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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대표적인 도시 천안시의 영적리더로 세움 받은 안병찬 목사
약 66만 인구, 700개 교회와 13만 성도들의 공동체인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52대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 후 회장 취임식 거행하고 다양한 협력사역에 대한 소회 밝혀
 
오종영   기사입력  2022/01/10 [15:13]

 

▲ 제52대 천기총 대표회장 안병찬 목사     © 오종영

 

대한민국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충청남도는 8시 7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예산군과 홍성군 일원에 설치된 내포신도시에 도청소재지가 있으나 충남의 대표적인 도시는 천안시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 평택과 인접해 있는 천안시는 인구 658,465명이 사는 지역으로 인접한 아산시와는 경계가 붙어 있는데 아산시 인구 324,552명을 더하면 충청남도의 절반을 차지하는 충남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안시에는 약 700여개의 교회가 있고, 13만 성도 공동체가 천안시의 복음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으로 천안시민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해 천안에는 52년 전인 1971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발족되어 도시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사역을 하고 있다.

 

천기총의 출발은 1905년 천안에 복음이 전해 진 이래 조계환 목사를 중심으로 1971년 시작돼 현재는 감리교, 성결교, 장로교, 구세군, 순복음교회 등 약 700교회 13만 성도가 천안지역 복음화를 위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20년 10월 14일 희년대회를 가졌던 천기총은 2011년 11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52대 대표회장으로 천기총에서 다양한 분야의 직분을 맡아 섬겨왔던 안병찬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한 후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천안시 복음화를 위한 새 출발을 한 바 있다. 이에 52대 천기총 대표회장인 안병찬 목사를 만나보았다. 

▣ 대담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안병찬 목사가 시무하는 순복음참아름다운교회당 전경     © 오종영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제52대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취임인사를 부탁드린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번에 천기총 대표회장직을 맡게 된 안병찬 목사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와 경제위기 상황 중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 큰 직분을 맡게 되어 기쁨보다는 염려와 걱정이 앞설 뿐입니다.

 

이에 저는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명분이라고 여기면서 모든 교회들과 천안시를 섬기는 천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코로나로 어려운 시대에 70만 시민과 700여 교회 및 13만 성도들의 공동체가 함께하는 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으셨는데 1년 동안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떻게 일하실 계획이신지 각오와 방향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저는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오직 역대 대표회장님들이 하신 일들의 기초 위에 개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 개교회를 인도하시는 목회자님들이 목회하시는 일을 지원하면서 함께 합력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 천기총은 50대 회장인 안준호 목사 재임시절 연합회 창설 50년을 맞아 희년대회를 가진 바 있고, 이제 목사님께서 전임 김신점 목사님을 이어 52대 회장에 취임하셨다.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가는 책임의식 또한 크실 것 같다. 

교회들의 요구와 어려움도 살피시는 것도 필요하구요.

 

나무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무 잎과 줄기에 정성을 쏟는 것이 아니라 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듯이 땅을 두루 파고 거름을 주어 보살펴야 나무가 다시 살아나서 열매를 맺게 되듯이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작게나마 목사님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갖게 하고 용기를 얻게 함으로서 개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목사님들의 목회적 필요를 채워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제52대 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안병찬 목사가 시무하는 참아름다운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 오종영

 

▣ 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안 등 소위 평등법으로 인해 한국교계가 긴장상황으로 관련법안을 막기 위한 교계의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천기총은 어떤 방향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활동하실 계획이신가?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천기총 안에는 창조와 신학과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순간에 닥쳐올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교회들이 다시금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교회마다 깨워 절대 이러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몇 년 전부터 바른인권위원회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부서를 통하여 이에 뜻을 함께하는 교회들과 합력하여 최대한 대처해 나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올해는 3월 대선 및 보궐선거가 있고, 6월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발맞춰 교회들이 반교회정체성을 가진 후보들에 대한 적절한 홍보와 연합회차원에서 대응방안을 찾고 교회의 요구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이에 대한 천기총의 활동과 역할도 필요하다. 이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달라. 

사실 천기총은 모든 교회들을 한 뜻으로 모으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최대한 이러한 시대적 상황들을 천기총 안에 계신 목사님들에게 만이라도 알리고 그 목사님들을 통하여 개교회의 성도들이 세상을 분별하여 교회와 예배를 사수할 수 있도록 세미나나 회의 등을 통하여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교회는 물론이고 연합사역에도 많은 제한들이 있다. 당장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을 앞두고 어떻게 연합예배를 준비할 계획이신지 말씀해 달라 

작년에 했던 부활절 행사와 같이 시에서 내리는 지침을 바탕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면서 참석 및 시청을 통해 부활절의 소중함을 알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을 함께 축하하며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52대 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안병찬 목사가 이취임식에서 사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 안 목사님께서는 그동안 신천지를 비롯한 많은 이단들과의 싸움을 통해 지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앞장 서 오셨다. 이단대책에 대한 말씀을 해 달라 

천기총 안에는 이단대책위원회가 있습니다. 그 부서를 통하여 이단들의 심각성을 교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급선무이고, 가능한 많은 교회들이 이단들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처방안 그리고 수습하는 데까지의 모든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대처하고자 합니다. 

 

▣ 천기총의 주요 사역에 대해 말씀해 달라 

천기총의 연합행사로는 상반기에 부활절 집회와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연합집회를 통하여 교회 성도들에게 높은 질의 말씀을 공급하여 새롭게 신앙의 고도를 높여주는 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매달 열리는 월례회는 격월로 해서 목회자들의 알아야 할 목회지식과 사역을 나누어서 이를 공급케 하려고 합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점점 큰 관심을 가져주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 새해를 맞아 독자들과 천기총 산하 교회들과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신년 인사를 부탁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회자 여러분! 기독교는 부활이 있는 신앙으로 밤이 깊어갈수록 별은 빛나는 것 같이 희망이 있는 곳이 교회라고 믿습니다.

 

교회는 생명이 있고, 희망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께서 만나주시리라 지정하신 장소가 또한 교회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교회들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교회는 절대 부활을 믿습니다.

 

희망을 듣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해주는 천기총 산하 모든 교회들에게 희망의 2022년도로 일어나는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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