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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반발에도 이 의원은 무덤덤, 시민들의 우려는 안중에도 없어"
 
오종영   기사입력  2021/07/06 [15:02]

 

▲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하는 시민연대 회원들이 본지와의 인터뷰에 앞서 차별금지법 철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종영

 

이상민 의원 발 1인 시위 어느 덧 4계절 맞이한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하는 시민연대’ 회원들 

"이상민 의원의 법안은 정의당에서 상정한 안보다 훨씬 강화된 법률, 종교 탄압내용도 다시 집어넣어 기독교 파탄법인 셈"

 

 

최근 이상민의원의 소위 ‘평등법’이라는 법안발의로 인해 한국사회와 교계 및 시민단체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을)을 비롯한 대전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은 더욱 강해지고 있고 대규모 규탄대회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교계와 대전지역 시민단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모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와 경영자연합회, 한교총 등 다양한 기관에서도 법안의 문제점을 적시하면서 유관 내용을 빼달라는 요구가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교총과 한국교회 주요 교단 대부분이 이 법안의 문제점을 성토하면서 즉각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발표와 기자회견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상민 의원은 시민들의 요구에도 냉담한 태도로 일관해 원성은 높아가고 있어 이 의원은 한국사회를 분열시키는 중심에 서 있는 셈이 됐다. 

 

이제는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해 사안의 중대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대전지역에서는 차기선거에서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1년여 동안을 지속적으로 이상민 의원 사무실 앞을 비롯해 대전지역 거점 거리에서 매일 차별 및 평등법안의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하는 시민연대 정세현 대표와 손정숙 사모, 김석태 목사, 윤맹현 장로 등 대전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봤다. 

 

정 대표와 손 사모 등에 의하면 초기 집회를 시작할 때는 시민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대한 이해가 없어 집회하는 사람들을 향한 반응이 냉담했으나 이제는 차츰 이상민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 내용을 이해한 뒤 오히려 격려하면서 ‘이런 법안을 이 위원이 발의하려고 하는 저의가 뭐냐?’고 발끈하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는 편의상 정세현(정), 손정숙(손), 윤맹현(윤), 김석태(김)로 표기 한다.  

▣ 대담 및 사진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이상민 의원의 소위 ‘평등법’ 발의문제로 지역사회가 매우 시끄럽다. 어떤 문제가 있는가?  

손: 시끄럽다고 느껴지기보다 무관심인지 외면인지, 너무나 미지근하고 반응이 약해서 슬프다.  

 

윤: 이 법은 고약한 법이다. 지금까지 상식선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던 그런 법안이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를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문을 여는 것이다. 우선 지극히 소수의 성애 파탄자들인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적 지향자들을 위한다는 구실로 대다수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식을 넘는 법이다. 또한 학교에서부터 어린아이 때부터 성애 파탄자들을 정상이라고 가르치는 바람에 수많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양성해내어 사회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한번 빠져들면 뉘우치고 유턴 하고 싶어도 병원 치료도 받을 수 없고 법적인 상담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 

 

한번 생각해보자. 소아 성애자나 근친 상간자가 실수도 아니고 뉘우침 없이 계속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데 말도 하지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소리인가? 더구나 이번 이상민 의원의 평등법 내용을 보면 정의당의 안보다 더 악화되었는데 정의당 안을 보면 네 가지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게 되어있었지만, 이상민 안은 이 영역을 철폐하고 전 영역에서 적용한다. 이제는 공공의 장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조차도 적용을 한다고 하니 내가 기르는 아들 녀석이 어느 날 성 전환 수술을 받아 여학생이 되고 싶다고 하며 부모를 조른다면 말릴 방법이 없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와 미국의 어느 가정에서 수술을 원하는 학생을 부모가 말렸더니 법원에서 부모의 양육권을 박탈해 버렸다고 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차별사유 중 사상이나 종교가 있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거야 말로 자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아킬레스와 같은 것 아니겠는가. 이제 과연 이 나라의 정체성이 무엇이 되는지 묻고 싶지 않을 수가 없다.  

