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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소서”
통합 대전노회 설립 60주년, 지난 60년 감사, 새로운 60년 출발
 
문인창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2/04/10 [00:15]


▲ 대전노회 회관에서 열린 노회설립 60주년 기념예배.     © 문인창 편집국장


대회장 송영길 장로, 준비위원장 조면호 목사 필두

기념예배, 학술세미나, 기념음악회, 체육대회 등 다채


“대전노회 제120회 정기노회와 설립 60주년기념 행사를 은혜가운데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전노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다가올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노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소서’란 주제로 지난 4월 9일(월) 오전 9시부터 10일(화) 오후 5시까지 대전노회관과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 홀, 한밭체육관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학술세미나와 기념음악회, 노회설립 60주년 영상 상영,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60주년 기념홀(가칭)’을 정기노회에서 허락받아 가을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노회는 이번 노회설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118회 봄 정기노회’에서 60주년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념사업을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설립 60주년 준비위원회 대회장으로는 송정길 장로(노회장, 한남대학교회)를 필두로 준비위원장 조면호 목사(동부제일교회), 영상편찬위원장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 음악회준비위원장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 체육대회준비위원장 김명기 목사(신대동교회),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단필호 목사(영광교회)가 위촉되어 60주년 기념행사를 은혜가운데 진행시켰다.

대회장 송정길 장로는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소서’란 주제로 지난 60년을 감사하며 새로운 60년을 출발하려 한다”면서 “시편 107:30절 말씀대로 노회 경내의 교회, 모든 성도의 가정과 삶의 터전 위에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는 주님의 은총이 임하길 바란다”며 대회사를 밝혔다.

준비위원장 조면호 목사는 “걸어온 60년을 거울삼아 설립 100주년의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며 지금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해가는 노회상을 그렸다”면서 “행정, 교육, 복지, 문화, 선교적 측면에서 대전노회가 앞으로 하여야 할 일들을 설정함으로 노회의 장기발전의 플랜을 만들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첫날 9일(월) 오전 9시부터 노회회관에서 열린 60주년 기념행사는 ‘노회설립 60주년 기념예배’로 시작됐다. ‘낯선 것을 즐기는 영성’(행8:26-31)이란 주제로 기념예배 말씀을 전한 황순환 총장(대전신학대학교)은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 있을 것인데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며 “동일한 목사, 장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개발하고 작품에 참여하는 일에 과감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또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정립하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말씀대로 살고 말씀대로 행하는 대전노회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살아있고 그 말씀을 붙잡고 씨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는 대전노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 홀에서 열린 노회설립 6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금산앉은반사물놀이선교회를 비롯해, 대전노회 연합찬양대, 예수기쁨몸찬양선교회, 대전노회 여성중창단, 대전기독남성합창단, 대전백합찬무단 등이 출연해 합창과, 찬무, 몸찬양으로 대전노회 설립 60주년을 축하했다.     © 문인창 편집국장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장영길 총장(장로회신학대학교)을 강사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저녁 7시 30분에는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 홀에서 ‘대전노회 설립 60주년영상 상영’과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기념음악회는 이은숙 집사(대한시낭송작협회 회장)의 사회로 준비위원장 정민량 목사(기념음악회 준비위원장)의 인사말, 송정길 장로(대전노회장)의 격려사, 손달익 목사(총회 부총회장)의 축사, 안영대 목사(기념음악회 준비위원)의 기도로 막을 올렸다.
 
이에 앞서 기념음악회 준비위원장 정민량 목사는 “20개 교회, 120명의 연합합창단이 두 달 동안 기쁜 마음으로 연습하며 즐거워했다”며 “찬양만큼 화합되고 연합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기념음악회는 금산앉은반 사물놀이선교회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연주를 시작해 대전노회 연합찬양대(지휘 박종학, 피아노 조영숙, 오르간 김효진)의 합창, 예수기쁨몸찬양선교회의 몸찬양, 대전노회 여성중창단의 여성중창,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의 초청연주, 대전백합찬무단의 어린이찬무 후 참석한 목회자들과 장로,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대전노회 연합찬양대와 함께 ‘주 하나님 크시도다’를 합창하며 은혜 가운데 마쳤다.

