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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와 동요로 암울했던 역사를 밝혀온 박재훈 목사 99세를 일기로 소천
‘지금까지 지내온 것’, ‘눈을 들어 하늘보라 ’외에 500여곡의 찬송가 발표
 
이인복   기사입력  2021/08/11 [12:54]

 

▲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故 박재훈 목사     © 이인복 기자

 

찬송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 동요 ‘어머님의 은혜(윤춘병작사)’ ‘펄펄 눈이옵니다(이태선 작사)’, ‘시냇물은 졸졸졸졸’(이태선 작사) ‘산골짝의 다람쥐’(김영일작사)등 지금까지 수많은 찬송가와 동요를 작곡한 박재훈(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원로)목사가 지난 한국시간 2일 밤 10시에 향년 99세를 일기로 소천 했다. 박재훈 목사는 그동안 암과 투병을 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양대 음대 교수를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는 박 목사는 지금까지 500여 곡의 찬송가를 발표했으며, 그 중 성도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곡 중에 ‘지금까지 지내온 것’,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등 여러 곡들이 찬송가에 실려 있다.

 

또한 찬송가 외에도 50여곡의 동요를 작곡했다. 그가 작곡한 곡 중에 고 윤춘병 목사의 작시 ‘어머님의 은혜’는 매년 5월이 되면 부모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노래로 마음을 올려드린다. 그 밖에 여름이 되면 ‘시냇물은 졸졸졸졸’의 시냇가와 ‘ 펄펄 눈이 옵니다, 송이송이 눈꽃송이’,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등 수많은 동요를 작곡했으며 그가 작곡한 동요는 어린이와 부모세대가 함께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1970년에는 최초 기독교 오페라 ‘에스더’를 발표했고, 이밖에도 오페라 ‘손양원’, ‘유관순’ 등을 작곡했으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함성, 1919’를 KBS홀 서울에서 열렸다.

 

박재훈 목사는 평양 요한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제국고등음악학교를 수학했고, 이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교회음악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예순의 늦은 나이에 목사 안수를 받고, 1984년 토론토 큰빛교회를 개척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충남본부=이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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