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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6.1 지방선거 결과 대전·충청지역의 민심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국민의힘에서 싹쓸이 당선, 기초단체장도 31곳 중 23곳에서 국민의힘 당선, 대전의 경우 광역의원 22명중 18명 국민의힘 당선, 기초의원은 국민의힘 32석, 민주당 31석으로 팽팽한 균형 이뤄
 
오종영   기사입력  2022/06/07 [14:56]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결과 제7회 선거와는 완전히 반대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압승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이는 그동안 지역적인 이슈가 너무나 선명했던 터라 그러한 민심이 반영된 선거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선거는 교계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결과로 최근 교계 이슈와 관련된 진보정당의 반 기독교 정서가 기독교인의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기독교는 정치와는 상당 부분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관련해 대전지역 모 의원의 강경한 입법 추진 발언에 자극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인물론보다는 정당의 이슈가 기독교계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일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중 유성구 정용래 구청장 당선자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기관장들을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결과는 충청지역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본다면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당선으로 인한 독선적인 정치로 인해 기독교를 홀대했다는 피해의식이 강한 교계의 표심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 전체로 확대해 봐도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지역 광역단체장을 모두 싹쓸이했다. 사실 선거 초기만 해도 대전은 허태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결과는 이장우 후보의 당선으로 귀결 됐다.

 

충청권 전체 31명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2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선출한 지방의회 역시 상황은 비슷 했다.

 

대전시의회는 22석 중 18석, 충남은 48석 중 36석, 충북은 35석 중 28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는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석 당선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이다. 다만 기초의원의 경우는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전체 63석 중 32석을 차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1석으로 국민의 힘이 1석을 앞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인의 오만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향후 정치인들의 겸손하고 성숙한 정치와 기관장들의 객관적이고 수용적인 직무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편, 대전지역 실시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장 및 교육감 당선자 

▣ 대전시장 이장우(국), ▣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 구청장 : 서구청장 서철모(국), 동구청장 박희조(국), 중구청장 김광신(국), 유성구청장 정용래(민), 대덕구청장 최충규(국) 

 

광역의원 당선자 

송인석(국), 이상래(국), 정명국(국), 박주화(국), 김선광(국), 민경배(국), 김진오(국), 김영삼(국), 이재경(국), 이병철(국), 이중호(국), 이한영(국), 박종선(국), 송대윤(민), 조원휘(민), 이금선(민), 이효성(국), 송활섭(국), 이용기(국), 비례대표 : 김민숙(민), 안경자(국), 황경아(국) 

▣ 국민의힘 18명/ 더불어민주당 4명) 

 

기초의원 당선자 

동구 

이재규(민), 성용순(민), 오관영(국), 강정규(국), 정 용(민), 김세은(민), 박철용(국), 이지현(민), 박영순(국), 비례대표 : 김영희(국) 

▣ 국민의힘 5명/ 민주당 5명 

 

대덕구 

김기흥(민), 이준규(국), 유승연(민), 박효서(민), 김홍태(국), 전석광(민), 조대웅(국) 비례대표 :양영자(국)

▣ 국민의힘 4명/ 민주당 4명 

 

서구 

전명자(민), 조규식(민), 최병순(국), 신진미(민), 최   규(민), 오세길(국), 최지연(민), 강정수(민), 정현서(국), 정홍근(국), 서다운(민), 서지원(국), 설재영(국), 신혜영(민), 박용준(민), 홍성영(국), 손도선(민), 정인화(국), 비례대표 : 최미자((민), 신현대(국)

▣ 국민의힘 9명/ 민주당 11명 

 

유성구 

박석연(민), 여성용(국), 김동수(국), 인미동(민), 윤정희(국), 송봉식(국), 송재만(민), 하경옥(민), 양명환(국), 이명숙(민), 한형신(국), 이희환(국), 비례대표 : 김미희(민), 이희래(국) 

▣ 국민의힘 8명/ 민주당 6명 

 

중구 

유은희(민), 육상래(민), 김석환(국), 유수열(민), 김옥향(국), 이정수(국), 오은규(민), 안형진(국), 윤양수(국) 비례대표 :김선옥(민), 오한숙(국)

▣ 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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