다음날인 10일(화) 오전 10시부터는 한밭체육관에서 대전노회 소속 104개 교회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가하는 ‘체육대회’로 대전노회 60주년 설립 기념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다음은 노회 설립 60주년 대회장 송영길 장로(대전노회장, 한남대학교회)와의 일문일답이다.

▲ 예장 통합 대전노회 노회장 송정길 장로(한남대학교회)가 대전노회 설립 60주년 대회장으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전노회가 나아가야 할 다양한 비전 등을 제시했다.     © 문인창 편집국장

▲대전노회의 태동과 소감.
대전노회 제120회 정기노회와 설립 60주년기념 행사를 은혜 가운데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노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지나온 시간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고(요1:14) 거룩한 그의 나라를 이루고자 함입니다.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대전노회는 6·25 민족상잔의 전쟁 혼란기인 1952년 5월 20일 충남노회에서 20개 교회, 8개 당회, 700여명의 교인으로 분리하였고 1988년 4월 12일 대전서노회와 분립하였으며 현재는 104개 교회 3만 여명의 성도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오묘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감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생명을 바쳐 지난 60년의 역사를 이어온 주님의 종들과 성도들의 헌신 앞에 깊은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기념행사에 대해.
금번 제120회 정기노회와 더불어 노회설립 60주년 기념행사로 감사예배, 학술세미나, 기념음악회, 체육대회, 기념사업, 영상제작 등의 일들을 실행했습니다.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소서’란 주제로 지난 60년을 감사하며 새로운 60년을 출발하려 합니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107:30)라는 말씀대로 노회 경내의 교회, 모든 성도의 가정과 삶의 터전 위에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총이 임하길 바랍니다. 모임 속에 역사가 이루어지고 기도를 통해 기적이 나타나는 것처럼 우리가 더 잘 모이고 더 기도하여 새역사 속에 기적을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노회는 지난 60년의 역사를 통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의 직책을 잘 감당하여 섬김과 나눔의 삶을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한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이제 새로운 60년을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 주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리길 바랍니다.


▲대전노회 비전 100주년에 대해.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전노회는 행정, 교육, 복지, 교육, 선교적 측면에서 영역별로 접근해 장기적 발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행정적 측면: 1) 정보화 시대에 맞는 노회 행정 전산화, 2) 각부서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상임총무제 도입, 3) 시대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네트워크망 구성.
둘째, 교육적 측면: 1) 평신도 훈련원을 통한 항존직 교육 상설화, 2) 목회자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목회자 계속교육’, 3) 대전신학대학교 내의 목회사관학교와의 협력방안 모색.
셋째, 복지 측면: 1) 대전노회가 수탁 받은 사회복지기관과의 연대 사업 강화, 2) 시대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 구성, 3) 새로운 사회복지기관 수탁을 위한 관계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4) 총회사업을 연대하여 생명살리기 운동 전개.
넷째, 문화적 측면: 1) 새롭게 떠오르는 기독교문화에 대한 개념 확립, 2) 기독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문가 위원회 구성, 3) 아동, 청소년, 청년, 장년을 위한 기독교문화 개발
다섯째, 선교적 측면: 1) 국내 선교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2) 년간 1곳 이상의 개척교회 설립(노회기금 확보), 3) 세계로 뻗어가는 대전노회가 되기 위해 해외선교사 지원자 발굴 및 교육과 파송 등을 전개할 것입니다.


▲끝으로 대전 노회원들과 성도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모든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모든 회원 교회와 기관들,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주신 고문, 지도위원, 각 분과위원회의 위원장님과 위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설립 60주년 기념시를 써주신 단필호 목사님, 기념예배 설교를 해주신 황순환 총장님, 학술세미나를 해주신 장영일 총장님, 그리고 총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해 주신 총회장 박위근 목사님, 부총회장 손달익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힘차게 밀려오는 새로운 60년에도 노회 산하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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