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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창립 50주년 맞아 ‘희년기념대회’
 
오종영   기사입력  2020/11/09 [17:00]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희년을 맞아 10월 24일(목) 오후4시부터 천안중앙교회에서 교계 주요 인사 및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기념대회를 가졌다.     © 오종영

 

10월 22일(목) 오후 4시, 천안중앙교회에서 역대 회장 및 지역기관장 들 한자리에 모여 희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교계 주요 인사들과 천안시 기관장들의 축하 속에 반세기를 회고하며 100주년 향한 희망의 닻을 정비하고 새 출발의 기회로 삼아 

11월 12일에는 천기총 정기총회를 기해 희년을 기념한 화보집 발간 교계에 배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안준호 목사, 이하 천기총)가 창립 반세기를 맞이했다.

 

이에 천기총은 22일(목) 오후4시 천안시 서북구에 소재한 천안중앙교회(신문수 목사)에서 기념대회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천안중앙교회 신문수 목사의 사회로 윤학희 목사(천안성결교회)의 기도와 CCM가수 박종호 장로의 ‘하나님의 은혜’ 특송 후 포항중앙교회 원로 서임중 목사가 출애굽기 4;1-4절을 본문으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서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희년답게 활짝 웃을 수 있는 대회가 되어 교회에 돌아가서 행복한 사역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예수중심의 목회, 예수 중심의 교회, 예수 중심의 신앙이면 내 자신은 없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우리는 철저히 나는 없다는 의식을 갖고 목회해야 한다. 여러분의 감사의 저울추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자신의 목회 트랜드를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목회의 꽃을 피워갈 무렵 나는 65세 조기 은퇴를 했는데 목회를 하면서 늘 세 가지를 스스로 질문하면서 목회했다고 소개했다.

 

서 목사는 “첫째. 교회란 무엇인가? 둘째, 목회란 무엇인가? 셋째. 설교란 무엇인가? 이 세 가지가 내가 목회를 하면서 젊은 목사의 마음속에 떠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오늘날 젊은 목회자들의 가슴속에 이런 의식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서 목사는 “희년에 우리 모든 목회자들이 다 함께 파안대소하면서 천안을 영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고하는 질문은 주님이 목회자들에게 주시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바른 답을 할 수 있는 목회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목사는 “이 세 가지 질문의 답을 공개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설교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교회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답을 하기 위해 영감 얻어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목사가 된다면 역사는 주의 성령이 하실 것이나 우리가 이 원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큰 교회, 작은 교회가 무너지고 말씀이 짓밟히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설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우리가 사명을 잡으면 백성들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것이나 희년을 맞이해서 이 지팡이를 다시 붙잡는 천안시기독교연합회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이성수 목사(하늘샘교회)의 축도와 박상돈 천안시장의 축사로 1부 희년감사예배를 마쳤다.

 

박상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이 때 천안시 기독교계가 방역지침에 앞장서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안준호 회장님과 목회자와 성도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시정에 대한 협력과 사회적 지도력과 역량을 발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천기총이 천안을 넘어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은총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주실 줄로 믿는다”고 축사를 했다.

 

예배 후에는 식전 프로그램으로 중주단의 연주 후 참석자들은 반세기동안 천기총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면서 기쁨을 공유했다.

 

제2부 희년기념대회는 CTS-TV 최슬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했다. 천기총은 1971년 시작돼 올해로써 50주년 즉 희년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약 200여명의 지역의 목회자들과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천기총의 출발은 1905년 천안에 복음이 전해 진 이래 조계환 목사를 중심으로 1971년 시작돼 감리교, 성결교, 장로교, 구세군, 순복음교회 등 약 700교회 13만 성도가 천안지역 복음화를 위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천기총은 1985년 단군상 건립반대운동, 1988년 통일교 반대 궐기대회, 2019년 공개토론 제안으로 신천지의 이단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천기총의 적극적인 행보에 신천지가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고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모여서 거짓과 속임수의 이단이라는 정체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충남인권조례 폐지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면서 천안은 한익상 목사를 인권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대응팀을 꾸린 후 충남도의 학생인권조례를 다시 폐지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기도했다.

 

기념대회는 먼저 오프닝 영상 감상 후 13개 교단의 기수단이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영상으로 천기총 50년 역사를 시청하면서 지난 시간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고했다.

 

영상시청 후에는 천기총 상임회장 김신점 목사가 개회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문제로 인해 영상으로 개회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지역사회 섬김에 하나가 됐다. 그 결과 천기총은 건강하게 성장했고 700교회, 13만 성도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오늘 희년대회를 갖게 됐다. 그동안 천기총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일치와 연합, 천안시 복음화, 거룩한 교회를 지키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다. 희년대회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개회사 후에는 공동회장 안병찬 목사(천기총 공동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가 특별찬양을 드렸다.