 

▲ 손정숙 사모     © 오종영

 

▣ 이상민 의원이 지역사회의 반발에 개의치 않고 법안발의와 통과를 위해 직진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손: 이상민 의원은 평등 및 차별금지법의 실체와 그 악법이 생성된 과정, 그 법이 통과된 후의 결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 알면서도 그렇다면 그는 어떤 영웅심에 빠져 장차 무너져 내릴 개인과 사회와 국가 장래의 문제에 대해서 내다보지 못한 사악하고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저는 이상민 의원을 세 번 정도 만났고 편지도 전했다. 그리고 지역구 사무실 아래서 기자회견 규탄시위에 4번이나 참여했고, 집회신고를 하고나서 아침마다 동역자들과 피켓시위를 해왔는데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주 바로처럼 완고한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그는 처음에 장애인 차별금지 논리로 설득하고자 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평등버스를 내 보내서 전국 투어를 하는데 대전 ‘으능정이’에 왔을 때 장애인들을 휠체어에 싣고 나와 장애인 코스프레를 했다. 그 때 접근해서 장애인차별금지는 헌법에 충분히 금지되어 있는데, 장애인을 데리고 나와서 코스프레 하는 것은 속임수 아니냐고 따졌더니 아무 말도 못했다. 

 

그래서 저는 평등 및 차별금지법은 명백히 가짜인권법이라고 말해왔는데, 진실로 그러하며 이 악법은 보면 볼수록 동성애독재법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 법의 정확한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 이 법이 통과된 나라들과 과정에 대해 이 의원에게 전해주며 이는 영국식 교육파괴법인데 왜 나라위해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왜 나서는가? 철회해 달라고 수차례 만났으나 너무 뻔뻔하다. 진짜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호기롭게 100명의 국회의원들을 모은다고 했다가 50명으로, 나중에는 결국 24명이 함께 했다. 이번 법안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사악함에 정말 놀라고 있다.  

 

윤: 제가 볼 때는 이 정부 하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회주의에 대한 거대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계획에 따라 이상민의원이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평등법과 건강 가정기본법으로 성혁명을 이루어 기존 질서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또 주민자치기본법을 만들어 사회주의자들이 꿈꾸는 인민 민주주의 기틀을 만들며, 민주시민 교육조례와 지원법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사회주의 교육을 계속 실시하는 것이다. 

 

민주시민교육을 한다는 내용을 보니 심지어 중등부 교육 내용에 국민 기본 소득제에 대한 지지, 원자력 발전소는 무조건 위험하다는 식의 좌편향 교육 내용만 잔뜩 포함하고 있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대부분 교육조례가 만들어져 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적하는 사회민주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가 가장 큰 걸림돌인데 어떻게 하든지 교회를 무너뜨려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평등법 또는 차별 금지법을 만들어 동성애나 성문란행위에 대해 말을 못하게 하고 만약 목사나 설교자가 위반하면 엄청난 징벌적 벌금을 매겨 교회를 파산시키는 것이다.  

 

▲ 윤맹현 장로     © 오종영

 

▣ 이상민 의원이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손: 차별금지법은 기독교 죽이기 법이다. 기독교의 진리와 가치체계, 윤리,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차별금지법을 실제로 만들어낸 네오 맑시스트와 동성애, 이슬람 세력이 유엔 인권법을 변질시켜 만들어냈다. 보편적 UN인권법은 좋은 법인데 차별금지법을 만들어낸 네오맑시즘, 동성애, 이슬람 등이 UN인권법을 변질시켜 버렸다. 

 

지금까지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때에 동성애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해왔지만 사실 이슬람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야 한다. 이슬람적인 요소를 좀 더 넣어서 싸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 법안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찬성세력을 이길 만한 반대의 힘으로 계속해서 버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는지 보니 이전 기독교 유럽국가들이 예전에는 동성애를 차별하고 처벌을 하다 보니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역사가 없고 배경이 없는데도 무분별하게 이를 따라와 차별금지법을 발의하자고 하니 더더욱 맞지 않는 실정이다.  

 

정: 이 법이 교회 입장에서는 정말 악하고 추접한 법이다. 처음 보좌관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이상민 의원도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를 받은 일”이라고 했다. 우리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면 유성구민이 좋아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왜 싫어하는 법을 만드냐고 물으니 어쩔 수 없다는 책임감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법은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위반된다. 저출산 국가에서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는 동성애는 국가 정책에도 위반된다. 

