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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TV 대전방송과 함께한 제3회 성시화 포럼 호평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미래’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CTS대전방송 공개홀에서 전 세계로 YouTube 통해 방송돼 전국적인 관심 뜨거워
 
오종영   기사입력  2020/07/24 [01:09]

 

 

  

▲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제3회 성시화포럼이 CTS대전방송 공개홀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시대에 교회가 열어가야 할 미래 목회의 방향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 오종영


 

오종영 목사 진행으로 안종배 교수, 김두현 목사, 이상화 목사 발제 후 토론

 

코로나19와 관련한 교회 방역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교회에서의 정규예배 외 모든 활동이 일체 중지된 가운데 새로남교회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던‘제3회 성시화 포럼’이 CTS대전방송에서 개최됐다.

 

방송중계와 YouTube방송이라는 새로운 시도 속에 7월 16일(목) 오후1시 30분부터 실시된 포럼은 전국적으로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포럼은 오종영 목사(대전성시화본부 사무총장/ 기독타임즈 발행인)의 진행과 논찬, 안종배 교수(국제미래학회 회장), 김두현 목사(21C목회연구소 소장),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목사)의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인사말 및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오종영

 

포럼 전 가진 식전행사는 오종영 목사의 사회로 김성천 목사(대전성시화본부 부회장, 인동장로교회)의 기도 후 오정호 목사(대전성시화본부 대표회장, 새로남교회)가 골로새서 1:28-29을 본문으로 “지상명령이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말씀하고 있다면 한 지역의 사역자가 어디에 포커스를 두어야 하는가를 사도바울의 말씀을 통해서 목회의 본질를 찾아야 한다”며 “목회자의 본질은 한 영혼을 향한 목회자의 갈급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어렵고, 개인의 목소리가 묻히고 있는 가운데 단체의 목소리가 판을 치는 시대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때에 대전성시화본부 소속 목사님들과 훌륭하신 안종배 교수, 김두현 소장, 이상화 목사님이 강사로 나서 발제를 하는 이 모임을 통해 주님의 뜻을 만족시키고 목회자로서 은혜를 받고 코로나-19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반응하며 일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종영 목사의 사회로 포럼이 시작됐다.

 

 

▲ 포럼에서 진행 및 논찬을 맡은 오종영 목사가 기조발언을 하면서 코로나19관련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오종영


 

오종영 목사 “설문조사 통해 한국교회의 긍정적인 사역의 파트너로서의 성시화 사역 감당해야”

먼저 오 목사가 코로나 19와 관련된 목회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 목사는 제3회 성시화포럼을 앞두고 지난 6월 교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12개 교회가 설문에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모두 10개항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개하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공유함으로 대전성시화본부가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긍정적인 사역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감당해나가는데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정부방역지침과 교회의 대면예배 통제 하에서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리더십문제와 정부 당국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회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소형교회나 개척교회의 방역시스템의 미비와 준비의 한계성을 공감하면서 한국교회 차원에서 이를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설문결과가 한국교회에 작은 표본으로 객관적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필요하다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종배 교수가 제1 발제자로 나서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우리가 부정적인 영향에만 몰두하면 미래가 안보이지만 긍정적인 영향에 몰두하면 방법이 생기고 한국교회의 미래가 보여”,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를 바라보면서 노력할 때 희망을 찾게 될 것” - 안종배 교수

 

이어 안종배 교수(국제미래학회 회장, 한세대 교수)와 김두현 소장(21세기 목회연구소), 이상화 목사(서울 서현교회)가 발제자로 나서 강의를 인도했다.

 

먼저 안종배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한국교회영향진단과 미래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으로 코로나 사태역시 하나님의 역사 안에 계시기에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을 알 수 있다”며 “문명의 대 변혁에 코로나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당분간 종식되지 않을 문제이지만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교수는 “현 시대의 상황을 문명의 대 변혁”이라면서 “그 이유는 과학기술과 풍족한 물질이 우리를 보호해 주지도 못하고, 행복하게 하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으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이의 무용론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안 교수는 “우리는 속도주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가지게 됨으로 휴머니즘의 회귀를 갖게 되었고 휴머니즘 자본주의, 과학, 영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문명의 대 변혁기를 우리가 경험하게 되었다”며 “뉴 르네상스 시대에는 창의적 영성과 휴머니즘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휴머니즘이 우리의 가치를 상승시켜 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서 미래사회와 미래사회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특징이 나타났는데 그 대표적인 변화가 ‘언택트(Untact)’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미래변화에 영향을 끼쳤는데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부정적인 영향에만 몰두하면 미래가 안보이지만 긍정적인 영향에 몰두하면 방법이 생기고 한국교회의 미래가 보인다”며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를 바라보면서 노력할 때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인신뢰성 회복을 위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정직한 삶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의 붕괴문제와 교회를 상대로 한 정부통제의 배타성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 하에서 피해의식에 묻히기 보다는 교회공동체 인식의 강화와 현장예배의 중요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가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에 교회 본질회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하면서 교회의 사회적 책무 강화와 나눔을 통한 공공의 선은 오히려 기독교적인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 21세기 목회연구소소장 김두현 목사가 코로나19시대의 처치플랜팅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교회 세움을 실시할 수 있는 처치 플랜팅의 에피센터를 만들어 교회 세움의 진원지가 돼야” - 김두현 소장

