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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1박 2일로 한다.
총회준비위원회 10일(금) 기자회견 통해 임원회 결과 밝혀
 
오종영   기사입력  2020/07/24 [15:39]
▲ 기자회견에 앞서 제105회 총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 김재철 목사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105회 총회를 앞두고 10일(금)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0에 소재한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총회준비위원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비드-19 상황에서 개최한다는 무거운 상황을 감안해 이의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과 아울러 브리핑을 위한 자리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총준위 서기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위원소개를 한 후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원장 오인호 목사와 부위원장 김재철 목사, 총무 박용규 목사, 서기 이규섭 목사와 회계 김용대 목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총준위는 6월 11일 주제 선포와 로고를 공개하고 준비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한 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총회의 주제는 ‘세움’으로 확정했으며 생태계의 황폐화를 안타깝게 여기고 총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현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펼치게 될 정책방향이 주제 안에 반영돼 있다.

 

105회 총회에서는 교단의 모든 에너지를 통해 찬란한 미래를 열어가고 총회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총준위가 세워졌고, 자문위원들을 통해 법률적, 행정적 자문을 받으며 총준위의 사역을 펼쳐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준위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분과를 나누어 일하고, 지역간담회를 5개 권역, 중부, 호남, 영남, 서울, 서북 등으로 나누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게 된다.

 

▲ 제105회 총회준비위원회는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상황하에서의 총회준비 방향을 소개하면서 총회장이 발표한 회의시간 단축과 관련한 소식 등을 전했다.     © 오종영

 

총준위 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새로운 총회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개혁주의신학이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회무가 좋은 흐름 가운데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대본의 발표로 인해 교회 내의 모임이 금지되었기에 혹시 모를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며 전자투표를 통해 선거사무도 매끄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오전에 총회장이 총회 일정을 1박 2일로 진행하고자 한다는 발표를 했기에 총준위도 여기에 발맞춰 준비하겠다. 총회가 원활하게 개회되고 준비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초유의 사태이기에 1박 2일은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으로 정상적인 회의가 진행되겠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총준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회의 진행 내용은 총준위의 결정사항이 아니고 우리가 회무에서 영향을 끼칠 수도 없다. 회무와 관련된 사항은 총회에서 하고, 총준위는 총회를 준비하는 일만 하게 될 것이다”고 에둘러 답변을 마쳤다.

 

그러나 기자들은 “총준위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총회장이 총회를 1박 2일로 한다고 하는 것은 헌법사항을 어기는 것으로 지금 총준위가 총회기간을 발표한 것은 문제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플랜B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총준위는 “우리는 총회가 잘 준비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일을 할 것이다. 총준위가 총회일정을 발표한 것이 아니고 이미 기독신문에 발표가 되었기에 우리가 그것을 믿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해 표현한 것뿐이다. 이는 전적으로 총회장님이 결정해야 할 일이고 우리는 따라갈 뿐”이라며 “총회 절차에 대해서는 우리가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기자들은 총준위의 무용론을 펼치기도 했으며, 총준위의 공격적인 답변에 반발하기도 하는 등 특수 상황에서 진행해야 할 총회의 준비과정에 대한 주변의 설왕설래에 대해 총준위는 예민한 심정을 내비쳤고, 한 마디 한 마디의 답변이 일파만파를 가져오지 않을까 극도의 발언에 자제를 하는 등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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