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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중부연회공연을 다녀와서
'기독교무용의 길’을 찾아서32 (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3/04 [15:07]
▲ 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     ©편집국

따스한 햇살로 인해서인지 춥고 기나긴 겨울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이제 봄인거 같다. 봄이 되니 기억에 남는 공연들이 하나 둘씩 떠오른다. 제24회 기독교무용대상 무용부문 대상작인 이정인 현대무용단의 「무용으로 만나는 나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공연이 2011년 5월에 인천 중부연회에서 있었다.
 
감리교 중부연회의 가홍순 감독님께서 호남선교에서 공연된 무용으로 만나는 나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작품의 은혜를 중부연회에서도 나누고 싶으시다며 급하게 공연을 추진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5월에는 벚꽃들이 만개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지만, 웬일인지 우리 무용단이 공연을 가는 날마다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비로 인해 안그래도 분주한 공연 분위기를 한껏 더 부추겨 긴장감이 몇 배로 더 느껴지는 듯 했다.  단원들과 준비를 마치고 고속도로 통행권에 인천을 찍으며 목적지로 향했다.

계산감리교회에 도착했다. 로비에 들어서자 그 넓은 로비가 좁아 보일정도로 인파로 가득했다 그도그럴것이 목회자님들만도 1000분이 넘는다고 했다. 또 갑자기 긴장감이 확 몰려왔다. 공연준비를 했다. 공연은 분명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실  것이다.
 
옥으로 된 너무도 무거워 보이는 강대상을 목사님들께서 손수 치워주시며 공연 준비의 이모저모를 도와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공연도 하기 전에  은혜를 다 받은 듯했고 목회자님들의 배려는 이정인 현대무용단의 베스트 명장면으로 남을 만큼 마음에 감동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공연이나 다 그렇지만 이번 공연은 특히 감사한 공연이었다. 1년에 한번 있는 목회자님 회의에 무용공연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복음의 영역은 전인적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어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어긋남이 없이 어느 분야에서나 막힘이 없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터 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문화를 통한 사명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감리교 중부연회 목회자님들과 함께 이러한 공통점을 찾고 동역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이렇게 어려운 자리를 마련 하 신게 아닐까! 오늘 공연은 무용이 문화적·복음적·선교적인 훌륭한 문화적. 예술적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거 한 날인거 같다.

공연 후 인도 선교사님의 공연초청과 함께 남기신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제가 있는 인도에서 공연을 한다면 한편의 설교 이상의 은혜가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공연문의는 계속 물밀듯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짐을 정리해 성전 밖으로 나오니 먹거리 광경과 함께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출출하던 차에 부침개와 음료들을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수다를 떨며 애찬을 나눈 후, 다음 공연을 기약하고 우리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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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04 [15:0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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