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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대처하기 위한 감리교회의 대책①
하재철 목사(하늘샘교회 소속목사,천안기독교총연합회사이비 이단 상담소장)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3/28 [16:00]

▲ 하재철 목사(천안기독교총연합회사이비 이단 상담소장, 하늘샘교회 소속목사)     ©편집국

얼마전에 타교단 목회자로부터 이런질문을 받았다. “감리교회는 이단에 대하여 어떤대책을 세웠느냐?는 질문이였다. 아마 그 목사님의 생각에 감리교회는 이단을 규정하거나 대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별다른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나는 감리교 신학의 특징과 이단대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리교회는 총회 교육국 산하에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 위원회'가 조직되어있다. 1885년 한국에 감리교회가 선교되었고 1997년 감리교회에 이단대책위원회가 설치된 것이다.

이때 장정개정 위원회에서는 총회 산하에 신학 정책및 이단대책위원회를 두어 감리교단의 신학교육정책과 이단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발의 되어 같은해 10월 입법회의에서 통과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위원회는 ‘신학정책분과 위원회’와 ‘이단대책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있다.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제3편 조직과행정법 제6절 감리회본부의 특별위원회 제하에 제163조에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있다.

1. 감리회 산하 신학대학들의 일관성있는 신학교육정책과 재정적 지원문제, 그리고 이단 사상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기위하여 신학정책및 이단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
2.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는 연회 감독들과 연회감독이 추천하는 교역자, 또는 평신도 1명, 3개 신학대학총장(감신대,목원대, 협성대)교육국총무, 전문위원으로 감독회장이 추천하는 신학자 3명으로 구성한다.
3. 신학정책및 이단대책위원회의 운영규정은 별도로 정한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단대책위원회가 조직된 이후 실제로 취급한 문제는 1998년 다락방 전도협회(유광수) 문제를 다루어 총회에 보고한것이 그 활동의 전부이다.<참고“이단문제”(2006) 한국감리교회의 이단대책에 관한 역사적고찰 88P>

감리교회는 웨슬리의 신학적 입장이 감리교회의 핵심적 교리를 이루고 있기에 감리교회는 역사적으로 이 교리를 견지하면서 타 교단에 비하면 대단히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입장이였다. 그 한가지 예를 든다면 웨슬리는 그의 설교집의 ‘보편적 정신’ 이라는 설교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들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한 마음이 될수 없는 것인가? 우리는 그럴수가 없다”라는 말로 웨슬리는 감리교회의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감리교회로 하여금 신학적인 면에서의 개방성과 이단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이고 느슨한 입장을 취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웨슬리는 성경의 핵심적인 교리와 그의 복음적인 입장은 분명했고 때로는 대단히 강경 한것이었다. 즉 웨슬리는 개방적이며 포용적이면서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를 지키는 일에는 아주 분명하고도 단호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리교회의 개방적인 신학과 전통에 따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관용과 포용의 정신으로 교회의 일치를 추구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이비 이단은 성경을 이용하여 기독교회를 사칭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와 내용은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거짓된 사설이며 혹세무민하는 사이비집단일 뿐이다.

기독교에서의 이단이란 기독교가 공통으로 따르는 성서적, 역사적 교리와는 다른 교리를 가지고 기독교를 사칭하여 교회의 일치와 순결을 헤치고, 사회적으로 비 도덕적인 일을 자행함 으로서 건전한 기독교회의 공신력을 실추시키고 성경을 왜곡하여 사람들을 거짓교리로 미혹하는 집단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처럼 분명히, 성서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오류를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회를 해치려는 사악한 이단 집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것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 해야 할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사이비이단상담소 (문의: 011-941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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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28 [16:0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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