 

▲ 희년기념대회에서 천기총 대표회장 안준호 목사(왼쪽)가 증경회장 박성웅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오종영

이어 대표회장 안준호 목사가 기념사를 전했다. 안 목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선배님들의 헌신의 결과로 오늘 희년의 영광을 맞이했다. 희년의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식년 7번 지난 후 희년을 선포한 것은 복음중의 복음이다. 희년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다. 복음 안에서만 죄 용서와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받으며 기쁨과 영광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 되는 희년의 해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갈등과 분열을 딛고 계층과 신분, 환경을 초월해서 하나 되는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 신천지 문제와 인권조례 문제의 위기 속에서도 일치와 연합의 힘으로 극복해 왔다. 희년의 기쁨과 감사를 누리며 희망의 빛과 생명의 빛을 비춰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70만의 시민을 복음으로 선포하며 천안시민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영생과 진리를 선포하자. 복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 연합과 일치가 점점 어려워져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번 다짐하며 일어서자”고 강조한 후 “교회와 교회 교단과 교단,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 되는 일치와 연합운동으로 희년을 맞이했듯이 천기총이 향후 지금까지의 아름다운 흔적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나 되어 나아가며 천기총이 복음으로 희년을 선포하고 사명자로 우뚝서자”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천기총의 50년을 돌아보는 다큐를 영상으로 시청했다.

 

천기총의 50년은 초대 대표회장 김석환 목사의 아들인 김기성 목사와 43대 대표회장 강홍규 목사와 76년에 천안침례교회에 부임했던 박성웅 목사, 그리고 민경진 목사 등 원로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특히 천안시 복음화 100주년 기념대회와 다양한 연합 사역과 위기 등에 대한 다양한 간증도 이어졌다. 특히 통일교반대 운동과 황규원 목사의 증언도 있었다.

 

또한 연합부흥회를 통해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회관건립 헌금 5000만원, 그리고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온 이후 5000만원을 기부한 돈이 회관 건립의 기초가 됐음도 소개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영권 목사(이대위원장)는 “신천지 반대 집회와 신천지성전 앞에서 시위를 통해 천안의 교회가 하나 되고 연합하는 힘이 됐다” 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천안지역에 빛을 비취고 하나 되는 소망의 빛이 되고 있다. 희년을 기점으로 다시 교회들이 복음으로 돌아가고 연합과 일치로 나아가 천안시에서 큰 역할을 감당하는 희년의 해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창기 장로가 기념사업보고를 했다. 유 장로는 헌혈챌린지 보고 및 헌혈증서를 전달했고, 이어 미래자립교회 후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천기총은 이번 희년대회를 기해 500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는 헌혈운동을 벌여 220명의 헌혈과 헌혈증서 400장을 기부했다. 천안시 총연합회 희년대회 최고의 사업으로 한마음 혈액원 차량 8대가 동원되어 헌혈 챌린지에 800여명이 참여했으나 탈락자를 제외하고 220여명이 헌혈했다. 이에 타 헌혈을 더해서 395명이 헌혈 증서를 가지고 와서 615명이 헌혈증을 전달했다. 이에 천안중앙교회(예장합동교단) 김철수 목사가 류창기 장로에게 전달했다.

 

▲ 천기총이 창립50주년을 맞아 천안중앙교회에서 희년기념대회를 가졌다. 기념대회에서 대표회장 안준호 목사(오른쪽)가 이성수 목사에게 미래자립     ©오종영

10개의 미자립교회를 선정해서 안준호 대표회장이 기감 충청연회 이성수 목사에게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고무적인 것은 천기총이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이 시드머니가 되어 천안시 교회들의 부흥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패 전달의 시간도 가졌다. 천기총은 이번 희년기념대회에서 역대 증경회장과 연합회관 건립을 위해 기여한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세번째 영상 시청은 천기총 연합회의 사역과 비전을 담아 시청했다.

 

천기총은 지난 50년간 다양한 협력사역을 펼쳐 복음전파의 통로가 됐다. 특히 천안시를 아우르는 부활절 연합예배와 6.25구국기도회, 천안시복음화대성회, 대사회적 연합사역으로 천안시와 협력해 사랑의 쌀 나누기, 북방선교. 진중 세례식, 이단대책위원회를 통한 이단대책, 인권문제 위원회, 생명존중대책사역 등을 감당하고 있다.

 

50년 전 태동해 일치와 연합운동의 헌신을 이어가면서 천안시 복음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천기총은, 거룩한 교회를 지키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단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바른 인권운동을 위해 정통교회가 힘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천기총도 이 일을 통해 선으로 악을 이겨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0주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개신교 백중현 종무관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축사 메시지를 전했고 그 외에도 교계, 기관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한 후 박성웅 목사(증경회장, 천안침례교회 원로)의 축도로 기념대회를 모두 마쳤다.

 

그 외에도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과 문진석 천안갑 의원, 이정문 천안시병 의원, 천안시 의장 홍천수,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천안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앞장서면서 류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대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천기총과 지역 교계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영상을 통해 “50주년 맞이하여 갖게 된 희년기념대회 축하하고 천기총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이 아직도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고 동성혼동성애문제로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천기총에 하나님의 부흥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날 기념대회는 천기총 증경회장인 박성웅 목사(천안침례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한편 천기총은 11월 12일(목), 천기총 정기총회를 기해 천기총 희년을 기념하는 화보집을 만들어 교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천기총 정기총회는 성은교회(김신점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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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9 [17:0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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