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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직 목사, 목회를 위해 두 배로 애쓴다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예장합동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2022년 목회자 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제2차 공개세미나’ 열고 이중직 실태보고 및 교회와 성도 및 목회자들의 의식조사 결과 발표
 
오종영   기사입력  2022/04/06 [16:20]

 

▲ 예장합동 목회자 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는 ‘2022년 목회자 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제2차 공개세미나’ 열고 이중직 실태보고 및 교회와 성도,및 목회자들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오종영

 

예장합동총회 목회자이중직신학전문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목회자 이중직신학전문위원회 제2차 공개세미나’가 3월 31일(목) 오후 2시 대전시 중구 계룡로에 소재한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실태조사 및 이중직을 바라보는 교회와 성도, 목회자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서 ‘이중직 실태보고’(광주전남권역 중심)을 한 김진양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는 광주전남권역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보고를 통해 조사대상은 성도 수 50인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왜냐하면 50인이 넘으면 이중직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50인 이하 교회는 2020년 통합의 교세통계 보고를 보면 세례교인 50인 이하교회가 전체교회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물론 50인이 적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절반이 겪고 있는 문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소형교회의 목회 실태 : 최근 감소 41.3%, 정체상태 48.3%, 증가하는 추세는 10.3%에 불과하다. 그런데 광주 전남권역의 경우 감소하는 추세가 전국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외부 지원을 받는 교회가 80%로 교회가 받는 지원도 있으나 목회자가 직접받는 지원 규모가 더욱 많다. 그렇다면 후원의 전체적인 비중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지원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70%이상의 교회가 줄었다).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교회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목회를 포기하고자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목회자가 17.2%나 된다. 그러나 목회자로서의 자부심도 97.2%에 달하는데 이는 심적인 고통도 있으나 80%이상이 교회 유지를 위해 걱정하고 있으나 소명을 포기할 수 없다는 내적인 고민과 고통과 부담과 같은 부분들이 있고 이를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목회 만족도는 54.5%에 달하고 있다. 

 

이중직 목회에 대한 태도 : 현재 34.5%가 현재 이중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거에 이중직을 수행하다 지금은 목회만 하고 있는 비율이 20%요, 이중직을 가져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이 45.5%였다.

 

향후 이중직을 수행할 의도가 있다는 비율이 49.5%에 달했고 별로 없다는 비율이 24.2%요,전혀 없다는 비율이 28.3%였다.

 

목회자의 이중직 수행에 대해 51%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비율이 나왔다.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지 먹고 사는 이유가 아니라 목회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중직을 한 개 52.5%, 두개 22.2%, 세 개 3.%가 이중직을 수해하고 있는데 단순 노무직, 학원강사, 택배 물류 등 단순 노동이 가장 많았다.

 

이중직 수행의 어려움은 육체적인 피로와 주위의 시선 등을 꼽았다.

 

55%정도가 이중직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고 전국평균은 42%였다. 이중직을 수행하면서 가정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었고, 농촌에서의 이중직은 목회를 하면서 겸직하기 더욱 쉬웠다.

 

이중직을 지속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47%이상이 교회의 재정문제가 해결되면 그만두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목회를 계속 하겠는가에 대해 고민한 경험에 대해 현재도 30%가 고민하고 있고 회의감이나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는 비율도 57%정도요 과거에는 회의적이었다가 사라졌다는 대답도 12.5였다.

 

그러나 목회자의 대부분이 목회를 지속하겠다는 생각을 보였으며, 담임목사의 이중직에 대해 62%이상이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리고 목회자의 이중직이 성도들의 영성문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목사의 이중직 문제는 교회구조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이중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장합동교단의 경우 총회 목회자의 89%가 이중직에 대해 수용적이었다.

 

총회와 노회에 바라는 이중직 목회자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총회법의 완전 허용과 목사에게 적합한 이중직종개발, 이중직에 대한 신학정립과 개인에게 적합한 이중직에 대한 상담 및 코칭, 이중직 수행에 필요한 직업 교육, 이중직에 대한 직업관 교육 순이었다. 

 

결론 : 광주 전남권의 목회환경은 전국평균보다 더욱 힘들고 절반 이상이 목회지속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나 목회 만족도는 높았다. 그리고 이중직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인들도 전국평균보다 높게 목회자들의 이중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신뢰도도 높다. 이중직 목사를 바라보면서 목회를 위해서 두 배로 애를 쓴다는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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