한 기호1번 권순웅 목사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종영

 

 

권 목사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천막교회에서 시작해 3번의 건축과정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주다산교회를 염두에 두고 자신을 ‘준비된 일꾼’으로 자임하며 총대들의 선택을 주문했다.

 

특히 권 목사는 자신이 총회를 섬겨야 할 이유와 방법을 강조하면서 총회발전을 위한 알프스(R.P.S)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서 알프스(R.P.S)란 Reformism(개혁주의), Platform(플랫폼), Service(서비스)를 줄인 말로 R.P.S 안에는 권 목사의 총회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이에 권 목사는 “RPS에서 ‘R’은 개혁주의 사상으로 총회정치를 건강하게 세우고 부흥하는 총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P는 ‘플랫폼’(Platform)으로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 총회, 총회본부, 노회, 총신대, 특별위원회, 기독신문, GMS 자립위원회, 상비부서,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면서 “모든 기관들과 더불어 가치를 창조하고 공유하며 플랫폼 방송을 세워 섬기도록 하겠다. 특히 플랫폼 특별위원회를 세워 이 모든 일을 수행하고,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권 목사는 “은퇴자 연금가입, 총회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한 후 “한국교회 연합의 대 정부 협상력 강화와 더불어 다음세대 활성화에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특별위원회에 목사, 장로 배치 원칙 준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106회 예장합동총회 임원후보자 정견발표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한 기호1번 권순웅 목사가 총대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종영

 

 

마지막으로 “S는 ‘서비스’(Service)로 섬김 사역”이라고 소개한 후 “이 서비스를 위해 7대 섬김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즉 첫째, 목회자 연금가입과 은퇴복지 보장확대, 둘째, 목회환경 개선과 발전, 셋째, 목회 돌봄 연구소, 넷째, 총회발전을 위한 장기 미래로드맵 완성, 다섯째, 한국교회 연합의 대정부 대응과 선교적 대치, 여섯째, 다음세대 활성화, 일곱째, 특별위원 목사장로 배치 원칙 준수 및 전회기 사업의 발전적 계승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권 목사는 “그간 많은 교단 섬김의 경험을 가지고 총회를 섬길 준비를 마쳤다”며 “엎드린 새가 높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위기 시대에 섬김의 리더로 불러주셨음을 믿고 우리교단의 진정한 부흥을 위한 총회 섬김이가 되겠다”공약했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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