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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36호
십자가의 신비(사 53:5-8. 엡 2:16-18)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4/01 [09:55]
▲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편집국
십자가의 신비(사 53:5-8. 엡 2:16-18)

성도 여러분, 그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기도해 주셔서 북아프리카 모로코 왕국의 선교사들과 한인성도들 영성집회를 은혜 충만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세계에서 네델란드 다음으로 가장 오랜 왕국의 나라이고 모슬렘이 99,9%인 나라입니다.
 
다행이 다른 모슬렘 나라와 달리 복음을 전하는 일만 금하고 개인 신앙생활에는 큰 제제가 없는 나라이며 아프리카에서 그래도 잘 사는 나라 중의 하나가 모로코입니다. 전 지역에서 온 선교사님들 가족과 수도 라바트에 있는 한인감리교회 성도들이 프랑스교회가 운영하는 수도원에서 합숙을 하면서 마음껏 은혜를 받는 집회였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집회도 병행하여 더욱 의미 있는 집회였습니다. 귀한 집회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며 이번 주는 고난주간입니다. 이 한 주간은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경건생활을 힘쓰고 하루에 한 끼 이상 금식을 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랑의 실천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 가장 신비한 능력을 가진 표상이 있다면 두말 할 것이 없이 십자가입니다. 본래 십자가는 로마제국 당시에 가장 흉악한 죄를 지은 죄인을 처형하는 ‘사형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달려 돌아가심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형틀이 사람의 영과 육을 살리는 구원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1.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의 극치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입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속성은 사랑입니다. 요1서 4:8에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9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성경 중의 성경이라고 말씀하는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데 그 아들을 십자가 위에 달려 돌아가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사랑은 사랑 중에 최고의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극치가 곧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하여 죽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 15:13-14)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입니다.
 
2. 십자가는 죄사함의 신비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는 죄사함의 신비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크고 무서운 것은 죄입니다. 죄 때문에 이 땅에 온갖 비극이 벌어 졌습니다. 죽음도, 가난과 질병도, 서로 불목하고 원수가 되는 것도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구약 시대에는 짐승을 잡아 제단에 피를 뿌림으로 인간이 죄사함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회성에 그쳤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고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게 하였습니다.

행 4:12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게 구원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고 모든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십자가는 화목의 신비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둘로 하나가 되게 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원수와 같이 멀어지고 인간은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에덴동산에서의 원죄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사람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원수가 됩니다.
 
그래서 친구 간에도 원수가 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형제와 자매간에도, 심지어 부부간에도 죄를 지으면 관계가 멀어지고 원수와 같이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는 원수와 같이 갈라진 사이는 서로 연결하고 화목하게 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만 잘 믿고 교회를 잘 다니면 누구나 형제와 자매요 한 가족과 같이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신비입니다.
 
첫째,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능력이 십자가에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가 멀어지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인간의 죄 문제가 해결 되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둘째는 인간과 인간이 서로 하나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의 관계 뿐 아니라 사람들의 관계를 서로 화목하게 합니다. 예수 믿으면 십자가로 누구와도 하나가 되고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것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누구든지 십자가 신앙을 기지면 서로가 하나가 됩니다. 나라와 민족이 하나가 됩니다. 이웃과 이웃이 하나가 됩니다.

셋째는 다른 피조물과도 회목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모든 생명을 사랑합니다. 자연이나 다른 피조물과도 서로 화목 하는 사랑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과 회목하고 사랑하고 하나 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4. 십자가는 승리와 능력의 신비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과 능력을 가진 것은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사탄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함으로 영원히 승리한 줄 믿었지만 오히려 영원히 패배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죄를 정복하였고, 사탄 마귀를 정복하였습니다. 십자가는 사랑의 극치이기 때문에 사랑은 곧 능력입니다. 사랑을 이기는 힘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백하였습니다. 고전 1:18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는 가장 강한 힘입니다.
 
첫째, 사탄 마귀를 정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탄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멸망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탄 마귀를 정복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 마귀를 정복하고 물리칩니다. 사도 바울도 베드로도 기적을 행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둘째, 죄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죄성을 이길 힘은 십자가 보혈의 능력입니다. 역사 이래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해 준 종교나 성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셋째, 자기 자신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사도 바울이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자기를 이기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더 무능함에 빠졌습니다. 그는 고백하길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 7:24-25).
  
5. 세상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악한 세력과 싸워 이기는 비결은 십자가의 신앙뿐입니다.

사순절 마지막 주간,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경건생활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우리 모두 깨어서 십자가 신앙을 회복합시다. 십자가 신앙으로 무장합시다. 십자가 신앙으로 사탄 마귀를 정복하고 세상을 이기고 자신을 이기는 성도가 됩시다. 대한민국교회의 사명이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하고 시급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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