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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흥하고, 성숙하고 건강한 남부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기감 제66회 남부연회 5월 12일(화)-13일(수)까지 힐탑교회에서 열려 사무처리와 목사안수식 등 거행
 
오종영   기사입력  2020/05/18 [01:55]

1203명의 정회원 참석한 가운데 개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고려한 임제택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과 회의진행 돋보여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66회 남부연회가 5월 12일(화)-13일(수)힐탑교회에서 열렸다. 정회원 1203명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예배에서  임제택 감독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66회 남부연회(이하 남부연회, 감독 임제택)가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로에 소재한 힐탑교회(안승철 감독)에서 개회예배와 더불어 별세교역자 추모식을 시작으로 개최된 가운데 이틀 동안의 사무처리 후 파회했다.

 

남부연회는 이번 연회를 COVID-19로 인한 확산방지로 인해 12일(화) 오후에 개회해 13일 정오까지 모든 사무처리를 마쳤다. 이러한 회의시간 단축은 임제택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과 돋보인 회의 진행을 통해 이뤄졌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첫날 개회예배는 연회기를 앞세우고 임제택 감독을 선두로 감독들이 입장한 가운데 임제택 감독이 예배를 집례한 가운데 이기연 감리사의 기도와 곽상길 장로의 성경봉독(누가24:5-6/ 빌립보서2:5-8) 후 임제택 감독이 ‘정체성과 방향’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 임제택 감독이 힐탑교회에서 열린 66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오종영

 
임 감독은 설교를 통해 “오늘 이 시대에는 정체성을 상실했다. 이 정체성, 가치가 무엇이냐에 따라 인생관, 세계관, 물질관이 달라진다”면서 “우리 감리교도들과 연회원들은 거듭나서 중생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멋진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참석자들이 박종성 감리사의 헌금기도 후 안식관 건축을 위한 헌금을 드렸으며, 엄재복 감리사의 약력 및 유족소개 후 별세 목회자들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별세목회자 추모식에서는 고 김만수 목사, 이인준 목사, 정기환 목사, 최기태 목사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에서 탁동주 감리사는 “별세하신 네 분의 목사님의 아름다운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리워하며 그분들이 누리게 될 하늘의 영광을 생각한다.”며 추모사를 전했다.

 

▲ 안승철 전 감독이 개회예배에서 축도를 하고 있다.     ©오종영

 

추모식 후에 안승철 전 감독의 축도로 개회예배 및 별세목회자 추모식을 마쳤다.

  
이어 임제택 감독의 사회로 연회조직 및 사무처리에 들어가 연회서기 박희철 목사가 정회원 1557명 중 서기부에 등록된 1110명의 회원이 참석했음을 보고하자 임감독이 참석자들로 기립케 한 후 개회를 선언하고 회의 자료에 보고된 대로 회원석을 결정한 후 회순채택을 했다.

  
남부연회는 이번 66차 회의를 기해 유성구청에서 회의장면을 점검 차 방문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회의를 진행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임제택 감독이 개회예배에서 감독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1     ©오종영

 

감독의 말씀시간에 임 감독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모였다. 책임자로서 연회를 인도하는 것이 매우 민감하다. 연회순서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고 가급적이면 서면으로 받는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한 후 감독의 활동상황을 영상으로 시청한 후 사무처리를 시작했다.

  
사무처리는 감사보고와 결산보고 및 총무보고 후 원로목사 및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이어진 분과위원회(행정분과위원회) 보고에서는 과정고시위원, 자격심사위원회, 재정위원회, 지방회의록 조사위원회연회회의록 검사위원회 건의안심사위원회, 지방분할경계조정위원회, 심사위원회, 재판위원회, 장정유권해석위원회, 행정재판위원회,투표위원회, 운영위원회보고가 이어졌다.

 

▲ 임제택 감독이 사무처리를 인도하고 있다.     ©오종영

 
분과위원회보고는 재적성수가 되므로 선출방법을 결의하고 각 지방회 별로 선거인(총대, 감독후보자선거권자)을 선출한 후 본회에 보고하자고 김덕창 목사가 발언하자. 오종탁 장로는 교역자3인, 평신도2인으로 전권위원을 감독 자벽으로 위원을 내어 선출하고 감독 및 감독후보 선출권자는 각 지방 감리사가 선정하여 보고 하자고 제안하자 본회는 오 장로의 제안을 받았다.

  
임 감독은 연회현장에 참석인원을 계수한 후 정회원 1547명중 1173명, 준회원 45명 중 30명이 참석했음을 보고(1203명)하자 전권위원으로 김태성, 이진희, 엄재복 감리사/ 평신도 대표 남선교회장 곽상길 장로, 여선교회장 권현주 장로를 자벽했다.

 

▲ 임제택 감독이 신입회원 허입식을 거행하고 있다.     © 오종영

 

 

전권위원들의 선거인단 인선을 하는 동안 감리사들과 원로 은퇴목사들, 남부연회 소속선교사보고를 비롯해 신학대학, 군목단, 학원선교, 과정고시 및 자격심사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 연회기간 중 임제택 감독이 연회내 320비전교회에 현금 1억6천만원과 선물 1억여원 상당 등 모두 2억 6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오종영

 
비전교회를 위한 지원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남부연회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320개 비전교회에 2억 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남부연회 임제택 감독이 은퇴를 하는 목회자들을 격려하면서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오종영


남재영 감리사의 인도로 시작된 은퇴교역자 찬하식은 문준식 감리사의 기도와 최승호 전 감독의 디모데후서 4:5-8절을 본문으로 ‘면류관이 준비된 삶’이라는 제하의 설교, 이기복 전 감독의 찬하사와 배종화 목사의 인사, 박성배 감리사의 약력소개와 임제택 감독의 예물증정 순으로 거행된 후 이기복 전 감독의 축도로 마쳤다.