 

또한 외국인도 차별하지 말라는 법인데 이 외국인은 불법입국자, 범죄자 등도 포함된다. 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 무너져가는 유럽 국가들이 이제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분별하게 이러한 문화를 받아들임으로 인해서 국가가 무너져가고 있는 유럽들은 다문화정책, 차별금지법은 실패한 법안이라고 선포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있는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도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 

 

기독교계에서 동성애만큼은 법안에서 빼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긍정적인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더니 나중에 말을 바꿔서 동성애를 뺄 수 없다고 했다. 이는 동성애 집단에게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동성애에 동조하는 기독교 탄압 법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김: 차별금지법은 국민들을 지능적으로 속이기 위한 명칭일 뿐 극소수의 성소수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차별법인데 이름만 그럴듯하게 차별금지법, 평등법이라 만들어놨다. 다문화정책 보다는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출신은 여러 가지라도 정체성은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출신이 어떻든 간에 이 나라가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는 문화에 흡수해야 한다. 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당론에 따라 내 사상과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야만 한다면 국회의원이 의미가 없다. 그들은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것만이 목적이다. 이상민 의원의 의정활동을 기독교 신자가 방해한다며 뜬금없는 소리를 한다.  

 

윤: 문제점은 상당히 심각하다. 특히 교회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선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표현의 자유가 억압 받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싫어하고 더구나 하나님도 증오하시는 동성애에 대하여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설교시간에 한 마디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리고 두 번째의 문제점은 어떤 사람의 의견표현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이 구제를 청구하면 그 사람의 주관적인 견해에 대해 정당한 해명을 해야 하고 그 해명이 납득이 되지 않으면 인권위원회나 법원으로부터 벌과금을 내야하는데 최소 500만원이다. 이것도 반복가능하고 여러 사람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1인당 500만 원이니 만약 교회에서 목사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인원수대로 배상을 해야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더구나 그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해왔던 인권위원회를 정부기구 중 가장 힘 있는 기관으로 변모시켜 모든 헌법기관이 일개 법령 기관인 인권위원회에 평등법에 따른 계획서를 제출해야하고 그 계획에 따라 통제를 받게 된다. 이는 정부기구뿐 아니라 국회도 법원도 다 마찬가지니 참으로 형평에 맞지 않고 사리에 닿지 않는 법 구조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권 위원회는 국내 성혁명의 본부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 본부에서 정부 각 부처의 모든 행정문제를 일일이 간섭하고 교회를 망가뜨리고 말 것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까지 적용되니 어느 날 어느 국회의원이 이 법을 폐기하고자 해도 법안 토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법안이 통과되면 끝장이다.  

 

손: 첫째, 가장 큰 문제는 교회를 탄압하고 성도를 핍박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악법은 처음부터 기독교와 기독교 윤리를 말살하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코비 『성혁명』) 그래서 동성애자나 성소수자를 핑계 삼아 기독교를 탄압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정의당 장해영 발의안과 이상민 발의안(24명)은 반성경적 위험성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본다. 오히려 더 위험하고 악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셋째, 총칙에서 실질적 평등성을 강조했지만 평등의 오남용으로 자유와 평등에 대한 헌법적 가치가 유린·파괴되었다고 말한다. 넷째, 정의당 안의 ‘고용, 재화, 용역, 공급’ 4대 영역을 ‘모든 영역’으로 확산시켰고, 또 ‘합리적 이유’가 ‘정당한 이유’로 바꾸었다. 전체적으로 성경적인 관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강화된 것이라고 본다. 차별금지 사유가 성별, 가족형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과 결합된 종교사항으로 표기되었고 또 어떤 사유로도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는데, 무슬림이나 이단과 관련하여 큰 충돌이나 문제가 발생하여 교회가 어려워 질 것이 예견된다고 한다. 성별에 있어서 ‘여성, 남성 그 밖의 분리하기 어려운 성’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개념을 바꾸어 버렸다. 헌법11조에 평등의 원칙이 제시되어 있는데, 평등법은 기회의 평등을 넘어 실질적 평등을 말하고 있다. 국가의 평등 원리 요구가 아니라, 사인간에 있어서 적용으로 확대되었다. 헌법 32-36조에 있어서도 노인, 여자, 어린이 등 노약자는 건강한 사람들과 똑같이 다루어선 안되고 오히려 차별을 해서라고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신체장애자 질병, 노령자 또는 기타 사회 생활능력이 없는 자는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헌법의 논리가 옳으며 국가가 정당한 차별은 차별 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구별과 차별을 모두 나쁘게 보지 않으며, 또 사람은 보다 나은 가치,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가치지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가치체계를 부정해 버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헌법이 말하는 평등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이상민은 평등의 정의를 정당한 이유 없이 다 분리, 구별 , 배제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정당한 구별조차 인정하지 않고 모조리 차별로 몰아가고 있다.  

