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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대처⑮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11/08 [15:08]
▲ 강성호 소장(대전종교문제연구소 대표강사, 전 신천지 교회 담임 출신)     ©편집국

④ 성경의 예언은 비유로 봉함
신천지의 성경에 대한 기본 전제는 ‘봉함’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뜻(비밀)이 성경 속에 감추어져 있다는 말인 동시에 말씀이 봉함된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다는 말이며 또한 신앙의 소망인 천국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초림 때와 재림 때)에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는 자가 출현하게 되므로 봉함되었던 말씀이 열려져 하나님의 뜻이 그 당시의 신자들에게 전파되고 그 계시된 말씀을 인정하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위와 관련된 신천지의 다른 전제는 구약시대는 완전히 봉함된 말씀이고 초림 이후 신약시대는 예수님께서 완전히 봉함되었던 말씀을 비유라는 방법으로 드러내셨다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비유로 하나님의 뜻(비밀)을 밝히 드러낸 것이 아니라 비유라는 방법으로 봉함시켰다고 주장한다. 오직 재림 때인 오늘날 예수님의 사자인 이만희(계22:16)가 나타나 비유로 봉함되었던 말씀을 밝히 드러내 하나님의 뜻(비밀)이 온전히 증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위의 전제들에서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시대는 오직 재림 때 뿐이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1절의 말씀을 인용 연결하면 재림 때의 신앙인들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으며 그들만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신천지의 교리에서 참된 구원의 역사는 재림 때에 이루어지며 재림 이전에는 결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0년 전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로 주장하는 예수님은 오늘날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은 자라고 주장하는 이만희보다 못한 존재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초림이라는 한 시대에는 유효한 역사를 펼치신 존재일 뿐 오늘날까지는 구원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분이라는 게 신천지에서의 입장이다. 이런 신천지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인들은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신천지의 교리는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데 반해 신천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니 말이다. 스스로 속이는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하는 것이다.

반면 이만희는 신천지에 어떤 존재이며 의미일까?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때의 주인공으로 예수님보다 더 크고 막중한 사명을 가진 자인 것이다. 신천지의 초장기에는 최근까지 아마도 한국교회에 신천지가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만 해도 신천지의 이만희는 대단히 위대한 존재로 그려졌었다.
 
마치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임금처럼 말이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신천지를 인식하고 비판하면서부터 이만희의 입장이 조금씩 바꾸어 지금은 궁색하게 이만희를 특별한 존재로 설명하기 보다는 여느 교회의 목회자와 다를 바 없다고 한국교회를 향해 변명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대외적인 선전용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신천지 내부에서의 이만희의 입지는 예전과 조금 다라지기는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성경은 언약서’라는 신천지 성경관을 풀어가면서 신천지는 언약을 예언과 동일하게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성경의 예언이 비유로 봉함되었다는 말의 결론은 구약(언약=예언)에는 예수님이 감추어졌고(요5:39, 골1:26, 골2:2) 신약에는 이만희가 감추어져 있다는 말이다(계22:16). 신천지는 예언(비유로 봉함)이라는 미로를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종착역이 바로 이만희인 것이다. 그 종착역에 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출발역은 ‘성경의 예언은 비유로 봉함되었다’이고, 도중에 거치는 역은 ‘비유풀이’이다. 이런 출발역에서의 성경에 대한 왜곡은 중간역을 거치면서 왜곡의 중독 증상의 관성이 생겨 이제는 더 이상 다른 것을 찾을 수 없도록 만드는 것 같다.           
<다음호에계속>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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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08 [15: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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