두 번째 발제자인 김두현 소장(21세기 목회연구소)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한국교회의 다양한 부분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왔고, 앞으로도 유사한 바이러스의 위협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구의 자연환경 파괴와 인간의 메커니즘 타락과 붕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획기적인 대책이 없으며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모든 생태계가 총체적으로 바뀌면서 교회관과 목회환경, 믿음의 질이 교회 풀뿌리까지 충격을 받았다”고 위기상황을 진단하며 “한국교회가 깊은 자성과 회개, 철저한 성경중심의 믿음, 현장의 복원과 교회 회복에 모든 열정과 희생을 바쳐야함에도 대부분의 목사들이 위기의식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목사와 장로의 ‘기도’가 대안이며 이번 위기를 딛고 성숙하고 성화된 공동체로 나아가는 처치 플랜팅church planting을 모든 교회들이 선제적 대비를 통해 모멘텀과 플렛폼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국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3가지 통찰력으로 ‘첫째 코로나에 대한 성경적 이해, 둘째 변화시기의 골든타임 설정, 셋째 원칙 중심의 메시지와 리더십 고취’를 들었다.

 

특히 “한국교회의 셧다운 현상은 교회에 영적 리더가 없는 비극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며 한국교회가 산발적이 아닌 원칙중심의 메시지와 리더십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시대에 교회가 겪고 있는 7가지 충격을 설명한 후 처치 플랜팅을 위한 목회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의 이탈적 문화인 반달리즘으로 인한 신앙의 자유와 예배, 각종 집회와 교회의 조직, 질서, 관계를 무너뜨리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방역수칙의 감시를 받으며 정부와 사회의 사상전 앞에 모두가 항복을 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한국교회 안에 활동하는 반달리즘 추종자 그룹인 방송, 언론, 교단, 단체와 기관, 이단과 안티세력, 소수의 종교 지식인들의 이데올로기를 깨뜨리는데 연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 번도 경험한 바 없는 코로나 사태는 한국교회가 콘트롤 타워가 없이 미숙함으로 대처하다가 이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한국교회는 총체적으로 다시 교회를 세우는 각오와 결단을 통해 제2의 처치 플랜팅이 필요하다. 이제는 모든 교단들이 교회 세움에 올인하고 연합하며 서로 네트워크 해야 한다. 그리하여 주님이 말씀하신 교회(마16:18), 사도행전의 교회(행2:42-47), 처치 플랜팅의 중심교회(고전3:6)가 되도록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교회 세움을 실시할 수 있는 처치 플랜팅의 에피센터를 만들어 교회 세움의 진원지가 되자”고 강의했다.

 

 

▲ 이상화 목사는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시대에는 소그룹 목회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 오종영


 

“예배의 신학적 재정립과 뉴 노멀 시대에서 누구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전도 시스템 개발과 대안적인 공동체로서의 소그룹 사역 중요” - 이상화 목사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상화 목사는 “코로나와 방역은 보이지 않는 권력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소망의 바이러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들고 나왔다.

 

이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교회의 내적 과제로 “첫째, 예배를 신학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며 스튜디오 예배당 개념이 나오고 출석교인과 접속교인으로 나누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해서 다시 한번 각 분야에서의 신학의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학교 교육의 새로운 접근에 대한 설파였다. 이 목사는 “코로나 이후 목회 현장의 급격한 변화는 결국 신학교육의 새로운 접근과 교과과정의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과 초연결 일상 속에서 모바일 이용의 폭발적 증가는 기존 교회사역의 새로운 방향성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며 “뉴 노멀 시대에서 누구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택트 비대면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와 모바일 미디어 시대로 이어졌고,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92%라는 점을 유의해본다면 어디나 교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면서 “그래서 모바일 크리스천이 생긴 것이고, 그 가운데 가장 많은 플렛폼이 유튜브”로 “이는 중요한 신학적 트랜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때에 중요한 것이 소그룹 사역이다. 소그룹 사역을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을 목자의 심정으로 양육해야 할 것”이라며 “대안적인 공동체로서의 소그룹이 필요한 시대이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신앙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교회의 하드웨어를 활용함으로 위기상황과 위험한 상황 속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맞는 스튜디오도 필요하고, 주일학교 교육방향에 대한 연구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가족과 가정의 재발견 속에서 가정 예배 및 관계 전도 사역의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선교적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비대면으로 전도의 영역, 예배의 영역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는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단 및 사이비와 다름을 보여주고 돌아오는 신앙적 난민들의 돌봄을 모색하면서 공동체 사이와 양극화 현상의 극복이 필요한 시대”라고 조언했다.