 

▲ 김석태 목사     © 오종영

 

▣ 이러한 이 의원의 행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이 궁금하다. 또한 이 의원이 끝까지 생각을 접지 않을 시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신지?  

정: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여학생들이 손을 잡고 와서 “왜 우리를 싫어하느냐”라고 했다. 그리고 딸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가 “왜 이런 일을 하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차별금지법의 문제를 담은 전단지를 전해주니 항의를 하는 사람도 있었나 이 전단지의 내용을 이상민 의원이 만들었다고 하자 깜짝 놀라면서 “지금은 이상민 의원이 이러면 안된다”라는 식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김: 요즘은 40대 여인이 음료수를 주면서 국회에가서 이런 일을 해 달라고 당부도 하고 있다.  

 

정: 처음에는 “이상민 의원을 규탄한다”고 하자 다 싫어했으나 지금은 다 전단지를 읽은 후 좋아하고 있다.  

 

윤: 사실 내용을 알면 사람들이 다 일어날텐데 그 내용을 사람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법률안 제목이 평등이나 차별금지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위장되어있다. 실제 길거리에서 만나보면 사람들이 아니 차별을 금지하자는데 왜 나서서 반대하느냐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렇게 떳떳하지 못한 법을 당당하게 나서지 않고 은밀히 위장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계속 시민들에게 법의 악랄한 내용을 알리고 교회마다 직접 찾아가서 교회지도자들을 만나 설득하며지지 세력을 넓혀 갈 생각이다.  

 

손: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그가 무도하고 강팍한 바로와 같이 완고한 고집을 앞세우고 간다면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실 줄 믿는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목사님들이나 성도들이 이 악법이 통과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그 심각함을 모르고 큰일이라고 말해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깨어나지 못하는 목사. 성도들 때문에 하나님께서 통과되도록 허락하실까 두렵습니다. 참회하며 주님 앞에 서서 죽기살기로 총궐기하며 일어나는 것만이 답이라고 믿는다.  

 

▣ 처음 이 의원의 법안 발의 이후 거의 1년여 반대시위와 이 의원 면담도 가졌으나 이 의원은 개인적인 입장만 계속해서 반복해서 밝히고 있고, 시민단체의 우려에는 외면 일색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무엇인 문제인가? 

윤:새로운 법은 시행되기 전에는 이론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이론은 잘 모르다가 막상 내가 당하면 그때 문제를 깨닫는다. 내가 우연히 옆자리의 여성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는데 그 여성이 불쾌하게 여기고 마침 이 법에 대해 한 조각 지식이 있어 “어! 이 사람이 나 잘 모르는 사람인데 나를 성희롱했어요” 하고 무고하면 나는 그녀에게 성희롱하지 않았다는 정당한 사유를 들이 밀고 사직당국의 납득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소 500만원을 벌과금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악랄한 조항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길거리에서 현수막도 붙이고 피켓을 들고 열심히 알리고는 있지만 역시 한계가 있는 것이다.  

 

손: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개념을 완전히 짓밟아 버렸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여성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조차도 차별이라고 하며 평등의 개념에 반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가치를 추구하고 가치지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 체계를 다 짓밟았다. 우리가 이웃과 대화할 때에도 이러한 관점에서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설득할 때는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나중에 밖에서 이야기 할 때는 자신이 목사님들을 설득시켜놓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사람은 청부만 받았기 때문에 이 악법에 대해 무지하다. 진리 앞에서 물러설 줄 알아야 하는데 물러서지 않는 고집이 있다.  

 

윤:이상민 의원이 인권위에서 청부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 입장이기에 누가 뭐라 하든지 밀고 나가는 것이다.  

 

▲ 정세현 대표     © 오종영

 

▣ 알기로는 벌써 법안발의를 반대하는 시위를 펼쳐온 지가 1년여 가까이 되어간다. 피로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정: 교회안에서 진보와 보수로 나뉘인 부분은 뼈아픈 일이다. 그리고 교회에서 협조가 빈약해 지치고 힘들게 1인시위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와 목사님들께 부탁드린다. 교회마다 대표 한 사람씩이라도 보내달라. 이 싸움은 좌,우의 싸움이 아니다. 진리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진리위해 나서야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법에 찬성하는 사람은 ‘이단’이라고 본다. 진리에 대한 이단이다.  

