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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장로들 대전을 깨우며 교회의 회복과 부흥 위해 기도
11월 14일(주일) 하늘정원교회에서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목사·장로 연합기도회 개최
 
오종영   기사입력  2021/11/18 [15:10]
▲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대전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한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참석한 목사와 장로들이 합심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오정무 회장, “위기를 이기는 유일한 대안은 금식하며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해결책, 교회의 아픔과 위기에서의 회복 위해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중심을 뜨거웁게 하자”고 강조

 

 

코로나 펜데믹 2년은 한국교회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한 바 없는 국가 차원에서의 예배와 전도의 통제는 약 1만여 교회들이 자생력을 잃고 폐쇄를 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를 정도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위기시대의 폐허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어디 교회뿐만 이겠는가? 대기업에서부터 골목상권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는 전반적인 경제위기상황으로 내몰렸으며 이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11년 11월,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포하고 이에 준하는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함으로써 예배와 종교 활동이 일부 회복되고 있으나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아 향후 교회는 다시 ‘예배통제’라는 지난시간으로 뒤돌려 지지 않을까 그 염려 또한 적지 않다.

 

이에 대전시기독교연합회(이하 대기언, 회장 오정무 목사)는 11월 14일(주일)오후2시 대전시 유성구 은구비로 155번길 6에 소재한 하늘정원교회(최승호 감독)에서 ‘대전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한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목사여! 장로들이여! 대전을 깨우고 교회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요엘2:15-19)라는 주제로 약 15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하늘정원교회 요나단 찬양단의 준비찬양 후 부회장 하재호 목사(주사랑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대전시장로연합회 회장 오종탁 장로(하늘문교회)가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회복과 부흥으로 나가게 하시고 민족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대전의 2600교회가 화합과 일치의 길로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회계 이영철 장로(동대전성결교회)의 성경봉독(요엘2:15-19), 김종운 집사 외 1인(대전동산교회)의 특별찬양 후 설교자로 나선 연합회장 오정무 목사(대전동산교회)가 ‘중심이 뜨거우시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설교를 하고 있는 연합회장 오정무 목사     © 오종영

 

오 목사는 “하나님이 힘주셔서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고 회복의 은혜가 2600교회 위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 정국에서 교회의 예배가 정부에 의해서 구속당하는 아픔이 있었다. 이에 성령의 새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하며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오늘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비장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라고 단언한 후 “요엘서 2장의 내용과 오늘 교회의 현실이 너무나 똑같다. 교회가 이방에게 통치 받는 세상이 되었다. 예배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정부가 제재하고 있고 교회는 순종하고 있으며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교회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롱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고 했을 때에도 그 백성들은 냉소와 무관심과 부정에 휩싸여 있었지만 지도자들이 먼저 일어나 기도했을 때에 그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다”고 지도자들이 위기시대에 해야 할 일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내리신 처방은 울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되 금식일을 정하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은 재앙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 요엘을 보내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고 명령하셨으며 울면서 기도하라고 해결책을 주셨다”면서 “오늘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회복시키시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일은 위대한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다 함께 하는 것이다. 내 교회를 뛰어넘어 다같이 살아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은혜가 있을 줄로 믿는다. 우리가 하나되어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줌으로 사단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굳건하게 세우는 대기연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하늘정원교회에서개최한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한 목사와 장로들이 대전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부회장 하재호 목사의 인도로 계속된 제2부 기도회는 3명의 설교자와 7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특별기도자로 나선 가운데 참석자들은 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먼저 증경회장 박근상 목사(신석교회)가 말2:3절을 본문으로 “말라기서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교회는 목사의 결정에 따라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이것은 외부에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정부의 집회금지 정책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나님은 어디든 계시는 분이지만 이 땅에 교회가 있는 한 성도들은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드려야 한다”면서 “교회의 새 출발을 위해서는 회복이 필요하다. 개인 영성의 회복, 교회의 회복, 지도자의 영성이 회복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한 후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민족의 죄악과 우상숭배와 말씀을 거역한 죄악을 토설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의 삶이 회복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 부회장 송영진 목사(선화장로교회)와 부회장 박명용 장로(한밭제일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한 목사와 장로들이 대전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이어 증경회장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가 마가복음10:45절을 본문으로 “회복을 위한 우선적인 전제는 자기를 낮추는 자세”라면서 “스스로 비하하신 예수님을 본받고 높아지고자 하는 유혹을 극복하는 사역자들이 되어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회복의 은혜를 누리자”고 설교한 후 “대전시 2600교회의 예배 회복과 부흥 및 교회와 교파를 초월하여 연합과 일치를 이루며 청년과 청소년들이 회복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 부회장 김시중 목사(예수사랑교회)와 실행위원 김병일 목사(새롬교회)가 대표기도를 했다.

 

증경회장 김양흡 목사는 야고보서 2:17절을 본문으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첫째, 나는 기도의 자리에 잘 갔는가?, 둘째 기도를 잘 했는가?, 셋째. 기도한 대로 행동 했는가?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정한 기도의 회복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윗처럼 회개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임을 의심하지 않고 함께 연합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자리에서 일어선 가운데 두 손을 높이 들고 “대전시 경제회복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위로해 주시고, 잘못된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이 저지를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이뤄지고 나라에 꼭 필요한 지도자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합심기도를 한 후 부회장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와 부회장 최도훈 목사(동대전성결교회), 자문위원 박경배 목사(송촌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린 후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영성교회)의 광고와 자문위원 최승호 감독(하늘정원교회)의 축도로 목사장로기도회를 마쳤다.

 

한편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12월 2일(목) 대전시민연대를 비롯한 40여개 시민단체들이 공동주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과 더불어 거리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 및 거리시위는 장혜영 의원, 권인숙 의원, 정춘숙 의원, 이상민 의원 등이 입법 발의한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과 ‘평등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지시한 데 따른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 따라 계획하게 된 것이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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