 

특히 “전 사회적 위기와 재난에 대비한 한국교회의 위기관리 매뉴얼과 매뉴얼 적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전 사회적 위기 상황 속에서 세상은 교회라면 어떤 교회이든지 ‘한국교회’는 하나의 틀걸이 속에서 바라보고 이해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강조했다.

 

더불어 교회의 외적과제로는, “첫째 정부 행정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창구 마련이 필요하고”, “둘째 지역사회의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셋째 사회적 공감 감수성이 풍부한 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시민을 양육하면서”, “넷째 일반 언론과의 소통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국가권력의 확대로 개인의 삶이 사라져 버린 상황에 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3명의 발제를 들은 후 논평을 하고 있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     © 오종영

 

 

논 평

오종영 목사는 논평을 통해,

안 교수는 ‘코로나10 팬데믹, 한국교회 영향진단과 미래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문명의 대 변혁에 코로나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고, 당분간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예측을 전하면서 “코로나사태도 하나님의 역사의 범주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촉구했으며”이어 “문명의 대변혁기에 과학기술이 우리를 보호해 주지 못하며 행복도, 물질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함을 깨달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용론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속도주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가지게 됨으로 휴머니즘의 회귀를 갖게 되었고, 휴머니즘 자본주의, 과학, 영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문명의 대 변혁기를 우리가 경험하게 되었다”며 “뉴 르네상스 시대에는 창의적 영성과 휴머니즘이 강조될 것”이라는 안 교수의 지적에 공감하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서 미래사회와 미래사회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특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수의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긍정적인 전망’을 통해 “우리가 부정적인 영향에만 몰두하면 미래가 안 보인다. 그러나 긍정적인 영향에 몰두하면 방법이 생기고 한국교회의 미래가 보인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서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도 바라보면 엄청난 결과가 주어진다. 그래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한다면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밝고 긍정적인 전망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한국교회의 강단을 위해 비교할 수 없는 열정으로 섬기고 계신 김두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가 바꿔놓은 한국교회의 지형은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큰 과제로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고민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때에 김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코로나19 교회회복과 관련된 7가지의 대책’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통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의 “이번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한국교회의 다양한 부분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왔고, 앞으로도 유사한 바이러스의 위협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구의 자연환경 파괴와 인간의 메커니즘 타락과 붕괴”라고 지적하신 것에 십분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3가지 통찰력으로 ‘첫째 코로나에 대한 성경적 이해, 둘째 변화시기의 골든타임 설정, 셋째 원칙 중심의 메시지와 리더십 고취’에 대해 이제 한국교회는 겸손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의 위상회복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며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그리고 “이렇게 뒤죽박죽 된 교회를 위한 플랜팅이 필요하다고 보며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한국교회의 연합과 네트워크 및 리더십회복이 우선돼야한다고 본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식의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의식이요 문화인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공예배(현장예배)가 뒤틀리거나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제3회 성시화포럼이 CTS대전방송 공개홀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시대에 교회가 열어가야 할 미래 목회의 방향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 오종영

 

 

이 목사는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를 200년대 들어 생겨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제1차 세계대전 직후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에 비견할 정도의 괴질로 정의하면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며 이 괴질은 우리 사회의 관계 단절을 가져왔다. 실제로 일반적인 사회활동에 두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고 이는 삶의 존재방식과 삶의 철학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를 한다. 여기에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이 팽창하고 있고, 사람들과의 접촉이 두려운 기형적인 사회로 변화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적인 국가와 교회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대립각이 세워진다는 것은 이념이 종교영역에까지 간섭을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이러한 갈등 관계 속에서 코로나19는 한국교회와 국가와의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라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내몰렸으며 코로나-19 정국 하에서 신천지 등 이단과 건전한 기독교를 동일시하는 비난, 언론들의 일방적인 보도행위는 변화된 우리사회의 정치적인 흐름과도 일부 궤를 같이한다고 본다.

 

▲ 제3회 성시화 포럼이 열린 CTS대전방송 공개홀에서 포럼을 마친 후 오정호 목사와 강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은 CTS중부방송 오종탁 지사장)     © 오종영

 

이러한 때에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의 재정립,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이야말로 교회가 가져야 할 관심분야로 타 종교에 비해 이 부분에 대한 약점을 그동안 꾸준히 지적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는 진보, 신앙은 보수’라는 혹자의 목소리가 가볍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물론 이념이나 정치성향을 진보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비대면 사회속에서 교회가 가져야 할 포지션에 대한 관심도가 필요하다. 특히 현장예배 문제와 전도문제는 코로나19하에서 교회의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는 기독교의 중심뼈대요, 신앙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부분이기에 무너질 수 없는 영역으로 치부돼 왔다. 그렇다면 향후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시대를 정의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와 한국교회 차원의 매뉴얼 제작, 이를 통한 네트워크의 형성을 통한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기대해 본다.

/기독타임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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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4 [01:0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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