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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예장합동교단 소속 목사들 ‘코헨포럼’ 창립총회
7월 16일(목), 오정호 목사 회장 추대하고 5개 노회 30여명의 목회자들 뜻 모아 동역목회 추구하며 교단발전의 밑거름 될 것을 다짐
 
오종영   기사입력  2020/07/24 [02:21]

 

▲ 예장합동교단 소속 목회자들로 구성돼 창립한 코헨포럼 창립총회에서 발기위원장 오종영 목사가 오정호 목사에게 대표회장 추대패를 전달한 뒤 5개 노회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예장합동총회 소속 대전지역 노회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자들의 연합체인 ‘코헨포럼’ 창립총회가 7월 16일(목)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소재한 스위트베이징에서 거행된 가운데 초대회장으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추대했다.

 

▲ 코헨포럼 창립총회에 앞서 신종철 목사가 예배인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이날 창립총회 1부 개회예배는 신종철 목사(예인교회)의 인도로 홍성현 목사(판암교회)의 기도와 이선태 목사(송덕교회)의 성경봉독(에스겔 48:10-12) 후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제사장의 정체성을 붙잡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 창립총회에서 오정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 포럼의 이름은 코헨, 제사장의 이름으로 출발을 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중심인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 정립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한다는 것이 에스겔서 전편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그 가운데 중앙 성소가 있고, 이스라엘은 여호수아를 통해 다시 영적으로 분배되는데 땅만 분배되는 것이 아니고, 제사장의 신분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님은 한 지역교회를 맡기실 때에 주의 종들을 통하여 세우신다”며 “교회의 장로들은 정치적, 영적, 사상적으로 압박해 들어오는 것들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 우리는 지역에 대한 책무 감당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과의 새롭고 은혜로운 관계를 통해서 제사장이 영적인 정체성을 회복하므로 땅이 회복되게 하고 그 중앙에 여호와의 성소가 있게 하며, 시대의 환경을 통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달으면서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영적인 도원결의를 하는 이 현장에서 은혜가 더욱 충만해 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 목사는 “주님은 주님 앞에 충성된 사람, 인간적으로 의리가 있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며 “우리가 목사님들만의 격조 높은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회가 새로워지며, 영적인 동반상승의 은혜를 누리면서 주님의 은혜에 반응하고 궁극적으로는 민족복음화에 기여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조상용 목사(대전중부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가 광고를 한 후 제2부 창립총회를 시작했다.

 

▲ 창립총회에서 오종영 목사가 회의를 인도하고 있다.     © 오종영

 

제2부 창립총회는 오종영 목사(영성교회)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코헨포럼 출범취지문’을 낭독했다. 오 목사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 5개 노회인 대전노회, 대전중앙노회, 대전중부노회, 동대전제일노회, 서대전노회가 동역의 마음으로 함께 했다”며 “대전지역 노회들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약 450여개 교회 공동체가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역내 목회자들의 동역을 강화하면서 목회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펼쳐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예장합동총회 소속 대전지역 목회자들의 공동체인 코헨포럼 창립총회가 열린 가운데 오종영 목사가 회의 사회를 보고 있다.     © 오종영


 

또 오 목사는 “타 교단과 비교할 때 우리 교단의 역내 공적 활동이 미약한 상황을 직시하면서 향후 연합된 힘을 통해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내 노회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면서 여기서 나오는 역량을 통해 총회를 섬길 수 있기를 원하는 동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뜻을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헨포럼의 목표는 첫째, 같은 교단소속 목회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둘째, 동역자들의 다양한 삶의 영역을 공유하며, 셋째 형제 목회자들로써 지역 내 노회들의 분쟁을 조정하고 갈등을 중재하면서 목회적 격려를 주고 받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했다”며 “향후 다양한 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목회자들의 목회적 소양과 능력을 배양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이어 창립멤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신종철 목사(예인교회)가 경과보고를 한 후 발기위원회에서 준비한 회칙을 수정한 후 통과했다.

 

이어 임원선출에 들어가 사회자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자 회원들은 기립하여 만장일치로 오 목사를 회장으로 받았고, 오종영 목사가 오정호 목사에게 추대패를 증정한 후 오정호 목사의 취임인사가 이어졌다.

 

▲ 코헨포럼 창립총회 후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오 목사는 취임인사에서 대전 새로남교회에 부임 초기 어려웠던 상황들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잠언 28:29절 말씀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인사권자로 믿고 청빙에 임한 후 늘 화합과 세움 목회를 다짐하면서 노회와 지역교회를 위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역자들과 함께 노회를 섬기고 교단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면서 귀한 격려에 부끄럽지 않게 목사로서 동역자로서 수치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신뢰와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취임 소감 후 기타 임원은 회장에게 선출의 전권을 부여하자 오 목사가 임원조직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그대로 받았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오정호 목사 ▲상임부회장 오종영 목사 ▲공동부회장 : 김만중 목사, 김제선 목사, 소선민 목사, 신영철 목사, 허선무 목사(가나다 순) ▲서기 신종철 목사 ▲부서기 홍성현 목사 ▲회의록 서기 임정묵 목사 ▲부회의록서기 ▲회계 류명렬 목사 ▲부회계 이선태 목사 ▲총무 하재호 목사 ▲부총무 ▲강희섭 목사 ▲감사 원철 목사, 김양흡 목사 등이다.

 

이어 회장 오정호 목사가 신임 임원 소개를 한 후 기념촬영과 만찬교제를 나눴다.

 

▲ 코헨포럼 창립총회 후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한편 대전지역에는 5개 노회와 무지역노회 소속 교회 등 약 450여개의 교회가 지역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고 1990년까지만 하더라도 ‘대전노회’하나만 존재하다가 1991년 노회분립을 통해 대전노회, 동대전노회, 서대전노회로 나뉘어 졌으며 이후 동대전노회의 분립과 대전중부노회의 태동으로 모두 5개노회가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지역의 역대 지도자로는 고 이영수 목사, 고 박요한 목사, 황승기 목사, 최병남 목사 등이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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