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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악을 조장하는가?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1/04/27 [14:37]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21세기 들어 종교는 대형 참사의 근본 원인이었다는 말이 있다. 사실은 이데을로기의 충돌로 인하여 죽은 사람이 종교적인 이유로 발생한 갈등 때문에 죽은 사람보다 더 많다. 유대인을 인간 이하로 보고 아리안족을 우월한 인간으로 생각하는 나치 철학은 6백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했다.

 

전투적인 반기독교주의자이며 자연 인류학자인 아더 키스 경(Sir Arthur Keith)은 말했다. "내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럼 독일 총통은 진화론자이다. 그는 독일이 더 나은 종족으로 진화하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을 했는데 히틀러는 유대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해법을 진화론에서 찾았다. 진화론은 가장 적합하게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 것이다."

 

사실상 히틀러는 기독교와 거리를 두었고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나는 기독교인의 거짓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확실히 기독교라는 질병의 종말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산주의라는 무신론적인 유토피아 철학은 히틀러가 행한 대학살을 능가하는 수천만명을 죽음으로 몰았다. 마오쩌둥의 중국 공산주의 독재는 약 6천 5백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었고, 스탈린 치하의 소련에서는 집단 농장화와 대숙청으로 2천만 내지 3천만 명이 죽었다. 폴 포트의 크메르 루즈 체제가 저지른 대량 학살은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거의 사 분의 일에 해당하는 이백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치하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우리의 이해능력을 넘어서는 어마 어마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임신중절로 인한 희생자는 나치와 공산주의 사상자를 합쳐 놓은 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태어나지도 못한 생명에 대한 은밀한 살인이 계속하여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가 진리라면 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수많은 잔인한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이런 질문은 기독교의 진리에 대하여 "우물에 독 넣기"일 수 있다. 사람들이 악의적인 질문으로 기독교에 공격을 퍼붓는 것은 그들은 주님을 먼저 미워한 까닭이요.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셨다.(요15:18.19) 이럴 때에 신자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하여 인정을 받음으로 기독교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요15:8).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잔인한 일이 벌어 졌다고 하는 주장을 뒤집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한 일이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기독교가 진리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셀 수없을 정도의 병원, 학교, 대학, 구호 프로그램이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이룬 일들이다. 기독교의 진리를 따라서 행동한 결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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