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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신대학원대학교 개교51주년 기념 특별공개학술강좌 개최
5월 15일(월), 건신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포스퀘어의 정체성’ 주제로
 
오세영   기사입력  2023/05/16 [14:01]

 

▲ 건신대학원대학교(총장 전용란)는 개교51주년을 맞아 5월 15일(월) 오후1시 30분 대학원 대강당에서 '포스퀘어의 정체성(That is This!!)'을 주제로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 오종영

 

건신대학원대학교는 개교51주년을 맞이하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제에 앞서 건신대학원대학교 전용란 총장은 “우리 학교가 교단신학교로 시작한지 51년이 되었는데 포스퀘어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에 개교기념을 맞이하면서 교단의 정체성, 정신을 알리고 학술적 담화를 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참석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리고 다함께 즐겁게 신학적 담론을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일에 모두가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면서 인사를 했다.

 

인사 후 조규형 교수가 “이번 학술강좌의 주제인 포스퀘어의 정체성(That is This!!)에서 ‘That’은 맥퍼슨의 사역을, ‘This’는 토론의 장을 뜻한다”면서 주제 선정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좌장 조영모 교수의 사회로 각 주제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김장엽 교수가 ‘포스퀘어 교리인 사중복음의 성령-기독론적 관계성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사중복음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이 21세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영성’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빈도수 만큼 영성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독교 영성은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추구하는 기독교인으로서 존재하는 삶의 방식이다”라고 정의하면서 “기독교 영성의 세 가지 요소는 첫째 신념-하나님을 아는 것, 둘째 교리-신앙고백과 정서, 마음을 느끼는 것, 셋째 실천-행함, 경험”이라면서 “사중복음은 예수님은 구원자, 치유자, 성령세례자, 재림의 왕이라는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이 신앙고백은 그들의 삶의 전 영역과 공동체, 예배의 모습에까지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왔고 이를 통해 삶이 형성되어 왔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오순절 영성은 교리적 차원에서는 사중복음을 정서적 차원에서는 종말론 대한 기대를 실천적 차원에서는 성령의 은사(방언, 치유)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면서 “사중복음은 그리스도 중심적이면서 성령 중심적인 윤리지침으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을 이루게 된다. 사중복음은 그리스도 중심의 윤리지침이라기 보다는 성령 기독론적 윤리지침으로 작용 한다”면서 발제를 마무리했다.

 

이어 장광진 교수가 ‘포스퀘어 교회의 ‘성령세례’에 대한 이해의 교회론적 함의’에 대해 발제했다.

 

장 교수는 “기독교 역사를 들여다보면 아주 오랫동안 은사 중심에 함몰되어 있었다”면서 “자연적은사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외에 초자연적 은사 사역이 가져다주는 문제점이 기독교 안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1960년대에 은사주의 운동들이 일어난다. 이 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전환점은 오순절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순절 운동은 현재 교단과 신학노선을 초월해 모든 공동체가 하나님의 초자연적 은사를 갈망하며 일어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포스퀘어 교단은 근대 오순절운동의 중요한 축을 감당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 같은 지점을 걷고 있다. 포스퀘어 교회에 대한 교회론적 함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퀘어 교회가 중요시 여기는 성령세례 사상의 궁극적 미션은 성령세례를 왜 우리가 경험하고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관계가 있다. 또한 포스퀘어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초대교회에 주셨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성령적 경험을 중시한다”면서 “50주년을 지낸 한국 포스퀘어 교회가 교회에 다양한 시각을 구성하는 현 사회에서 본질을 지속적으로 간직한다면 교회는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서 칭찬받게 될 것이라 믿는다. 신학이 보여주는 패턴에 따라 성령의 역사에 열려져야 한다. 그럴 때만이 성령충만했던 신학시대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조영모 교수가 ‘히브리서 13장 8절로 오순절 성령세례 해석하기’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조 교수는 “포스퀘어의 사중복음 중 ‘예수그리스도는 성령의 세례를 주시는 이’ 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한다”면서 “히브리서 13장 8절을 근거로 오순절 성령세례의 신학적 의미를 푸는 방식은 단순히 신학적 선언, 단정이 아니라 성경적 이해와 근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도행전 2장 33절을 통해 예수님은 성령을 주시는 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히브리서 13장 8절은 그리스도의 독특한 대제사장직으로부터 유래된 것과 같은 것들인데, 이는 이미 다루어진 문제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9-10),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4:14-16, 7:25),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예수 그리스도는 신실함에 있어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까지 핵심적 요점은 서신이 이제까지 설명해온 모든 것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는 한없이 펼쳐질 미래에도 끝없이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발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 뒤 휴식시간을 가지고 이어서 정일승 교수와 황승환 교수, 조규형교수의 발제를 이어갔다.

 

먼저 정일승 교수는 ‘에이미 셈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의 구약 설교와 해석’을 주제로 발제했고, 황승환 교수는 ‘맥퍼슨의 신유사역과 현대 목회상담학의 상관성 연구’에 대해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조규형 교수는 ‘김신옥 목사의 사역이 포스퀘어에 주는 메시지’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추첨권 추첨을 하며 학술회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학술제 이후 개교기념 감사예배와 저녁만찬,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통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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