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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대처⑫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10/11 [16:46]

▲ 강성호 소장(대전종교문제연구소 대표강사, 전 신천지 교회 담임 출신)     ©편집국
센터에서 두 달 정도 공부하신 분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냐?”를 묻는다면, 분명 그 분은 “어떻게 예수님이 하나님이 될 수 있느냐? 예수님은 예수님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신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이나 그렇게 대답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평생 신앙을 해 오셨던 분들의 입에서도 동일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지금껏 이단 상담을 해오면서 경험한 것이다). 이처럼 신천지의 교리는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들이라고할지라도 짧은 시간 안에 세뇌 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이고 또한 중독성이 강하다. 

신천지인들은 한국교회를 향해 “왜 신천지 말씀을 들어보지도 않고 이단이라고 하느냐? 우리 말씀을 들어보고 난 다음에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면 얼마든지 그 말을 수용할 수 있지만 들어보지도 않고 틀리다고 하면 그 말은 우리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물을 먹어보고 난 다음에 물맛에 대해 단지 짠지 쓴지를 평가하다면 그 평가는 수용할 수 있겠지만 물을 마셔보지도 않고 쓰다고만 한다면 그것이 옳은 것이냐?”라고 그럴 듯하게 말해온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신천지의 교리는 먹어서 맛을 알 수 있는 ‘물’이 아니다. 

신천지의 교리는 먹으면 죽는 ‘독’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독이라는 것을 알고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는 아예 듣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다. 아내가 신천지에 미혹되어 남편이 아내를 신천지에서 빼내겠다는 목표로 센터에서 신천지 교리를 듣다가 아내를 미혹에 길에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천지에 미혹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었다. 

“내가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덤벼들었다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천지 교리도 아전인수 격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논리가 그 안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논리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1) 초등
초등에서 성경을 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다. 정통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구축했었던 성경 보는 틀이 신천지가 주입한 성경 보는 틀로 바뀌어 버린다. 초등의 도입 단계에서 신천지식 성경 구조를 주입시킨다. 

①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서 역사 한다“는 말이 듣기에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통 교회에서 사용하는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육체인 우리를 통해서 일 하신다“는 말과는 사뭇 다른 의미이다. 정통 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인격적’이란 말이 배제될 수 없다. 

하지만 신천지에서는 영과 육의 관계를 ‘기계적’인 측면에서 다룬다. 영은 운전기사로, 육은 자동차로 설명하여 운전기사가 자동차에 올라타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우회전을 하고 왼쪽으로 돌리면 좌회전 하듯이 영이 육체 속에 들어가 영이 주관하는 대로 육체는 움직인다는 것이다. 

신천지의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서 역사 한다“는 말은 마치 무당이 접신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한다“는 말의 종착역은 영이신 예수님께서 육체 이만희 속에 들어갔다는 말이다. 또한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한다“는 말의 확장형은 신천지인들이 가장 고대하고 기대하는 첫째부활, 즉 신인합일인 순교한 영혼 14만 4천이 신천지인 14만 4천명에게 임하여 온다는 말이다.

② 선악 구분
신앙 세계를 선과 악으로 양분하여 흑백논리를 적용한다. 하나님을 중심한 선의 세계나 사단을 중심한 악의 세계가 외형적인 것을 통해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목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는 참 목자는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사단이 역사하는 거짓 목자는 비진리를 전하기 때문에 성도는 분별의 기준이 되는 성경을 가지고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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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11 [16:4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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