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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학생지도부 '제주권역 SCE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
5월 3일(월)-4일(화) 제주 탐라교회에서 학지부 임원들과 제주노회장 김우영 목사, SCE제주권역위원장 박창건 목사 등 11명의 목회자들 제주지역 SCE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 찾기 나서
 
오종영   기사입력  2021/05/11 [15:15]

 

▲ 예장합동총회 학생지도부는 5월 3일-4일 양일간 제주 탐라교회에서 SCE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제주노회 박창건 목사가 SCE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총회 학생지도부(부장 하재호 목사)가 주관하는 제주권역 SCE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탐라교회(담임 민경민 목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제주지역 목회자들은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정책과 사역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제작 및 지원’을 요청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서기 오종영 목사의 인도로 곽양구 목사의 기도와 부장 하재호 목사가 행20:22-24절을 본문으로 ‘달려갈 길’이라는 제하의 설교 및 실행위원 민경민 목사(탐라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어 제주노회 김우영 노회장이 “제주를 위한 깊은 마음을 품고 계심을 느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노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발전과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예배 후 진행된 간담회는 서기 오종영 목사의 인도로 학지부장 하재호 목사의 인사말, 제주노회장의 참석자 소개 후 제주지역 SCE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개진을 시작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권역위원장 박창건 목사와, 이도교회 김성욱 목사와 탐라교회 민경민 목사, 온새미로교회 조기쁨 목사, 제주동산교회 김경태 목사, 학지부 회계 곽양구 목사 제주동도교회 이상회 목사가 제주지역 다음세대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먼저 박창건 목사(제주권역위원장)는 “그동안 제주지역 다음세대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행사중심의 이벤트로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복음에 기초한 기독교적 문화 창출을 위한 총회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 특히 코로나 시대 이후 새로운 진단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갔는데 이런 때 오늘 간담회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해 대안마련의 계기로 삼고 다음세대가 교회 안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대 전환을 이룰 필요가 있다”강조했다.

 

이에 오종영 목사는 “위기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시작됐었다”면서 “코로나는 좀 더 심화 시켰을 뿐이다. 이에 보다 심도 깊고 중장기적인 대안마련의 필요성에 공감 한다”고 말했다.

 

이도교회 김성욱 목사(이도교회)는 “총회 차원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주일학교 예배 한시간을 가지고는 부족하다. 다음세대가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리더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다음세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훈련하기 위한 AI, IT를 활용한 성경교육과 성경적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마련해 달라.”면서 “교회 안에 있는 다음세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영어교육, 성경적 재정관 제고와 세계관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적 대안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종영 목사는 “현장의 어려움도 체크할 필요가 요구된다”면서 “현장사역자 입장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나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민경민 목사(탐라교회)는 “총회의 다음세대 교육의 정책적 방향이 현장과는 안 맞는 것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CE와 SCE가 겹치는 부분이 많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지역은 선교방안 등 많은 도움을 구하고 있으나 지속성의 문제가 지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제주지역 선교방안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며 총회차원에서 제주지역 다음세대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교육선교사를 파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줌으로써 사역자 부족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교회들을 지원해 달라” 요청했다.

 

SCE제주권역 총무 조기쁨 목사(온새미로교회)는 “코로나시대에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 결여문제로 판단되며 비전상실도 큰 문제”라고 지적한 후 “다음세대들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중추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 총회차원에서의 교육프로그램 마련 후 제주지역 다음세대지도자를 초청해 비전을 심어주고 다양한 문화사역을 통해 아이들의 문화적 충격에 대비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경태 목사(제주동산교회)는 “간담회를 통해 너무도 중요한 말씀들을 전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심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부모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하며 청소년을 위한 전국교회 연계교육과 자원개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예장합동총회 학생지도부는 5월 3일-4일 양일간 제주 탐라교회에서 SCE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 후 학생지도부 임원들과 제주권역 주요 목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학지부 회계 곽양구 목사는 “미래교회 문제는 다음세대와 맞물려 있으나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의 괴리감의 극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세대통합예배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지역아동센터 등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교회학교 부흥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에 사회자 오종영 목사는 “이번 코로나를 통해 드러난 통계에 의하면 주일학교와 3040세대 성도들과의 긴밀한 연결고리와 연쇄적 반응이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다음세대교육에 앞서 3040세대들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교육적 대안와 방향에도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회 목사(제주동도교회)는 “총회에 부모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반드시 말씀해 달라”면서 “제주도는 자생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너무도 제약이 많다. 이에 외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체계적인 전도와 양육관련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시대에 다음세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진단과 더불어 제주지역 교회들을 위한 관심과 교육정책에 대한 큰 기대를 표시했으며, 학지부 임원들은 “제주지역 목회자들의 요청에 대해 학지부 차원에서 총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후 총회차원의 대책을 요청하기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학지부장 하재호 목사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결국 사람이 문제다. 지도자의 변화 없이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면서 “현장의 중요성이 새삼 두드러지고 있다. 교육은 아이들의 영혼을 케어하는 프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지도자들에게 불을 붙여야 한다. 사명에 미친 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학지부가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후 회계 곽양구 목사의 사회, 총무 최병욱 목사의 기도, 서기 오종영 목사의 설교와 제주권역 위원장 박창건 목사의 축도로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6월 7일(월)-9일(수)까지 제주도 오리엔탈호텔에서 총회학생지도부가 주관하는 ‘총회SCE 전국 중고등부지도자 부흥전략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는 5월 14일까지 선착순 100명 마감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02)559-8487으로 하면 된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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