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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더샵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집회 소기의 결실
 
오종영   기사입력  2021/02/22 [17:01]
▲ 관저더샵2차 아파트 앞에 들어서는 안상홍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더샵주민들이 공사현장 펜스 앞에서 건축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동 사태에 대해 관할청인 서구청은 민원인들과의 합의시까지 공사를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 오종영

 

서구기독교연합회 임원들도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발전적인 처리방향 요구 

서구청, 건축주와 민원인들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공사 잠정 중단 조치 

 

대전 서구 관저동 1576번지 일원 종교부지 3058㎡(약 920여평)에 교회 신축허가를 내고 펜스를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한국교계에서 이단으로 간주한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서는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집회가 일말의 성과를 거뒀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019년 6월경 29억 567만원에 토지를 구매해 2020년 2월 6일 소유권이전을 마쳤다. 이 부지는 당초 구봉선창교회가 구입하려다 관저지구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하나님의교회로 넘어간 상태다.

 

혹한의 일기 속에서도 대전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구호를 외치며 건축부지 현장과 서구청 앞에서 지속적인 반대시위를 펼쳐왔던 더샵 주민들의 요구에 서구청은 강력한 민원을 이유로 당사자들과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건축 중단조치를 내렸다. 

 

“주민 중심의 강력한 반대운동의 결실에 지역교계도 관심 가져” 

이번 건축반대운동은 종교단체가 아닌 더샵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향후 결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건축반대운동은 관저동 더샵아파트 앞에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안상홍 하나님의교회’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주민들이 그동안 여러 언론을 매개로 알게 된 하나님의교회의 문제점들에 긴장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가정의 행복 추구권’을 요구하면서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운동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진 바 있다.

 

이번 하나님의교회 건축부지는 당초 관저동의 모 교회가 분양받아 건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나님의교회가 땅을 매입하여 건축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확산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각오를 천명하면서 하나님의교회 건축 무효화를 외치며 본격적인 반대집회가 이뤄진 것이다. 

 

“주민들,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지 표명하고 반대집회 강행군 이어가” 

관저더샵하나님의교회설립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지혜, 이하 비대위)는 매주 월, 수, 금, 서구청 앞에서 농성을 해 왔고, 토요일마다 공사현장 앞에서 건축반대시위를 이어왔다. 이러한 비대위의 반대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29일에는 서구청 앞에서의 시위를 통해 서구청의 건축허가철회를 압박해 왔고, 이에 서구청도 반대민원으로 인한 고민이 깊어갔다.

 

관저동 주민들은 이번 건축과 관련해 ‘죽을 각오’로 반대의 깃발을 들고 일어섰다.

 

비대위는 먼저 더샵1차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29일부터 관할관청인 대전 서구청 앞에서 시위를 벌여 나갔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청와대에 ‘이단교회 건축허가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내용으로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인근에 초·중·고가 모여 있다. 이들이 포교활동으로 집집마다 다니며 무분별하게 아이들을 사탕으로 현혹하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 청와대 국민청원, 더샵2차 아파트 주민은 물론 구봉마을 아파트 주민들과 연계해 교회건축 철회 투쟁”

그러면서 ‘대전시는 이런 이단교회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건축허가를 해주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이단교회 건축이라니 잠이 오지 않는다’라며 ‘이단교회 건축을 막아 달라’고 청원했다.

 

임지혜 비대위원장은 “이단들이 교회를 짓기도 전에 벌써부터 포교활동에 나섰다. 이단교회인 하나님의교회가 우리 아파트주변에 들어서게 할 수 없다”라며 “죽을 각오로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막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공공복리증진에 위배와 행복추구권 침해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 한다”라며 “더샵2차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구봉마을 아파트 주민들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교회건축이 철회 될 때까지 끊임없이 투쟁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하나님의 교회 건축이 이미 허가가 난 상태”라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아니면 허가 취소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집회를 지켜보던 서구청은 “교회 건축허가 전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다면 허가를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민원이 발생 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 관저더샵2차 아파트 앞에 들어서는 안상홍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더샵주민들이 공사현장 펜스 앞에서 건축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동 사태에 대해 관할청인 서구청은 민원인들과의 합의시까지 공사를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 오종영

 

“주민들 아쉬움 내비쳐, 하나님의교회 건축허가 전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다면 건축불허가 됐을 것” “지역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힘을 얻은 비대위” 

주민들로 구성된 비대위원 20여명은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막기 위해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이끌고 대전 서구청 앞에서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비대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40여명 이하로 집회를 허가하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서구청 앞에서 서구청을 향해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를 신으로 믿는 집단으로 주민들의 고통을 무시한 서구청은 건축허가를 취소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하나님의교회는 이혼과 가출을 조장하고 재산헌납을 강요한다”라며 “주민행복을 무시하고 허가를 내준 서구청의 탁상행정으로 주민들은 화가난다”라고 외쳤다.

 

아울러 “관저동에 이단종교 왠 말이냐? 누구를 위한 건축이냐?”라며 “주민들은 반대한다. 하나님의교회 결사반대, 관저동에서 하나님의교회는 물러가라”라고 규탄했다.

 

또한 비대위는 30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관저동 1576번지 하나님의교회 건축 부지앞에서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반대집회를 이어갔다. 특히 눈보라가 휘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집회를 벌이면서 서구청을 압박해 나갔고, 주말에는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집회로 발전해 나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임지혜 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시민들의 자발적인 몸부림 성과 거둬” 

임지혜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40여명은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여해 관저동을 이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각종 음료와 핫팩 등을 전달하며 집회에 동참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를 신으로 믿는 집단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를 믿지 않는 남편을 마귀로 가르친다', '하나님의교회는 이혼과 가출을 조장하는 교회다', '하나님의교회는 탈퇴한 신도들을 찾아가 폭행한다', '재산헌납을 강요한다', '가정을 파괴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서구청을 향해서는 '주민행복 무시하는 탁상행정 떠나가라', '누굴 위한 건축이냐 주민들은 반대한다', '서구청의 탁상행정 주민들은 화가 난다', '학교주변 이단종교 주민들은 반대한다' 등을 외치며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 00씨,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이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교회가 들어오면 안된다”

관저동 시민은 “코로나19가 이단종교의 교회로부터 퍼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걱정하게 생겼느냐?”라며 “하물며 이단 교회가 관저동에 들어선다는 게 말이 안된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끝까지 막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관저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이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교회가 들어오면 안된다”라며 “관저동은 구봉산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사이비 집단이 들어오는 것은 꼭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서구기독교연합회 임원들, 장종태구청장 면담 통해 하나님의교회 건축 관련 발전적 해법 요청”, “장종태 구청장 관련 확인되지 않은 음해소문으로 인한 피해 호소에 서기연 임원진 팩트 확인 안 된 정보로 피해 공감 및 주의 필요에 뜻 같이 해” 

서구기독교연합회(회장 오종영 목사)는 2월 4일(수) 신년을 맞아 서구교구협의회(교회와 구청협의회) 모임 차 서구청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저동더샵2차 하나님의교회 건축과 관련된 발전적 해법을 요청하면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서기연회장 오종영 목사, 직전회장 오정무 목사, 부회장 소선민 목사, 총무 이재섭 목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관저동 더샵2차아파트 하나님의교회 설립반대비상대책위원회를 위한 후원은 ‘카카오뱅크 3333-06-4864162 변희원’으로 하면 된다. 

/이승주 기자 및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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