 

윤:작년 8월부터 시위를 해왔으니 한 여름 땡볕도 견디었고 1-2월 혹독한 추위도 견디었다. 영하 20도 가까이 되는 영하의 추위에는 아무리 두꺼운 겉옷을 걸쳐도 목 밑을 파고드는 냉기는 정말 어찌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해서 이법을 막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의 이해부족이다. 좋은 목회자들을 만나 내용을 조금 아는 분들이 가끔씩 마실 것을 건네며 격려해줄 때는 천사를 만나는 듯 하지만 대체적으로 시위자들에게 냉담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과 특히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교회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각 교회에서 5명씩만, 아니 1명씩이라도 참여시켜주어 거리마다 코너마다 담당하게하고 총 궐기하여 나서 준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 생각해보았다. 

  

정: 교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고 있다. 교회에서 단 한사람만이라도 차별금지법 반대 위원으로 책정해서 보내주신다면 함께 힘을 낼 수 있는데 교회에서 협조가 되지 않으니 우리의 힘만으로는 많이 힘든 실정이다. 

 

이 법안은 좌,우의 싸움이 아니라 진리와 비진리의 싸움이다. 크리스천이라면 이 일에 나서야 한다.  

 

손: 이상민 의원에게 의견을 전하기 위해 이상민 의원 사무실 근처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 등에서 녹음을 틀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놓을 수 있다. 이슬람에 대한 내용도 보완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법안이 통과될 시에 한국교회에 올 파장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계의 많은 분들이 문제의 심각성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들린다. 평신도들 입장에서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달라  

손: 통과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현실적으로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단순히 가짜 인권법에 당했다는데 우리는 개인과 교회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이 주사파 정부의 공산화 전략과 우려 때문에 국가 안보의 위기까지 겹쳐서 정말 걱정이다. 교회의 무지와 외면에 답답하고 슬프다.  

 

윤: 파장이 크다 못해 교회는 무너질 것이다. 영국의 교회가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후로 거의 무너졌다고 들었다. 이 문제에 관한 영국의 변호사 안드레아 윌리암스의 통한에 가까운 절규를 한국 교회는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그리고 평신도들도 더 많이 공부하고 깨우치고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다 같이 동참하여 교회를 지켜나가야 한다. 

 

이상민 평등법이 위험한 것은 4대 영역에서 전 영역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교회도 포함되고 길거리 전도도 듣는 사람이 차별을 느꼈다고 나서면 골치 아파진다. 나는 단순히 전도한다고 했지 당신을 차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라고 강변해봐야 소용없다. 무슨 얘기냐. 길거리 전도의 길이 막히는 것이다. 웃기는 얘기는 현재 각 교회마다 붙어있는 “신천지 출입금지”다 떼야한다. 이만희가 시비 붙으면 상황 끝이다. 신천지 교인 수백, 수천 명이 몰려와서 이 교회에 붙어있는 신천지 출입금지 때문에 차별을 느꼈다고 하는 순간 최소 500만 원씩 수억 수십억 있는 대로 퍼줘야 한다. 안 그래도 COVID19 때문에 개척교회들은 거의 다 무너졌다고 들었는데 이법이 시행된다면 중형이상 대형교회까지 안녕을 보장할 수가 없다. 이렇게 내가 사는 집을 헐어버리겠다고 혈안이되어있는데 목사님들과 교회 중직자들은 무슨 중요한 일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고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입을 닫고 계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사진 왼쪽부터 김석태 목사, 손정숙 사모, 윤맹현 장로, 정세현 집사     © 오종영

 

▣ 유성구에서도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함으로 대책위를 조직하고 대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경과사항도 궁금하다.  

윤 : 유성구에서 민주시민교육조례를 만들 때도 우리는 반대투쟁을 했는데 중과부적으로 통과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또 기회를 주실 것이다.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고 교회를 사수해야 한다. 

 

손 : 결국 구의장이 직권상정해서 통과되고 말았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윤 :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정말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운 듯하다. 사단이 그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교회를 파괴하고 싶은 때인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법을 막아내고 마지막 때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한국 교회가 되고 한국 민족이 되어야 한다. 사회주의를 주장하고 교회를 멀리하는 세력들이 무슨 법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경각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열심히 반대 투쟁하는 것은 물론 교회 목사님들과 상의하여 합력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손 :제발 한국교회와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무지와 외면과 안일함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함께 싸울 성도들을 차출해서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싸우도록 해달라. 앞으로 두 달 정도 시간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인줄 알고 교회마다 일꾼을 세워서 시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 평등법보다 더 위험한 주민자치기본법에도 차별금지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이전에 우리가 7번이나 막아내었기 때문에 혹시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서 이중장치를 해 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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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06 [15:0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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