 

▲ 성역을 마치고 은퇴하는 은퇴목회자들에게 이기복 전 감독이 은퇴찬하사를 전하고 있다.     © 오종영


 
이번 은퇴교역자 찬하식에서는 김유택, 박계동, 배종화, 임두순, 정지강 목사가 정년은퇴를, 박영태 전 감독, 김광영, 김종만, 김치영, 배종판, 백인자, 안승병, 안정원, 우영균, 전진석, 최웅철 목사가 자원은퇴를, 석승기, 한성기 목사가 공상은퇴를 했다. 은퇴자를 위한 은퇴찬하사는 이기복 전 감독이, 은퇴사는 배종화 목사가 전한 후 이기복 감독의 축도로 은퇴교역자 찬하식을 마쳤다.

 

▲ 은퇴목회자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임제택 감독(뒷줄 중앙)     ©오종영

 
남부연회는 회의 이틀째인 13일(수)에는 목사안수식을 시작으로 사무처리를 한 후 마쳤다. 임제택 감독의 주례로 시작된 목사 안수식은 권현주 장로(여선교회장)의 성경봉독과 임 감독의 ‘성도를 온전하게’(엡4:7-13)라는 제하의 설교 후 안수 받을 이들을 위한 문답을 실시한 후 임 감독이 안수례 시행한 후 “이 사람들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제66회 남부연회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다”고 선포했다. 이날 목사 안수식에서는 권순범, 김송이, 김용호 씨를 비롯해 모두 20명이 안수를 받았다.

 

▲ 임제택 감독이 신입회원 허입식을 거행하고 있다.     ©오종영

 

한편 남부연회는 647개 교회, 1091명의 목회자, 111,481명의 성도들이 속해 있으며, 캐나다지방을 비롯해 모두 23개 지방이 소속돼 있는 대전과 충남 일부지역의 교회들로 구성돼 있다.

/오종영 기자

 

 

▲ 제66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를 집례한 임제택 감독     © 오종영

 

감독의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부연회 회원 여러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66회 남부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게 영광을 돌리며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치유, 회복이 여러분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부흥! 건강한 남부연회’라는 슬로건 아래 크고 작은 많은 행사들을 기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그 중에 중점적인 사업은 ‘4MC운동을 위한 권역별 특별세미나’와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입니다. 4MC운동(4 Methodist Change Movement)은 제가 공역한 핵심정책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자랑스런 웨슬리의 후예로서 감리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변화, 그리고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야 할 책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4MC운동’의 구체적 실천을 위하여 우리 남부연회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4MC운동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에 따라 ‘남부연회 VIP天寶(천보)운동과 1.1.1기도운동을 실시했습니다. VIP천보 아홉 찾기 운동은 주중에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아홉 명을 카드에 적어 영혼의 胎(태)인 우리 생각 속에 품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기도하고 후원함으로 전도하여 주님 앞으로 데려오는 운동입니다. 또 1.1.1기도운동은 남부연회의 모든 성도들이 매일(1) 오후1시에(1), 1분 동안(1) 기도하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 전 연회원들과 교회가 특별히 지방의 감리사들과 교역자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하나가 되어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특별 세미나를 위해 기도와 협조를 아까지 않은 감리사들과 전 교역자들 그리고 단체장들과 임원, 회원들 그리고 모든 연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중부권 3개 연회(남부, 충청, 충복)가 연합하고, 충청권기독교연합회와 성시화가 초교파적으로 함께하여 유관순 열사가 3.1독립만세를 외쳤던 천안시의 삼거리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습니다. ‘다시 세상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본 기념대회에는 무려 1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했습니다. 3.1운동이 일어났던 당시의 기독교인 수는 전체인구의 1%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독교는 3.1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었습니다. 당시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개인적 구원을 뛰어넘어 민족과 사회 구원의 깊은 책임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웨슬리가 그랬듯이 당시 기독교인들은 시대적 아픔과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1919년의 3.1운동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빛과 소금운동’이었습니다. 따라서 3.1운동의 정신은 신앙운동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책임운동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이념도 대립도 차별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는 운동이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혼돈 그 차제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암울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양 극단의 이념이 서로 대립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문제로 인한 국제 정세도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3.1운동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념과 대립을 무너뜨리고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개인주의를 뛰어넘어 빛과 소금이 되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여 공유하고 소통하며 나누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또한 공교회 회복과 교회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연대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더불어 함께하는 연회, 성숙 부훙하는 연회, 건강한 연회가 되도록 힘서 감독의 직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남부연회 회원 여러분!

 
연회는 개체 교회와 지방회의 지체들로 구성된 주님의 몸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의 몸이듯 모든 교회도 하나입니다. 따라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목회하는 비전교회와 동역자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비전교회가 살아야 지방이 살고 연회가 살고, 한국 감리교회와 한국교회가 삽니다. 이에 감독인 저는 비전교회와 함께 공감하며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책 및 비전, 도전과 격려를 주기 위하여 기도하던 중 저 자신(2,000만원)과 연회총무 그리고 연회예산을 긴축(5,000만원)하고, 평신도 5개 단체(4,500만원)와 특별위원회(4,500만원)에서 모금한 9,000만원, 또 박성율 권사의 기증품(약 1억원 상당의 화장품)등으로 322개 비전교회에게 우리 주님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편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사태를 통하여 드러났듯이 독버섯처럼 번져나가는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으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지키기 위해 이단 대책운동과 다음세대 활성화와 기독교 문화 사역 콘텐츠를 확립하고 영성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함께 부흥! 건강한 남부연회’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연회가 되도록 모든 연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부연회 모든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감독 임제택

 

▲ 사무처리를 앞두고 임제택 감독이 기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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