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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포럼, 2주년 맞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 갖고 비전선언문 발표
 
오세영   기사입력  2022/03/18 [14:03]
▲ 합동포럼 비전선포 및 2주년 감사예배를 마친 후 포럼 회원들과 순서자 및 제107회 총회 임원 및 기관장 입후보예정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100여명의 회원 및 총대들과 김동권 증경총회장을 비롯한 제107회 총회 임원 및 기관장 입후보예정자 참석해 포럼에 비상한 관심 드러내 

합동포럼 관계자들, 교단의 개혁신학을 지향하며 총회 개혁운동을 펼쳐 건강한 총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총회의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고 좋은 총회, 바른 총회, 품격총회를 세우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작은 모임으로 시작해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한 합동포럼(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은 3월 3일(목) 10시 30분 대전인터시티호텔(유성구 온천로92)에서 합동포럼 비전선포 및 2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100여명의 회원들과 총회 총대 및 제107회 총회임원 및 기관장 입후보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럼 회원들은 혼탁한 총회 내 선거문화를 개혁하고 건강한 총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비전선포식 후에는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의 사회로 총회 임원 및 기관장 예비 입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견발표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견발표를 마친 후 일부 후보자들은 “이런 자리가 꼭 필요했는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면서 가뜩이나 혼탁해져 가는 총회 선거문화로 인한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전선포 및 2주년 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비전 선포식, 3부 제107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 정견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김종혁 목사(대표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최윤영 목사(지역총무)의 대표기도 후 배만석 목사(총신대 총동창회장)가 ‘선하고 의로운 사람(눅 23:50-51)’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배 목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결의를 할 때 유일하게 반대했던 사람이 공회 의원 요셉이었다. 그는 선하고 의로운 자라고 했는데,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라면서 “깨끗한 사람, 하나님의 편에 있는 사람, 신본주의인 사람이 선하고 의로운 자”라고 말했다.

 

이어 “요셉은 섬기는 사람이었고,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면서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겸손함과 섬김이 당선되고 나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다. 우리 총회가 변화되고 한국교회가 변화되려면 이 자리에 계신 후보자님들에게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셉같이 섬기는 사람이 되실 줄을 믿는다”라며 이날 설교를 통해 제107회 총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과 함께 설교를 마쳤다.

 

이후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복기도를 한 뒤 주진만 목사(서기)의 광고로 1부 예배를 마쳤다.

 

1부 예배에 이어 류명렬 목사(대전노회장)의 사회로 2부 비전 선포식이 바로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에서 김종혁 목사(대표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단이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나 여기저기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면서 “이런 현실을 직시하면서 천금같은 총회의 정신을 지키자는 목적으로 모인 것이 합동포럼이다. 이에 합동포럼은 바른총회, 품격총회를 세워 계승하고자 한다. 오늘 출범 2주년을 맞이하면서 비전을 선포하고 감사예배로 영광 돌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전국에서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드리며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하나씩 실천해 보고자 한다. 참석해 주신 예비후보자님들께도 감사하고 전국에서 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동권 증경총회장이 “총회를 섬기고 노회와 교회를 섬기는 종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뜻을 받들어 총회를 섬기고자 하는 바른 마음가짐으로 모임을 설립하고 모였다. 하나님 말씀 총회 규칙을 잘 지켜서 총회의 성경적 질서를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세워나가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명을 가지고 가는 모임이 되도록 기도로서 뜨겁게 간절히 동참하겠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나님 주시는 능력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혼탁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세워나가는 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고, 홍정이 증경총회장은 “칼빈주의 교단 신학으로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분명한 신앙이 없는 부흥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오늘 이 귀한 모임이 청교도적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더 발전시키고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합동포럼 2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진 내빈소개 후 경과보고를 전한 오종영 목사(사무총장)는 “총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모습들에 대해서 회원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더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제 합동포럼은 정관을 제정하고 바르고 품격 있는 총회를 세우는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개혁주의적 신앙을 공고히 하고 영성운동을 확산하는 건강한 총회가 되고 신학이 정상적으로 구현되는 올바른 모습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동포럼의 설립 취지를 간단하게 설명한 뒤 제107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와 내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송삼용 목사(기획실장)는 “첫째, 정통보수신앙과 개혁신학, 칼빈주의의 신학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둘째, 믿음의 선배들이 무너져 내린 교단을 세우기 위해 흘렸던 뜨거운 눈물과 땀방울들이 너무나 소중했다. 셋째, 총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이 크고 놀라웠다. 넷째, 이런 은총가운데 총회의 저력은 엄청난데 이 저력이 점점 허물어지고 빛이 바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작은 모임으로 시작됐던 합동포럼을 세우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 합동포럼 비전선포 및 2주년 감사예배에서 제107회 총회 임원 및 기관장 입후보예정자들이 정견발표 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오종영

 

2부 마지막 순서로 하재호 목사(지역총무)가 나서서 합동포럼은 “1. 우리는 개혁신학과 보수신앙을 지향한다 2. 우리는 성역 없이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한다 3. 우리는 교권 남용과 금품수수 행위를 거부한다 4. 우리는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5. 우리는 총회의 개혁과 정화를 위해 상호 연대한다 6. 우리는 총회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7. 우리는 좋은 총회, 바른 총회, 품격총회를 후대에 전수한다” 는 합동포럼의 비전선언물을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3부 순서는 오종영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제107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들의 입후보 결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순서를 위해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 한기승 목사, 임영식 장로, 부서기 후보 김한욱 목사, 김종철 목사, 부회록 서기 후보 임병재 목사, 전승덕 목사, 부회계 후보 김화중 장로 한복용 장로, GMS이사장 후보 박재신 목사, 하재삼 목사, 기독신문사장 후보 태준호 장로, 박석만 장로가 참석해 입후보 하게 된 계기와 포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견발표 후에는 이후 합동포럼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이날 행사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합동포럼은 이날 행사를 위해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일체의 후원금을 받지 않았으며 이후 합동포럼이 지향하는 신학과 이념 및 정신이 담긴 계간지 ‘피데스 레포르마타(개혁신앙)’를 제작하여 향후 정기모임 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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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3/18 [14:0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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