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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목사 (더드림교회) 81호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6:26]

▲ 이광호 목사(더드림교회)     ©편집부

선교역사에서 18세기를 위대한 세기(The Great Century)의 시작이라고 칭한다. 그 이유는 복음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 남부지역에 복음이 선포되고 검은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하여 태평양 군도의 섬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캐리의 역할은 위대한 세기에 불을 붙였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했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했던 사람이었다.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도약하려면 하나님께서 행하실 위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
 
1.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어 있다.
어떤 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동질 그룹에 잘 끌리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친목회를 만들고 동우회 활동에 열심을 낸다. 같은 고향, 학교 출신이라면 단숨에 친근감을 느끼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초대교회의 구성원은 처음부터 독특했다는 사실이다. 헬라인이나 유대인, 여자나 남자, 자유인이나 노예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창녀들까지 형제자매로 맞이하셨다.
 
2.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각자의 책임을 감당한다.
섬김과 봉사로 통용되는 헬라어 단어는 <디아코니아>이다. 이 단어는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을 뜻하는 <디아코노스>에서 파생되었다. 디아코노스는 돈을 벌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가족을 위해 아무 보상도 받지 않고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디아코니아는 일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순전한 섬김의 정신으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때 위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지도자들을 세운다.
성숙한 지도자들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간다. 사도행전에서 말하는 영적 지도자의 기준은 두 가지 이다(행 6:3). 우선, 신망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칭찬받고 인정받는 사람을 세웠다. 다음으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톰 레이너 (Thom S. Rainer) 박사는 “Breakout Churches - Discover how to make the leap"라는 책에서 위대한 공동체로 도약하려면 지도자들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공동체를 섬기는 지도자의 특성을 ① 부르심, ② 헌신, ③ 외부지향적 시각, ④ 열정, ⑤ 담대함, ⑥ 영적 유산을 남기는 거룩한 부담감 이라고 정의했다. 그러기에 신앙의 유산을 넘겨 줄 수 있는 위대한 일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
 
4.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성장의 열매를 맛본다.
사도행전은 복음의 영역이 확장되는 과정을 간증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생생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현장감 있게 진술하고 있다(행 1:8). 척박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의 숫자가 늘어났으며, 제사장들과 같이 불가능한 계층에 속한 사람들도 믿음의 길에 들어오게 되었다. 위대한 일을 꿈꾸는 이들은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가진다. 2014년의 성탄을 바라보는 모든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나타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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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19 [16:2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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