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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리는 비유를 즐겨 활용하는 이단들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2/16 [17:31]

▲ 유영권 목사(예장합신이단대책위원)     © 편집국
이단들에게 있어서 비유는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씨뿌리는 비유는 모든 이단들에게 기초가 되는 비유이다. 때문에 씨뿌리는 비유에 대한 바른 해석과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씨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께서 바닷가에 앉으셨다. 큰 무리가 예수님께로 모여 들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어 앉으시고 비유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렇게 시작한 첫 번째 비유가 씨뿌리는 비유이다.
 
한 사람이 씨를 뿌렸다. 뿌려진 씨는 길가에, 돌밭에, 가시떨기 위에 좋은 밭에 각각 떨어졌다. 길가에 뿌려진 씨는 새들이 먹어버림으로 소용없게 되었고, 돌밭에 떨어진 씨는 해가 돋은 후에 타 말라 버림으로 소용없게 되었으며,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음으로 소용없게 되었다.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만 씨에 따라 백 배, 육십 배, 삽십 배로 열매를 맺었다.
 
씨뿌리는 비유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제자들과 다시 설명하시는 예수님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 역시 예수님께서 전하시고자 하신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예수님께 비유에 대해 해석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게 되고, 예수님께서는 13장18절부터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비유에 담긴 뜻을 다시 설명해 주신다.
 
씨뿌리는 비유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을 누가복음8장11절과 15절에 좀 더 명확하게 기록해 놓았다. ‘씨’는 하나님 말씀이고, ‘밭’은 마음이다. 길가와 같은 마음의 사람이 있고, 돌밭과 같은 마음의 사람이 있고,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의 사람이 있으며, 옥토와 같은 사람의 마음이 있다.
 
성경은 각각의 밭이 뿌려진 씨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결과를 내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의 사람에 대해서는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경우 악한 자가 와서 그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가 버린다.
 
돌밭과 같은 마음의 사람에 대해서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는 사람이다. 그러다가 환난과 박해가 일어날 때 넘어지는 자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의 사람에 대해서는 말씀을 들었지만, 세상 물질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의 사람에 대해서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을 맺는 사람이다.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말하려는 성경의 의도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하여 전하시려고 하시는 말씀의 의도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그러므로 어떤 밭이 되기를 원하는가? 이것을 묻고자 함인가?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를 맺으려면 무슨 밭이 되어야 하는가? 이것을 묻고자 함인가? 어떻게 하면 좋은 밭이 될 수 있겠는가? 이것을 묻고자 함인가?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밭이 되라고 하시고 계신 것인가? 본문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밭이 될 수 있는가? 그 답이 기록되어 있는가? 본문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성경의 의도는 무엇인가?
본문에서는 밭이 네 개 있다는 것과 네 개의 밭 중에서 세 개의 밭은 결실이 결국 없고, 한 개의 밭에서만 결실이 있음을 단순하게 보여주고 있다. 열매를 맺는 밭이 되라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지 않고, 열매를 맺는 밭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열매를 맺는 밭을 통하여 열매가 맺힌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씨뿌리는 농부는 하나님이시다. 씨는 말씀이다. 말씀이 세상에 선포되었을 때 반응이 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천국복음 즉 말씀으로 말미암는 결과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천국복음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끝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대로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
보통 이단들은 씨뿌리는 비유를 가지고 자신들을 통하여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받아먹어 옥토 밭이 되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으로 미혹하는데 본 비유를 가지다 활용함에 있어서 본 비유는 활용될 수 있는 본문이 아니다. 씨뿌리는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뿌려진 복음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하게 세워져 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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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16 [17:3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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