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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집사(동대전성결교회)
조각보 사랑을 수놓다.
 
편집국   기사입력  2012/04/30 [16:22]
▲ 김경림 집사(동대전성결교회)     © 편집국
초초여름 날씨라 반팔을 꺼내 입고 옷장 서랍을 열어 무거운 옷을 꺼내고 밝고 가벼운 옷으로 정리를 했다. 내게 어울리는 색깔이 있는 것처럼 내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었다. 그 일이 어제 같은데 벌서 여러 달이 흘렀다.

늘 부활을 꿈꾸던 그녀. 양귀비 꽃이 어울릴 거 같은 그녀는 이 세상에 엄마가 네 분이라 했다. 길러주신 엄마, 오현영 목사님 엄마, 김관실 목사님 엄마, 그리고 내게도 엄마라고 했다. 그녀는 너무 빨리 하나님 곁으로 훨훨 날아갔다. 기쁘고 평안한 모습으로…

주사랑 피플하우스 공동체 그리고 주사랑 교회가 지하 어두운 곳에서 상처투성이된 사람을 끌어안고 하나님께 예베드리다 하늘아래동네 2층으로 이사를 했다. 하나님은 날마다 기도 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길을 열어 주셨다. 이 세상에 살려면 물질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좀 먹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것 온전히 주님이 주신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사람의 생각으로 계획된 것은 무너지고 상처가 될 수 있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내 안의 질서에 순종하지 못하고 내 생각과 집으로 살다보면 모래성같이 무너지고 만다.

모든 기도로 주사랑 피플하우스 법인이 설립되길 기도한다. 그 곳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두 하나님이 창조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존재다. 축복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다.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으며 사랑을 나눠 주기 위해 태어났다.

글을 쓰다 문득 감사한 것이 생각난다. 생일 선물로 연두색 필통을 선물한 친구에게 감사한다. 삶이 고단할 때도 변함없는 목소리와 글씨체가 그 친구를 말해 주는 듯 하다. 시력이 점점 나빠져 사물의 글씨를 제대로 볼 수 없을 때 마음을 담아 안경을 선물한 YWCA 권 소장님께 감사한다.

목요일마다 모여 서로의 상처투성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털어놓고 공감한 이들에 감사한다. 가난한 칠순의 집사님이 끼니 거르고 배고플까 손수 차려 주신 맛있는 점심 대접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한다. 누가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가?

하나님 앞에 모두 평등한 자녀임에 감사한다. 집에서 직장에서 공부하고 걸어간다.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한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 치료의 광선을 비춰주는 햇살 아파트 마당에 피어있는 개나리 목련 모두 모두 감사한다.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도 감사하게 하시니 감사한다.

신앙이 자라고 영이 맑아지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든 목사님께 감사한다. 감사할 것이 밤 하늘 별처럼 많음에 감사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 할 때 흔들릴 때가 있다. 그리고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삶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믿음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 중 한 사람도 계획 아래 태어난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존귀한 존재로 이 땅에 태어난 것이다. 내가 부자든 가난하든 지식이 많든 적든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는 항상 옳고 선하시다. 가끔 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할 때가 있다.
 
완벽하지 못 한 것 건강이 좋지 않을 것들로 인해 쓸모없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들이 볼 때 내가 하찮게 보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에 대한 감사함과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천국 가는 날까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으로 부르시는 날까지 하나님을 시인하며 살아야 한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각자 믿음의 분량만큼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면 관계의 축복을 갖다 준다.

삶의 흔적 태도 예의 무언의 눈빛 등은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생활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과 안다는 것이 다른 만큼 살아갈 동안 구원의 확신을 갖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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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30 [16:2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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