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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화나무 목회자 무더기 선거법 위반 고발 파문
지덕 목사 등 10명의 고발자 명단에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도 포함돼, 새로남교회 당회 차원에서 대응 방침
 
오종영   기사입력  2020/04/17 [14:02]
▲ 교회 내 선거법 위반 2차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 (사진출처: 평화나무 (httpwww.logosian.com) 캡쳐)

 

2020년 4월 2일 사단법인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에서 예배 시 설교를 표적삼아 선거법 위반 2차 고발을 해 해당 교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대전의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10명의 추가고발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새로남교회는 당회차원에서 이에 대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새로남교회는 이번 고발 예정이라는 ‘뉴시스’등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황교안, 대통령 될 것, 설교한 목사님들... 10명 추가 고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명백히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매우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통해 새로남교회의 은혜로운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정도목회와 목양일념의 자세로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오정호 담임목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악의적이 내용으로 규정하고 새로남교회는 이 기사의 사실여부를 새로남 가족들에게 알리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나무가 고발 예정이라고 밝힌 목회자는 모두 10명이다. 평화나무 고발내용은, 지난 4월 2일 교회 내 선거법 위반 2차 고발 기자회견에서 밝혀졌다. 아래 내용은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를 통해 인용했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평화나무는 “지난 1월 8일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하고, 교회와 목회자의 준법을 위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면밀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전국 500여 교회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으며, 3월 13일에 목사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면서 “지난 1차 고발 이후 교회 내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불법 선거 개입을 정당화하며 위법 행위를 지속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 일부 교회의 경우 예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만 진행하는 등 불법을 은폐하려는 정황도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평화나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인 지덕 강남제일교회 원로목사, 이용규 성남성결교회 원로목사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 총회장 채영남 본향교회 목사 외에, 고만호 여수은파교회 목사,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 이남기 기쁨교회 목사, 윤성진 부산영락교회 목사,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소속 조나단 목사, 임형근 여의도순복음강릉교회 목사, 김주용 청주좋은교회 장로 등 총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한다”고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이유를 설명했다. 

 

“상기 목사와 장로는 예배 중 설교·기도·광고시간에 종교조직을 이용한 선거관여 등 금지 규정 위반(공직선거법 제85조 제3항, 제255조 제1항 제9호), 선거운동기간 위반(공직선거법 제254조 제2항) 혐의가 있는 발언을 하였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했다. 고발내용 중 오정호 목사는 지덕 목사(강남제일교회 원로), 이용규 목사(성남성결교회 원로), 채영남 목사(광주 본향교회), 고만호 목사(여수 은파교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등장했다. 

 

평화나무가 오정호 목사와 관련해 언급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3월 29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딸로서 나는 복음 진리를 붙잡는 사람으로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가 정신 바짝 차리고 투표장에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이 사람은 고향 출신이니까 이 사람은 어떤 학교 나왔으니까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마시고,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종인가, 성경적 가치를 가진 사람인가 이런 원칙을 가지고 바라보는 열린 눈을 가지고 지혜로운 유권자들 성도들 되길 바랍니다.’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특정 후보지지 : 기독교인 후보자지지 암시”라고 그 이유를 적시했다. 

 

그러나 새로남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이번에 4월 15일에 우리 대한민국에 뭐가 있습니까? 총선이 있지요? 총선, 국회의원을 뽑는 것입니다. 이번에 보니까 비례 대표당 이런 거 보니까 투표용지가 50cm가 넘더라구요. 이게 여러분! 혈연, 지연, 학연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물들을 선택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은 쏠림 현상이 너무 많아요. 겉만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이당이나 저당이나 가릴 것 없이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작전을 쓰겠습니까? 여러분 이 작전에 말려들지 말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딸로서, 나는 복음진리에 붙잡힌 사람으로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가? 정신 바짝 차리고 투표장에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이 사람은 고향 출신이니까, 이 사람은 어느 학교 나왔으니까, 이런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종인가? 성경적 가치를 가진 사람인가? 이런 원칙을 가지고 바라보는 열린 눈을 가지고 지혜로운 우리 유권자들,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돼 있다. 출처 : (http://www.saeronam.or.kr/home/srntv_sermon/1253189)

 

이에 새로남교회 당회는 “첫째, 오정호 담임목사님은 결코 ‘황교안 씨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설교 한 적이 없다. 둘째, 오정호 담임목사님의 지난주 설교(제목:성도와 복음진리)는 성경에 근거한 신앙양심에 따른 일반적인 설교였을 뿐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에 따른 설교가 아니다. 셋째, 더욱이 법률적인 면에 있어서도 결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변호사 자문에 따른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에 새로남교회 당회는 “새로남 가족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향후 법적인 대응(명예훼손 및 무고)을 검토하기로 결의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훼손하는 불순한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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