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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70년의 발자취, 100년을 향한 희망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도시에 희망을 주고 교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연합회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오종영   기사입력  2022/08/02 [12:27]

 

 

 

▲ 오종영 목사 (영성교회,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 오종영



 

2,500교회와 35만 성도 28%의 복음화율을 자랑하고 있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대전지역 기독교역사는 1904년 사애리사, 샤프 선교사가 충남 선교를 시작한 후 3년이 지났을 때인 1907년 4월 2일 충남 회덕군 현내면 원동리(양촌) 이영서 씨 가정에서 교인 5명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대전지역 최초의 교회인 유성감리교회(현 신현구 목사 시무)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1919년 3.1운동이 확산될 즈음에 성결교회(대전중앙교회)가, 1933년에는 구세군이, 1938년에는 장로교회(대전제일교회)가 대전지역에 세워졌다. 이런 초기 대전선교의 특성에 따라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위 4개 교단(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을 중심으로 첫째, 선교·봉사·교육사업을 적극추진하고, 둘째, 대전 시내 기독교연합운동의 구심체가 되어 교회의 친교와 일치를 도모하며, 셋째, 기독교문화 보급과 창달을 선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1952년 9월 설립된 이후 올해로써 7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66명의 대표회장들이 대전시 복음화를 위해 소중한 헌신과 리더십을 발휘해 전국적으로 볼 때 인구밀도 대비 가장 교회수가 많고, 복음화율도 28%에 달하는 성시화의 첨병역할을 해 왔으며, 기독교정신을 기초로 반기독교적인 이슈에도 연합된 힘을 통해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대전지역 내에서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를 지향함으로써 그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심대해 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그동안 연합회의 태동과 발전과정에 있어서 헌신했던 수많은 선배들의 숭고한 헌신과 섬김이 밑바탕이 되어 오늘날 대전시기독교연합회의 발전의 틀을 만들어 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들이 지향했던 기독교적인 가치와 더불어 사회 속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찾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연합회 창립초기의 목적을 제고하여 미래세대로 나아가야 할 막중한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전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장경동 목사)는 오는 9월 연합회설립 7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기념대회는 기념예배와 기념포럼 및 기관장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100년 대전을 향한 힘찬 용틀임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독교를 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예사롭지가 않고, 이단들의 연이은 발호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아직도 여진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때에 기독교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도시에 희망을 주고, 교회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단순히 70주년 기념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 희망을 키워주는 키(key)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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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02 [12:2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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