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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원 목사(구성나사렛교회) 14호
교회와 가정
 
편집국   기사입력  2012/05/24 [11:10]
▲ 황규원 목사(구성나사렛교회)     © 편집국

이제 한참 지난 이야기이지만 교회 어느 집사 남편이 전화를 했다.
‘제발 우리 집 좀 가만 놔두세요!’ 그러더니 하루는 교회로 찾아왔다. 담임목사에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올 때는 말로서 담임목사를 설득해 보려는 의도에서 온듯한데 내가 괜히 왔노라는 듯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위태위태하던 그가 집사가 되어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자손들도 훌륭하게 키웠다. 그렇게 걱정하던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더욱 하나님의 일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가정을 깨는 곳인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자라보고 놀란 사람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가끔 뉴스에 나오는 잘못된 곳에 현혹 되어 가정이 잘못 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 바울 사도는 ‘아내는 남편에게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라 했고, 남편들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아가페’ 사랑이다. 이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사랑으로 하나님의 신이 충만할 때 가능한 역사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신의 힘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의 열매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다.

우리의 가정은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상전과 종의 관계를 말씀하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다. 부부관계를 깨는 것은 분명 사단의 장난이라고 했다. 그래서 부부는 늘 가깝게 하라는 것이다.
 
부모 자녀사이도 그렇다. 부모들이 정상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의 자녀가 잘못될 확률은 매우 적다. 혹 부모가 잘못되어도 자녀가 바르게 살 수 있는 길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으면 젊은이가 그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는 것이다. 교회생활이나 직장생활 어디든 서로 섬기고 살아야 할 인간관계인 것이다.

예수님 말씀처럼 서로 섬기는 자가 되고자 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관계 속의 사회가 될 수 있겠는가 싶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가정이 건강하려면 부부가 더욱 행복한 관계가 되어야 하고 자녀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양육하고 직장 생활에서 또는 사회생활에서 서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런데 그런 사랑, 섬김의 힘을 어디서 얻는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를 실천할 힘이 없는 것이다.

그런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교회인 것이다. 우리는 요즈음 좋은 산소를 호흡하려고 애쓰고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려고 한다. 더구나 운동은 필수이다. 운동 부족으로 얼마나 많은 성인병을 가져오는지 모른다. 그래서 등산도 하고 좋은 식품으로 건강을 챙긴다.

영의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늘 영의 호흡인 기도를 계속 잘 해야 할 것이요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섭취해야 하고 영의 운동인 전도 봉사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늘 성령의 소욕으로 육체의 소욕을 늘러 이길 때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고 훌륭한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아가페적인 사랑을 공급 받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생활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도 가정의 평화 없이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교회와 가정은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교회와 가정’이런 관계인 것을 믿고 교회 생활도 잘하고 가정도 건전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고 복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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