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바로알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효과적인 대처⑤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6/21 [16:19]
▲ 강성호 소장(대전종교문제연구소 대표강사, 전 신천지 교회 담임 출신)     ©편집국

신천지 구성원들의 90퍼센트 이상이 정통 교회 출신이다. 이는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경험을 한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과 형편들을 낱낱이 알고 있다고 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어떤 부분에 의문점이나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지 미혹하는 신천지인들은 잘 알고 있다는 말이다.

인간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친분을 형성한 다음에 조심스럽게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꼭 한 번씩은 궁금하게 생각했었을 그런 것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들고 우리의 지성을 자극한다. 이 단계에서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보면 이치에 맞지 않거나 비유적인 내용들을 제시하여 말씀의 “의미”와 “뜻”을 묻는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은 창세기와 공관복음에 나오는 비유의 내용들이다. 창세기를 통해서는 “집사님 창세기 1장이 정말 세상 만물에 대한 창조기사를 말하는 것일까요?”라며 성경의 의문점을 제시한다.

물질세계의 창조로 보았을 때 첫째 날 만든 빛과 넷째 날 만든 큰 광명, 그리고 넷째 날 만든 해 달 별을 통해 일자와 사시와 연한을 이루는데 그 이전부터 날짜가 계수된 것 등등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다며 논리적인 측면에서 의구심을 갖게 한다.

터무니없는 내용이지만 신천지는 창세기 1장의 창조를 육적인 물질세계의 창조로 보지 않고 영적인 창조로써 현재 신천지 조직 창조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창세기 3장에서 하와를 미혹하는 뱀에 대하여 묻기도 한다.

“창세기 3장의 뱀이 진짜 뱀을 가리켜 말하는 것일까? 말도 하는 뱀인데 과연 어떤 형제를 하고 있었을까?”. 그리스도인들이 알고 있지만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하여 질문하면서 신천지인들이 의도하는 것은 “교회에서는 제대로 못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 잘못 가르쳤다. 그래서 네가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는 틀렸다”는 것을 포섭 대상자의 뇌리에 의연 중에 심어 가는 것이다.

창세기 3장의 뱀의 형체에 대해 신천지는 굴비 엮듯이 성경 구절들을 엮어서 답을 제시하는데, 우선 계20:2절을 통해 뱀은 사단이고 마귀임을 인식시키고 난 다음에 마23:33절에서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외친 말씀을 토대로 예수께서는 사람을 가리켜 뱀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들은 요8:44절에서 마귀를 통해 난 자식들로 설명을 이어간다. 그래서 얻는 결론은 창세기 3장의 뱀은 ‘사단 마귀가 함께 하는 사람’이 된다.

이처럼 신천지는 뱀을 문자 그대로 보면 안 될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나오는 뱀이라는 문제의 답도 성경을 찾아서 풀이해야만 진리이고 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신학적인 접근도 신천지인들에게는 사람의  생각이며 오답일 뿐이라고 취급된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문의: 010-2302-5580/ 홈페이지: http : //cafe.naver.com/2dan42b)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3/06/21 [16:1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
주사랑교회 임직감사 예배드리고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일꾼 세워 / 오세영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소그룹 거대한 변화’CTS대전방송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7회 성시화포럼 및 소그룹 컨퍼런스 개최 / 오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