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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장, 이영복·이권우 양자대결
 
이승주   기사입력  2020/12/23 [20:57]
▲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양자대결을 펼치게 될 이권우 장로(왼쪽)와 이영복 장로(오른쪽)가 선관위에 후보접수를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이승주 기자

 

대전과 충남일부지역의 교회로 형성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산하의 장로연합회장 선거에 이영복 장로와 이권우 장로가 출마해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다.

 

양자 대결에 나선 이영복 장로와 이권우 장로는 10일(목) 오후 남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화 장로)에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후보로 출마한 이영복 장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다. 많은 갈등과 고민 속에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남부연회 원로목사님들과 원로 장로님들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권우 장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장로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주님의 사랑을 품고 겸손히 회원들을 찾아뵙고 고견을 경청하며 일하는 장로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 제14대 회장으로 이영복 장로(강경지방, 채양교회)와 이권우 장로(대전서남지방, 서대전제일교회)가 10일 오후 남부연회 본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화 장로)에 입후보 등록함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동됐다.

 

남부연회 장로연합회에 따르면,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회장 유완기 장로)는 위원장 김광순 장로가 지난 12월 5일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퇴함으로써 이종화 장로가 위원장을 맡아 5인에서 4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이종화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 위원들은 이영복 장로와 이권우 장로로부터 선서 후 서류 일체를 등록받고 등록증을 교부했다.

 

이영복 장로는 기호 1번을, 이권우 장로는 기호 2번을 배정받아 오는 1월 16일 대전서북지방 하늘문교회에서 총회를 통해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기감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 선거가 복잡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중 한 사람인 이권우 장로는 “이영복 장로가 사전선거운동으로 인해 문제가 있음에도 후보로 등록 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합당한 처분이 없으면 연회 심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 문제에 대한 선관위 임원들과 이권우 장로의 입장이 달라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자칫 이번 선거가 일반 사회법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던 한우동 장로(대전중부지방, 중촌교회)가 후보를 사퇴하면서 “현 회장이 지난 회기에 전국연합회장의 꿈을 피력하며 간곡한 부탁으로 회장직을 양보했다”라며 “이번 회기에 당연히 회장으로 추대될 줄 알았지만 후배 장로들과 경선을 치르게 되어 고민하던 중 출마를 포기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하시며 도와주신 강형득 장로님을 비롯한 여러 장로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에서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총무로 헌신하고 있는 이권우 장로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오니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기만 한 환경에서 기감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가 지혜로운 판단을 통해 건강한 리더십이 세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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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3 [20:5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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