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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연 창립총회 갖고 전용태 변호사 대표회장 추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연합’창립 후 긴급 기자회견 가져
 
오종영   기사입력  2020/08/12 [13:18]

 

▲ 진정한 평화를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 창립식(이하 진평연)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정의당 발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문제를 놓고 교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대운동이 확산되면서 지역별 세미나와 반대 현수막 게시, 그리고 지역구 국회위원 면담을 별개로 한국성시화협의회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기관들의 서울 여의도 상경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하는 입장이 어떠한 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정책의 상당부분이 반교회정책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짐으로 인해 교회가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은 싸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형국이다. 그만큼 현 정부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자포자기 같은 하소연도 들려온다.

 

이에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창립총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대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는 홍호수 목사(창준위원)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후 전용태 장로(창준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계춘 신부(가톨릭 원로신부)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정과 관련된 발언을 한 후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국에서 498개 단체가 가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와 김계춘 가톨릭 원로신부,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 소강석 목사(합동 부총회장), 민성길(한국성과학연구협회 대표), 이예경(애니선교회 대표)등이 공동대표를 맡은 가운데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전용태 장로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연합회에 가입한 단체들의 면면을 보면 전국17개 시도 광역시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해 성시화본부, 시민단체,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을 망라한 전국적인 주요 조직들이 하나의 대오를 이뤘다.

 

전용태 창립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길원평 교수(창준위원)가 정관 초안과 조직 초안을 발표한 후 대표선출에 들어가 창준위원장인 전용태 장로를 대표로 선출함으로서 하나의 리더십 아래 향후 행동방향을 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제양규 교수(창준위원)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힌 후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장)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한 후 창립총회를 마쳤다.

 

창립총회 후에는 ‘가짜뉴스 대응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명재진 교수(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이상현 교수(숭실대 법대), 전용성 변호사(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정책 연구소)등이 발언자로 나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번 진평연의 출범 목적은 정관초안에 나타나 있다. “본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막고, 일부일처제 및 건전한 성윤리를 수호하는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를 위해 진평연은 저지운동과 일부일처제 및 건전한 성윤리 수호 확산 및 차별금지법 반대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및 시행, 세계적인 연대 조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민대회 및 국제대회 개최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후원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평연은 단행본, 소책자, 전단지, PPT자료와 유튜브 방송을 통한 반대운동과 현수막 거치, 일인시위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선거구별로 지역주민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국회와 광화문에서의 대규모 집회 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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